▶ 49ers, 빌스에 16-45 대패, 쿼터백 바꿨지만 같은결과
▶ 오클랜드 치프스와 홈경기서 패배
16일 뉴욕 오차드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버팔로의 경기에서 버팔로 빌스의 러닝백 리션 매코이(25) 선수가 샌프란시스코 수비진을 뚫고 전진하고 있다.[AP]
시즌 1승4패의 샌프란시스코 49ers는 시즌을 2패로 시작했지만 지난 3경기에서 연속승리한 3승2패의 버펄로 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6대45로 대패했다. 49ers는 계약조건을 바꾸며 팬들의 성원대로 콜린 캐퍼닉을 쿼터백으로 내세웠지만 결과는 연속패배한 지난 4주와 별다르지 않았다.
부상을 당하게 되면 천450만불을 지급해야하는 조항을 없애는 대신 이번시즌이 끝나면 계약을 해지할수 있게 함으로, 케퍼닉의 팀과의 결별이 기정사실이 됐다. 이 상황에서 캐퍼닉이 선방해도 팀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게 됐다.
그나마 전반전엔 선방했지만 후반전에 고전하며 187야드에 터치다운 하나를 기록했고 8번 직접 뛰며 66야드를 기록했지만 경기 승패의 직접적인 영향은 주지 못했다. 49ers 수비팀도 3주째 리그 최고의 러닝백들에게 고전하며 베테랑 빌스 러닝백 레샨 맥코이에게 140야드에 터치다운 3개를 내줬다.
경기초반은 그런대로 괜찮았다. 빌스의 첫 드라이브에서 49ers 수비라인 에릭 암스테드가 강하게 압박하며 빌스 쿼터백 타이로드 테일러를 펌블시키며 빌스 28야드에서 공을 뺏아왔다. 하지만 캐퍼닉의 패스가 샨 드론의 머리위로 빗나가 필드골에 만족하며 3대0으로 선점했다.
빌스의 테일러가 압박속에서도 찰스 클레이와 로버트 우즈에게 패스를 연결시키며 꾸준히 밀고들어와 결국 맥코이의 3야드 러닝터치다운으로 3대7이됐다. 2쿼터 빌스수비팀의 실수로 짧게 떨어진 케퍼닉의 패스를 토리 스미스가 낚아채며 질주해 54야드 터치다운으로 하이라이트를 만들며 10대7이됐지만, 한번에 38야드를 러닝한 맥코이에게 13야드 터치다운을 또 내주며 10대14가됐다.
후반전 13대17에서 케퍼닉이 직접 29야드를 뛰며 전진했지만 빌스 40야드에서 4다운1야드에 실패해 공을 뺏겼고 테일러가 저스틴 헌터에게 30야드 터치다운패스를 연결시켜 13대24로 점수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4쿼터에서 상황은 더욱 악화돼 제레미 컬리에게 던진 케퍼닉의 패스가 또 짧게 떨어지며 터치다운에 실패해 필드골로 16대24가됐다. 컬리는 경기내내 전혀 활약하지 못했다.
양손을 허리에 올리며 역연히 지친모습의 49ers 수비팀이 빌스에게 꾸준히 밀리며 별저항없이 맥코이에게 3번째 터치다운을 내줘 16대31이됐다. 킥리턴에서 펌블하며 또다시 공을 뺏긴 49ers는 우즈에게 1야드 터치다운캐치를 내주고 마이크 글리슬리에게 44야드 러닝터치다운을 내줘 4쿼터에서만 터치다운 3개를 내주며 참패하여 1승5패가 됐다.
캐퍼닉의 실력이 블레인 개버트보다 나은것을 사실이지만 해결책은 아닌것 같다. 일단은 캐퍼닉이 나설것으로 보이지만 고만고만한 3명의 쿼터백중에 누가 장래의 새로운 쿼터백에게 도움이 될런지 생각해 보아야 할것이다.
16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 캔사스 시티와의 경기에서 캔사스 시티 치프스의 러닝백 자말 찰스(25) 선수가 오클랜드 레이더스 선수들 사이로 내달리고 있다.[AP]
준비부족인가. 날씨탓이가. AFC 최고 4승1패의 오클랜드 레이더스는 휴식주를 마친 준비된 2승2패의 조라이벌 캔사스시티 치프스에게 꾸준히 밀리며 팀의 실력을 다시한번 검토하게 됐다.
제일렌 리샤드의 50야드 리턴으로 치프스 46야드에서 공격에 나선 레이더스는 쿼터백 데릭 카아가 아마리 쿠퍼에게 연속으로 패스를 연결시키며 전진하고 안드레 홈스에게 3야드 터치다운패스를 성공시켜 7대0으로 선점했다.
하지만 비에 젖은 필드에서 마이클 크랩트리가 미끄러지며 짧게 떨어진 카아의 패스가 인터셉션 당했고 기회를 놓치지 않은 치프스는 주전 러닝백 자말 찰스의 공백을 착실히 매꾸었던 스펜서 웨어의 2야드 러닝터치다운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2쿼터에서 스미스의 완벽한 패스를 알버트 윌슨이 저글링하며 받아내 26야드를 전진해 곧 찰스의 4야드 러닝터치다운으로 리드를 뺏겼고 치프스의 추가점 실패로 점수는 7대13이됐다.
카아가 다시 쿠퍼에게 24야드 패스를 연결시키며 치프스 32야드까지 진격했지만 필드골 대신 4다운을 감행한 결과 실패하여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전반전말 치프스의 필드골실패로 기회를 잡은 레이더스는 전반전종료와 함께 45야드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10대13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후반전 웨어가 45야드를 질주하며 레이더스 3야드까지 진격했고 스미스가 공격으로 나선 수비라인 돈타리 포우에게 1야드 터치다운패스를 연결시켜 10대20이됐고, 스미스의 패스를 받아낸 웨어의 30야드 켓치&런으로 필드골을 추가해 10대23이됐다.
레이더스 공격팀은 카아가 펌블까지 하는 등 꾸준히 고전하며 추격해 실패해 10대26으로 패하며 4승2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레이더스는 치프스에게 지난 4경기 모두 패배했다.
이번주 역부족 패배로 홀로 조선두자리를 굳힐 좋은 기회를 놓친 레이더스는 덴버와 같은전적으로 캔사스시티와도 반경기 앞서 실력이 빨리 향상되지 않으면 그 위치가 위태롭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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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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