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월입니다. 내년에 입학할 일류 사립학교 원서를 준비할 때가 되었습니다. 6월에 졸업한 학생의 몇몇 학부모들이 제가 7월1일부로 교장으로 일하다가 은퇴했는데도 추천서 써달라고 email로 부탁이 옵니다. Harvard-Westlake 같은 일류학교를 비롯해 요즈음은 대부분 추천서를 on-line으로 보냅니다.
제가 늘 말하듯이 가장 좋은 학교(the ‘best’ school)를 찾지 말고, 자녀의 강한 점, 모자라는 점, 학업, 사회적, 정서적, 신체적 특성에, 그리고 가정에 가장 맞는 학교(the ‘right’ school)를 찾도록 하고, 현실적으로 온 가족이 그 학교 지역사회에 구성원이 될 수 있는 학교에 자녀를 보내야 합니다.
자녀가 과학이나 미술에 소질이 있으면 영어나 수학 점수뿐만 아니라 과학이나 미술에도 관심을 두는 학교를 찾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자기 아이들의 이익만 챙기는 한국의 치맛바람과는 달리, 전체 학교의 모든 학생들을 위해 진정한 의미의 학부모 자원봉사자들과 학부모 단체들(P.T.A., Booster Club 등)이 활발하게 도와주는 학교가 좋은 학교입니다.
영어권 학부모들이 자녀를 위한 학교선택을 할 때 충분히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그 학교가 자신의 가족과 맞는지 사전 연구를 하는 점을 봅니다. 우리 한인 학부모들도 옆집 아줌마 말만 듣고 또는 신문이나 website에 실린 테스트 점수만 보고 학교선택을 하지 말고, 학교를 직접 방문해 보고 교장도 만나서 교장의 학교에 대한 비전과 교육철학도 들어보고 교사 수업도 들어보고, 도서관도 방문해 보는 등, 시험점수에 나타나지 않는 다른 중요한 점들도 잘 알아본 후에 자녀나 가족의 교육철학에 맞는 학교선택을 하셨으면 합니다.
공립학교는 캘리포니아의 경우 California Department of Education
으로 들어가 보고, 전국적인 학교인 경우 각 해당주의 Department of Education website로, 사립학교는 , 전국 사립학교 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Independent Schools) , 등의 online reference guide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지면 제한상 Los Angeles 서쪽 지역의 몇 개 학교만 추천해 봅니다.
▲공립학교 (알파벳 순)(초등학교)
1. Clover Avenue School (310)479-773911020 Clover Ave. Los Angeles
2. Fairburn Avenue School (310)470-13441403 Fairburn Ave. Los Angeles
3. Hawthorne School (310)229-3675624 N. Rexford Dr. Beverly Hills
4. Overland Avenue School10650 Ashby Ave., Los Angeles
5. Third Street School (323)939-8337201 S. June St. Los Angeles
▲사립학교 (알파벳순)
1. Corinne Seeds UES(UCLA 부속 초등학교) (310)825-1801UCLA University Elem. School330 Charles Young Dr. Los Angeles
2. Crossroads School (310)829-7391 (초, 중, 고등학교)1715 Olympic Bl. Santa Monica
3. Harvard-Westlake School (중,고등학교)3700 Coldwater Canyon Ave. Studio City
4. John Thomas Dye School (310)476-2811 (초)11414 Chalon Rd. Bel Air
5. The Mirman School (310)476-6083 (초, 중)16180 Mulholland Dr. Brentwood참고로 Los Angles 교육국 지역의 매그닛 프로그램(Magnet Program)에 대한 학부모 세미나가 오는 10월27일 목요일 오후 5시30분에 Third Street School(201 S. June Street Los Angeles, 90004) 강당에서 있습니다.
교육상담 문의: drsuzieoh@gmail.com
<수지 오, 교육학 박사·교육 컨설턴트>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