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등학교 다녔을 때를 생각해보면, 대학입시가 그리 복잡하지도 않았고, 엄청난 준비과정을 요하지도 않았다. 입시준비를 위해 뭘 엄청나게 해야한다고 부담을 가지거나, 심각하게 고민한 기억도 없다. 요즘 고등학생들을 보고 있노라면, 시애틀에서 보냈던 내 고등학교 시절이 선명하게 떠오르곤 한다. 그때의 세상과 지금의 세상이 참 많이 달라졌다는 것도 동시에 느낀다. 요즘 시대는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훨씬 더 경쟁이 심하고, 대학 등록금도 더 비싸다. 한때는 중산층 인컴으로 빚없이 두 자녀를 대학 보내는 게 가능했었지만, 오늘날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한 때는 학생들이 학교 공부에만 집중하고, SAT 시험 같은 건 준비 없이 그냥 토요일 하루 날잡아서 보면 그걸로 최선이었던, 대학 들어가는 걱정같은 건 하지 않던 때가 있었다. 오늘날 학생들은 전문 입시 전문가의 가이드와 도움없이 혼자서 입시준비를 하는 경우, 잃는 것이 너무 많다.
세상은 변하고 사람은 변화에 적응해야만 한다. 사실 인생의 성공이란 사람이 얼마나 빨리 세상의 변화에 적응하는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변할 수 없고, 변하지 않는 사람은 낙오되기 마련이다. 나는 지도하는 학생들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강조하곤 한다: 유연성을 가지라, 늘 배우라, 그리고 재빨리 적응하라. 대입 준비 과정에 대해,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지 않다. 그만큼 무의미한 일에 시간과 노력을 쏟게 만드는 입시에 관한 근거없는 소문과 잘못된 정보들도 무성하다. 학생이 대학으로 가는 옳은 길을 걸어나가는데 있어, 필요한 타이밍에 옳은 정보를 얻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자칫하다간 기회는 없어지고 너무 늦어버리는 일이 발생한다. 가능한 빨리 입시 전문가의 정확한 가이드를 구하라!
학생이 입시준비 가이드를 받기 시작해야하는 가장 적당한 때가 언제인지에 대해 9학년 자녀의 학부모로부터 많은 질문을 받곤한다. 그런 문의를 받는 경우, 나는 그 부모와 9학년 자녀를 초대해서 한 시간 동안 무료 상담을 제공한다. 이 무료상담은 학생들을 수업에 등록시키려는 상업적 술수나 미끼가 아니므로, 문의해서 상담을 요청하는 일에 부담을 느낄 필요는 없다.
입학 사정에 있어서 대학이 고려하는 것은 9학년 때부터의 학업과 활동이기에, 입시준비는 9학년부터 신경써야 하는 것이 맞다. 9학년때부터 수업 선택, 특별활동 선택, AP 수업과 시험, PSAT 준비, SAT 준비, SAT subject test 준비, 전공 선택, 대학 선택, 교사 추천서, 대학 입학원서, 대입 에세이, financial aid 에 이르기까지 바른 선택을 하고, 철저히 준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한 입시 준비다. 이 과정의 어느 하나에 대해서도 바른 가이드 없이 마구잡이로 하는 경우, 애석하게도 회복불가능한 실수를 저지르게 되기 쉽다: 나쁜 타이밍에 무언가를 시작하거나, 쓸모없는 특별활동에 시간을 다 허비하게 되거나, 선택하지 말았어야 할 수업을 듣게 되거나, 내 상황에 맞지 않은 잘못된 대학을 선택하는 일이 일어난다.
대입과정이란 단순히 SAT 시험을 잘 보는 일이 아니라, 그 이상의 것을 의미한다. 이 이유로 나는 내가 지도하는 학생들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한 입시 가이드를 제공하는 것이다. 효과적인 대입준비를 위해 고려해야 할 여러가지 사항들 중에서, 내가 개인적으로 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학생의 커리어 성공을 고려해서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여러가지 선택을 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학생들은 결국 학교에 머무르는 시간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직장생활에 쏟게 될 것이다. 입시 성공이 커리어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아무 근거 없는 믿음에 불과하다.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로서 당신이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옳은 대학 입시 가이드를 받는 일에 너무 늦게까지 기다리지 말라는 것이다. 현명하게, 일찌감치 옳은 조언을 구하라. 너무 일찍 시작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으나, 너무 늦게 시작하는 것은 너무 많은 문제를 낳는다.
문의 (410)279-5150
www.ckeducation.org
<
찰스김 >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