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페이먼트, 우편 도난·연체 걱정 없어 편리
▶ 가계부 앱 있으면 세이빙어카운트로 자동 저축도
가계 부담을 줄이고 신분도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을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마트한 소비자가 되는 방법이 생각보다 간단할 수 있다. 요즘 기승을 부리는 신분도용을 예방하고 가계비용을 한 푼이라도 줄이는 요령을두고 하는 말이다. 시간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알아두면 유용한 재정관리와 개인 보안 팁을 소개한다.
▶온라인 페이먼트 세팅
최근 우편물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심지어 우편으로 부치는 페이먼트를 노리고 우체통에 끈끈이를 설치하는 수법까지 등장했다. 페이먼트를 보내기도 불안한 세상이다. 이에 대한 완벽하고 간단한 해결책은 온라인 페이먼트다.
한번만 셋업해 놓으면 납기일을 놓칠 필요도 없고 우표 값도 절약할 수있으며 거의 실시간으로 전송된다.
모기지에서 크레딧카드, 전기 수도, 전화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가능하다.
▶스마트폰 보안
즘 소비자들 스마트폰에는 많은 신상정보가 담겨있다. 귀찮더라도 패턴이나 핀, 패스워드 등을 이용해 스마트폰 보안에 신경을 써야하는 이유다. 최신 스마트폰이라면 가급적 지문인식으로 보안을 더 강화하는 것이 낫다.
보안 앱을 깔수도 있는데 안드로이드폰이라면 앱락(AppLock)이 추천대상. 아이폰 유저는 ‘세팅’을 클릭한후 ‘제너럴’ ‘리스트릭션’의 단계를 거쳐 패스워드를 입력하고 관련 앱을 다운받으면 된다.
또 아이폰에서는 ‘아이폰 찾기’(Find iphone) 앱을 설치해놓으면 전화기 분실시 애플 ID를 입력해 위치를 확인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 해킹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용 백신을 설치하고 앱을 다운받을 때는 공식 앱 마켓을 이용하는것이 현명하다. 텍스트나 소셜네트웍 서비스등 출처가 의문스러운 URL은 실행을 자제하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패스워드 매니저
인터넷을 사용하다 보면 많은 패스워드를 갖게 되는데 이를 암기하고 관리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패스워드를 관리해주는 프로그램으로는 ‘라스트패스’ (Lastpas)를 들수 있는데 PC에서는 플러그 인을 통해 사용자의 계정정보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모바일에서는 앱을 이용하면 된다. 하나의 디바이스에서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연 12달러를 부과하는 프리미엄 버전은 여러 개의 디바이스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와이파이 네트웍 보안
집안의 라우터도 안심할 수 없다.
와이파이를 통해 해킹하는 경우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라우터가 있다면 매뉴팩처러의 웹사이트에 들어가 암호(encryption)와 방화벽(firewall) 기능을 작동시키는 것이좋다.
어떤 라우터를 사용하는가도 중요한데 전문가들에 따르면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에서 제공하는 라우터는 상대적으로 보안에 더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또 라우터와 함께 따라 나오는 패스워드도 변경하는 편이 안전하다고 한다. 암호는 가급적 9자리 이상으로 길게 하는 것도 보안을 높이는 방법이다.
▶온라인 브로커 변경
온라인을 통한 주식투자가 보편화되고 있는데 이때 어떤 브로커를 선택하는가에 따라 비용 절감은 물론 수익성과도 연관된다.
소비자 정보지 ‘키플링어’가 수수료와 투자선택, 리서치, 편리성 등을대상으로 선정한 ‘베스트 온라인 브로커’는 관심을 가질 만하다. 이름을올린 브로커로는 피델리티, 메릴 엣지, 찰스슈왑, E 트레이드, TD 아메리트레이드, 스캇트레이드, 뱅가드 등이다. 브로커를 변경하기 위해서는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단 일부 뮤추얼펀드의 경우는 제한사항이 있을 수 있다.
▶케이블 비용 줄이기
케이블 TV와 인터넷 요금이 갈수록 치솟으면서 가계에도 큰 부담이 된다. 이럴 때는 케이블이나 인터넷서비스 업체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본다. 진행 중인 ‘프로모션’이 있는지 알아보고 프로모션이 없다면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디스카운트를 요청하는‘ 딜’을 시도해도 무방하다.
▶스마트한 저축
미국 생활에서 자발적으로 돈을 떼어내 저축하기란 쉽지 않은 일. 이럴 때 스마트폰의 앱을 활용해 보는것은 어떨까. 이런 앱들은 사용자의 평균소득 및 소비습관을 분석한 현금흐름에 근거해 수일 간격으로 사용자 은행계좌에서 저축계좌로 일정액을 자동 이체하는 방식이다.
웰스파고의 큐피탈(Qapital)도 그중하나. 저축을 위해 여러 조건을 설정하고 이후 그 조건이 만족될 때마다 일정금액이 체킹계좌에서 저축계좌로 자동으로 이체된다.
이밖에 개인수표 부도를 방지하고 싶다면 은행 웹사이트에서 체킹 어카운트와 세이빙스 어카운트를 링크하는 옵션을 선택한다. 이 경우 체킹의 잔고가 부족하면 자동으로 세이빙스에서 모자라는 금액이 이체된다.
▶잠자는 돈 찾기
미국 생활을 오래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전기나 전화회사 혹은 은행에서 잠자는 자신의 돈이 있을 수있다. 이럴 때는 전문 웹사이트(MissingMoney.
com)에 들어가 이름과 주소 등을 입력한 후 서치하면 끝. 주정부나 연방정부의 기록 등을 토대로 잠자는 돈을 찾아주며 클레임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다양한 요금 모니터링
전기, 전화에서 피트니스 멤버십과 넷플릭스까지 매달 지불하는 서비스가 많다보면 제대로 요금을 내고 있는 것인지 궁금할 때가 있다. 이럴 때 필요한 서비스가 바로 트루빌(Truebill.com)이다.
트루빌에 은행과 크레딧카드, 페이팔 어카운트 등을 링크해 놓으면 매달 빠져나가는 다양한 서비스 요금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요즘에는 매달 내는 다양한 서비스 요금을 일목요연하게 확인할수 있는 앱들도 많이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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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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