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더스, 크랩트리의 터치다운 3개로 승리
▶ 49ers, 역부족 씁쓸한 패배
오클랜드 레이더스의 와이드 리시버 마이클 크랩트리(15) 선수가 2일 볼티모어에서 열린 레이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레이븐스의 스트롱 세이프티 에릭 웨들 선수를 제치고 터치다운 공을 받아내고 있다.[AP]
2승1패의 오클랜드 레이더스가 3승무패의 볼티모어 레이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함으로 이번시즌 원정경기에서 전승했다.
1쿼터말 레이더스의 제이린 리샤드가 47야드를 질주하며 레이븐스 6야드까지 펀트를 리턴하고 쿼터백 데릭 카아가 공잡이 세스 로버츠에게 완벽한 터치다운패스를 연결하여 7대0으로 선점했다.
2쿼터 7대3, 3다운 5야드 상황에서 카아가 최근 명콤비가 된 마이클 크랩트리에게 16야드 패스를 연결시키고 디안드레 워싱턴의 28야드 러닝으로 레이븐스 5야드까지 전진한 레이더스는 곧 카아가 크랩트리에게 페이드패스를 성공시키며 14대3이됐다.
후반전 3쿼터말 테렌스 웨스트의 러닝으로 공을 움직이기 시작한 레이븐스는 4다운에게 쿼터백 조 플레코의 깜짝 스냅으로 러닝터치다운에 성공해 14대12가됐다. 4쿼터에서 레이븐스가 연속으로 실수하여 드라이브를 이어나간 레이더스는 카아가 경기 2번째로 크랩트리에게 16야드 터치다운패스를 성공시키며 21대12가됐다.
갑자기 무너지며 스티브 스미스에게 52야드 캣치앤드런 터치다운을 내준 레이더스는 워싱턴이 펌블하며 레이더스 17야드에서 공을 뺏겼고 곧 웨스트의 3야드 러닝터치다운으로 21대27, 역전당했다.
크랩트리에게 15야드와 11야드 패스를 연결시키며 공을 움직인 카아가 23야드 터치다운패스를 또 다시 크랩트리에게 성공시켜 28대27로 다시 역전시켰고, 마지막 공격에 나선 레이븐스를 레이더스 수비가 끝까지 잘 막아내어 승리하여 시즌전적 3승1패를 기록했다.
카아가 총 199야드 패스에 그쳤지만 터치다운을 4개나 성공시켰고, 수비도 412야드나 허용했으나 승리를 낚아채 2002년 이후 처음으로 시즌 첫 원정경기 3경기에서 전승했다.
1승2패의 샌프란시스코 49ers는 2승1패의 달라스 카우보이스와의 홈경기에서 경기초반에 14대0으로 리드했으나 토니 로모의 프리시즌 부상으로 주전으로 나선 초년생 쿼터백 대크 프레스코트와 초년생 러닝백 에스겔 엘리어트에게 꾸준히 밀리며 무력하게 역전패 당했다.
카우보이스의 47야드 필드골 실패로 실점없이 공격에 나선 49ers는 18플레이에 쿼터백 블레인 개버트가 6번이나 직접뛰고 6번의 3다운를 모두 컨버트 시키며 터치다운 2개를 성공시켜 14대0으로 리드했다.
2쿼터 후반에 49ers의 펀트를 리턴하던 카우보이스의 러키 화이크해드가 23야드에서 다운했지만 코치들이 챌린지를 하지 않아 34야드에서 카우보이스의 공격이 시작됐고 필드중앙 3다운에서 쉽게 쓰러지지 않는 프레스코트를 쌕 하는 과정에서 늦게 밀쳤다는 말도 않되는 판정으로 49ers 수비수 자쿠이스 타르트의 15야드 반칙이 선언됨으로 카우보이스의 공격이 지속되었다.
기회를 놓치지 않은 카우보이스는 엘리어트의 러닝으로 밀고 들어왔고 곧 프레스코트가 공잡이 테런스 윌리엄스에게 20야드 터치다운패스를 성공시켜 전반전 2분58초를 남기고 첫 점수를 내주며 14대7이됐다.
초점을 잃은 49ers의 공격팀이 3다운만에 공을 돌려주자 프레스코트가 노장 타잇엔드 제이슨 위튼에게 연속으로 패스를 연결시키며 진격해 왔고 총 11플레이에 10번을 패스하며 결국 전반전 12초를 남기고 브라이스 버틀러에게 4야드 터치다운패스를 연결해 3분만에 14대14로 동점이 됐다.
후반전 49ers는 카를로스 하이드의 32야드 러닝과 타잇엔드 브랜트 셀릭이 29야드 패스를 온 몸으로 잡아내며 공을 움직였지만 필드골로 만족하며 17대14가 됐다. 3쿼터 후반에 49ers 수비팀의 터줏대감이자 리더인 나보로 보우맨이 부상당하자 엘리어트의 런닝에 꾸준히 밀리며 터치다운까지 내줘 17대21로 역전당했다.
4쿼터에서 제레미 컬리의 24야드 펀트리턴으로 44야드에서 시작된 공격에서 개버트가 토리 스미스에게 던진 장거리패스가 짧게 떨어지며 인터셉션 당해 공을 뺏겨 좋은작전에 실패한 쿼터백의 실력을 다시 한번 상기 시켰다. 결국 필드골을 내주며 17대24가 됐고 경기말 카우보이스 35야드까지 전진했지만 결국 4다운 6야드의 마지막 기회에서 3야드 패스를 연결시키는 어처구니없는 플레이로 패배해 1승3패를 기록했다.
벌써부터 초년생 유망주로 주목받는 프레스코트와 엘리어트를 상대하기가 버거웠던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초반 14점을 리드하고도 역전당하며 특히 공격팀의 무능함을 확실히 보여줬다. 처음부터 개버트의 러닝을 작전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개버트는 생각보다 잘 뛰지만 절대로 잘뛰는 선수가 아니다.
이것이 49ers의 최상의 공격작전이라면 이번 시즌이 염려된다. 지난주 지미 워드를 부상으로 잃은 수비팀도 보우맨이 또 부상당해 차라리 시즌을 포기하고 꼴지로 내년 드래프트에 1차 지명이나 얻자는 주장이 과장이 아닐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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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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