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자녀가 지금 막 12학년을 시작했다면, 지금이 대입준비를 마무리 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임을 알아야 한다. 당신의 자녀는 아마도 다가오는 10월 혹은 11월에 마지막으로 SAT 시험을 볼 예정일 것이다.
새개정 SAT 시험이 시작되기 전에는 Early Action을 지원하는 학생들이 11월 SAT 점수를 넣을 수 있도록 대학들이 허용해 주었으나, SAT 시험이 개정된 이후로는 상황이 바뀌었다. 이전에는 시험을 치르고 결과를 받아보는데 2.5주 정도의 시간이 걸린 반면, 새개정 SAT는 결과가 나오는데 한 달이 넘게 걸리기 때문이다.
이 말은, 11월 SAT 시험을 치르는 경우, 12월 중순까지 그 결과를 알 수 없으므로, Early Action 원서 마감일에 맞추는 것이 불가능해진다는 뜻이다. 지원하는 대학이 어떤 달의 SAT 점수까지 허용하는지 정확히 알고 싶다면, 해당대학의 admissions office에 이메일이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일반 전형의 경우는, 10월, 11월, 심지어 12월 시험 결과까지 제출할 수 있다. SAT Subject tests 도 마찬가지다. 만약 Early Action을 지원하는데, 10월 SAT 시험 결과를 사용하고 싶다면, 시험신청시에 칼리지 보드로 하여금 점수를 대학으로 바로 보내도록 지시할 수 있다.
자녀가 모든 SAT 및 SAT Subject tests를 끝낸 상황이라면, 다음단계는 대입 원서를 완성하는 일이다. www.commonapp.org로 가서 계정을 만들고,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을 찾아 기입한 후, 지원양식을 작성하면 된다. 많은 경우 자녀가 지원하는 대학은 Common Application의 멤버일 것이다. 지원대학이 Common Application의 멤버가 아닌 경우 (e.g. University of Maryland College Park)는 지원하는 대학의 홈페이지로 가서 계정을 만들고, 지원서를 거기서 작성해야 한다.
자녀가 지원양식을 작성하면서, 지원 양식 외에 대학이 별도로 요구하는 college admissions essay 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학생의 college admissions essay가 눈에 띌 정도로 뛰어나지 않는 한, 소용이 없다. 많은 경우 학생들이 에세이 주제를 잘못 고르는 우를 범한다.
나는 2001년도부터 시작해서 1000여개가 넘는 대입 에세이 작성을 지도해 왔는데, 도움이 필요없을 정도로 잘 쓴 에세이를 본 경우가 딱 4번 밖에 없었다. 문제의 근본 원인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듣고, 그대로 따른다는 데 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얻는 그저 그런 결과를 얻을 뿐이다. 당신의 자녀가 대학에 합격할 가능성을 최대한 높이고 싶다면, 대입에세이를 뛰어나게 써야한다. 뛰어난 대입에세이가 낮은 성적과 형편없는 SAT 점수를 대신해 준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하지만 대입과정은 단순히 점수만 보는 이상의 복잡다단한 면이 있고, 우수한 지원자의 훌륭한 에세이는 분명 학생의 전체 지원 파일을 빛나게 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
대입 지원서 작성과 제출이 끝나면, 다음으로 중요한 단계는 필요한 학자금 지원양식들을 빠짐없이 제출하는 일이다. 가장 중요한 양식 두개가 FAFSA와 CSS Profile이며, 이 양식들은 대학이 당신에게 매년 얼마의 학비를 부담시킬지 결정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서류이다.
모든 학교들이 FAFSA를 요구하지만, CSS Profile의 경우는 요구하지 않는 학교도 있다. CSS Profile을 요구하는 대학 리스트는 www.collegeboard.org의 CSS Profile page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당신의 자녀는 SAT 시험을 신청할 때, College Board 계정을 만든 바 있다. 그때 만든대로 사용자명과 아이디를 기입하면 로그인이 된다. CSS Profile 양식은 학생이 얼마나 많은 nonfederal financial aid를 받을 수 있는지 결정하기 위해 대학이 요구할 수 있는 양식으로 가족의 경제상황에 관해 굉장히 세세한 질문들을 한다.
FAFSA는 학생이 얼마만큼의 federal financial aid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이 되는지 결정하기 위해 대학이 요구하는 온라인 연방정부 양식으로 www.fafsa.ed.gov에 계정을 만들어 양식을 작성하면 된다.
FAFSA 작성은 전년도 세금보고 복사본을 제출하는 과정을 수반한다. 학부모가 직접, 주어지는 지침내용을 참고하여, FAFSA와 CSS Profile 양식을 작성할 수는 있으나, 실수가 없도록, 마감일을 놓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학자금 지원 양식을 제출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필요한 경우, 반드시 신뢰할 수 있는 검증된 회사에 가야한다. 높은 수수료 1,000불 이상을 부르는 회사들을 조심하라.
엄청나게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처럼 나열하지만, 결국 반드시 필요한 것은 FAFSA와 CSS Profile 뿐이다. 속이는 말에 속지 말기 바란다.
자녀가 12학년 학생이라면, 앞으로 몇 달이 너무나 중요하다. 대입지원과정에 있어서 다음 단계가 무엇인지 잘 알고, 도움이 필요하면 믿을만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라. 딱 한 번의 기회밖에 없다; 자녀의 첫 기회를 바르게 하라!
Charles Kim 선생님은 한인 2세로, 현재는 MD/VA 지역 학생들을 일대일 수업(온라인 포함) SAT Prep 와 College Application Essays를 강의하고 계십니다 (410-279-5150 / www.ckeducatio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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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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