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토이드성 관절염은 결체조직을 광범위하게 침범하는 만성적이고 전신적인 질환으로 어떤 나이에서도 시작될 수 있지만 대개 40대나 50대에 시작되며, 세계 어느 곳에서나 발병하며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2~3배 더 높은 발생율을 보이기도 한다. 류마토이드성 관절염의 주요한 특징은 여러 관절의 염증이며, 특히 사지의 관절을 침범한다. 부분관해가 흔하지만 재발이나 활동성 질환으로의 진행도 흔히 관찰된다.

일찍 발견하지 못하면 관절염증은 관절연골과 골에 비가학적인 손상을 주어 관절변형, 기능장애, 신체장애를 초래한다. 관절의 병리학적변화의 전개는 질환의 임상적인 특징들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며, 기본적으로 결체조직의 염증성 질환인 것으로 관절에서 염증은 활액막(synovial membrane)에서 시작된다.

활액막은 부종이 생기고 림프구와 형질세포와 같은 단핵세포가 침윤한다. 이것은 활액막의 미만성 증식을 일으키고 활막 액이 축척된다. 병이 진행됨에 따라 염증이 일어난 활막 액은 증식을 계속하고 융모돌기들이 관절강내로 자라난다. 이러한 증식은 연골 표면을 따라 번질 수 있고 연골을 침식해서 앓아지게 한다. 병이 만성화됨에 따라 섬유아세포가 염증이 있는 관절낭에 침착하고 관절낭은 두껍고 저습해진다.

판 누스는 진행되어 관절 파괴와 변형을 심화시킨다. 이러한 진행성 염증은 연골과 골의 비가역적인 변형을 초래한다. 활동성질환이나 부분 관해 후 수 개월에서 수년이 지나면 염증은 없어지지만 섬유화 조직은 증가하고 관절운동을 제한하여 섬유강 강직증을 일으킨다. 경직되고 변형된 관절은 관절강을 가로지르는 골조직으로 유압되며 이러한 마지막 단계를 골성 강직증 이라고 부른다. 염증이 줄어들면 통증도 줄어들지만 경직, 관절변형, 기능장애 등의 관절의 손상은 계속된다. 질병의 초기단계에서는 대칭적으로 분포하는 사지의 다발성 관절염의 증상과 징후가 관절 침범의 특징적인 모습이다. 류마토이드성 관절염에서 소수 관절성 발현이라는 것은 한 개 혹은 두 세 개의 관절을 침범하는 것을 말한다. 침범된 관절은 미만성으로 부풀어 오르고 따뜻하고 압통이 있다. 관절의 운동 시에는 통증을 느끼게 되며, 관절낭은 부풀어 올라 뻣뻣한 느낌을 갖게 된다.

전반적인 경직은 오랜 시간 동안 움직이지 않았을 때 나타나는데 특히 아침에 일어날 때 나타난다. 질병의 심한정도와 비례하여 조조 강직은 1~2시간 동안 지속될 수 있어 일상생활을 어렵게도 한다. 질병의 초기라고 할지라도 환자는 부분적으로 기능에 장애가 올 수 있다. 관절염증의 진행이 꼭 일정한 방식을 따르는 것은 아니지만 대개 처음에는 사지의 대여섯 개의 관절이 침범된다.

수 개 월 혹은 수 년 후 견봉, 쇄골관절, 흉쇄관절, 측두 하악관절, 심지어는 윤상파열과 같은 작은 관절까지 침범한다. 그러나 몇몇 관절들은 수 년 동안 활동성 질환이 계속되고 초기에 침범된 관절들이 심한 기능장애를 일으킬 때에도 제 기능을 보존하고 있는 경우가 흔하다. 질환의 분포와 관절염의 심한정도를 결정하는 요소들은 아직까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치료는 치료프로그램에서 환자의 교육은 치료의 성공에 가장 중요한 열쇠인데, 질병의 특징에 대한 이해는 환자가 적절한 경계심을 가지고 질병의 결과에 따른 제한점내에서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비관은 금물이며, 많은 사람들이 영구적인 기능장애를 두려워한다. 이러한 환자들은 질병의 심한정도가 다양하고 경한 경과를 밟는 경우도 많으며 완전 관해도 올 수 있고 완치란 없지만 적절한 치료로서 병의 진행을 조절하거나 완화시킬 수 있으며 대부분의 환자에게 심각한 변형이나 기능장애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 시켜줄 필요가 있다. 류마토이드성 관절염에서는 단독치료법은 적절치 않다.

치료는 또한 질환이 진행됨에 따라 기간마다 바뀌어야 하며 프로그램은 불편함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적당한 근육긴장도의 유지, 변형의 방지, 염증반응의 억제, 적당한 영양의 유지 및 합병증 방지와 함께 재활치료를 함이 바람직하다. 대부분의 류마토이드성 관절염환자들의 주된 호소는 관절통, 근육통, 경직성과 같은 통증인데 약물, 물리치료, 무게를 주지 않는 휴식 등이 통증을 줄이는 일반적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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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한의원 원장-한의학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