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어느 정도 나이가 되면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되는 게 은퇴 후의 노후생활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은퇴 후 노후자금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관해 묻곤 하는데, 특히 딱히 은퇴플랜을 준비하지 못한 경우 더욱 답답함을 호소한다.

이같은 배경에는 가지고 있는 것을 중간에 모두 탕진해 버렸을 때 겪게 될 경제적 어려움을 걱정하기 때문이다. 또 소셜연금을 받게 되더라도 이것만으로 생활을 유지하기 힘든 경우가 적지 않아 결과적으로 미리 제대로 된 은퇴준비를 해놓지 않을 경우 나중에 재정적인 압박을 피할 수 없다는 우려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이는 노후 자금의 필요성을 알고 있으면서도 정작 자신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는 전혀 상식이나 아이디어가 없는 탓이라고 할 수 있다.

은퇴 이후를 걱정하고 있는 사람들의 문의를 요약해 보면 크게 다음과 같은 세 가지로 정리된다.

첫 번째는 노후자금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 지에 관한 것이고, 두 번째는 조금씩 아껴 모은 얼마의 돈을 어떻게 운영하는 것이 좋으냐는 것이다. 그리고 세 번째는 연금상품이 무엇인지를 알고 싶어 한다.

오늘은 이 세 가지 질문에 대해 설명을 하고자 한다.

첫 째와 세 번째 질문은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함께 묶어 설명한다면 다음과 같다.

노후자금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는 사실 가장 답을 하기가 어려운 부분이다. 왜냐하면 각 개인의 생활수준과 방법, 패턴, 재정능력이 다르고, 언제 은퇴를 할 것인지에 대한 정확한 계획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를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는 직접 얼굴을 맞대고 모두 끄집어 낸 뒤 하나씩 분석하며 최적의 방향을 잡아가야 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어렵게 모아 놓은 재산이 안전하게 관리되면서, 은퇴 후 필요한 만큼의 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자 핵심이라고 하겠다.

이런 사람들에게 노후생활을 대비한 가장 알찬 방법이 연금 상품을 구입하는 것이다.

이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돈으로 연금 상품을 구입한 뒤 매달 등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연금을 받아가는 것으로, 죽을 때까지 받을 수 있도록 플랜을 세울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이 모든 사람들에게 맞는 것이라고는 할 수 없다. 특히 돈을 넣은 뒤 다음날 찾거나 어느 날 갑자기 일시불로 찾게 된다면 본래의 목적과 어긋나는 것이어서 의미가 없는 셈이다.

연금 상품은 이자를 정해 놓고 자신의 원금에 이자를 더해가며 받는 것(fixed: 고정이자)과 원금은 보장되면서 주가의 변동에 따라 오른 만큼 돈을 더 받을 수 있는 인덱스(index) 상품이 있다. 인덱스 상품은 고정이자에 비해 수익성이 높을 수 있지만, 수익의 상한선이 정해져 있어 그 이상 주가가 상승해도 정해진 만큼만 받게 된다.

그리고 베리어블(variable) 상품이 있는데, 이는 마켓 상황에 따라 수익성이 큰 대신에 폭락의 위험부담 있으며 원금보장이 없다. 하지만 연금은 계속 받을 수 있다.

이외에 개인 투자나 저축, IRA 등도 고려해 볼 수 있는데, 현재 나이가 50-60대이고 아직까지 전혀 은퇴플랜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IRA 등에 가입할 것을 권한다.

두 번째 질문과 관련해서는 먼저 가지고 있는 돈이 어디에, 어떻게 돼 있는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난 뒤 이를 어떤 식으로 어디에 배치해 나갈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는데, 이는 상당히 복잡하고 전문적인 지식과 노하우를 필요로 한다.

다시 말해 금융 전문가가 아닌 이상 개인적으로 하기에는 어려운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고객의 재산을 가장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재산을 증식시켜 나갈 수 있는 재정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하겠다.

특히 금융상품 투자를 통해 은퇴자금을 확보해 나갈 계획인 경우 대부분 주식시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주가의 등락에 따라 자칫 큰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더욱 재정전문가의 역할이 중요하다. 때문에 이런 경우 신뢰할 수 있는 풍부한 경험과 지식, 노하우를 갖춘 재정전문가를 만나 상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시장에는 노후 플랜을 위한 보험상품들이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하다. 하지만 다양한 만큼 각 상품들이 가지고 있는 특성들도 제각각이어서 자신의 형편에 맞는 것을 제대로 선택해야 한다.

이자만 바라보거나, 무리한 플랜은 오히려 노후생활을 더 힘들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800)943-4555, www.chunha.com

<박기홍 천하보험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