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예비선거 선출직 누가 뛰나
▶ 주 상원 11지구 제인 김, 같은당 스캇 위너와 경합
대선은 정당 등록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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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선의 해를 맞아 오는 6월7일 캘리포니아주 전역에서 예비선거가 일제히 치러지는 가운데,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공화 양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을 결정하는 투표뿐 아니라 연방 의회와 주 의회에서부터 지역에 따라 카운티 수퍼바이저와 선출직 판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선출직 공직자를 뽑기 위한 투표도 함께 실시된다.
선거일이 닷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 선택에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예비선거에서 어떤 공직자들에 대한 투표가 이뤄지는지를 알라메다*샌프란시스코*산타클라라카운티를 중심으로 정리해 본다.
■대선 경선
민주당 등록자의 경우 힐러리 클린턴과 버니 샌더스가 포함된 총 7명의 후보들 가운데, 공화당 등록자는 도널드 트럼프가 포함된 총 5명의 후보가 표시된 대선 경선 투표지에 표시를 해야 한다. 공화당의 경우 경선을 포기한 테드 크루즈 등이 투표용지에는 여전히 이름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연방 상원의원
바바라 박서 현 캘리포니아 연방 상원의원의 은퇴로 캘리포니아 내 모든 지역구에서 투표가 실시된다. ‘오픈 프라이머리’ 방식으로 예비선거가 치러지기 때문에 대통령 선거 경선을 제외하고는 모든 선출직 공직자 투표가 당적에 관계없이 후보를 찍을 수 있다.
현재 연방 상원의원 투표지에는 카말라 해리스 주 검찰총장(민주)과 로레타 산체스 연방 하원의원(민주)을 포함해 총 37명의 후보가 올라 있어, 이중 한 명에만 투표해야 한다.
■연방 하원의원
연방하원 캘리포니아 17지구에는 마이클 혼다 현직 의원에 역시 민주당 소속인 로 칸나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이 두 후보는 2년전 2014년 선거 이후 다시 맞붙게 돼 귀추가 주목된다.
혼다 의원의 9선이 달성될 것인가, 아니면 2년간 절치부심 표심을 끌어모은 정치 신인 칸나 후보가 연방 정치무대에 입성할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돼 있다.
특허법 변호사로 실리콘밸리 기술산업과 경제에 대한 이해가 앞서는 칸나를 택할 것인지, 아니면 교사, 교장, 스쿨 보드멤버, 카운티 수퍼바이저, 주하원의원, 연방하원의원을 거쳐온 정치경륜이 높은 혼다 의원을 택할 것인지 유권자의 선택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10선(1998년 스페셜 선거 포함)에 도전하는 바바라 리 연방하원의원(캘리포니아 13지구, 알라메다 알바니 버클리 오클랜드 에모리빌 피드몬트 샌리앤드로)은 무난히 수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방하원 11지구(콩코드-리치몬드-엘세리토-오린다-피츠버그)는 마크 드사울니어 현의원과 로저 패터슨이 경합중이며 15지구(헤이워드-프리몬트-트라이밸리)는 에릭 스왈웰 현의원과 대니 터너가 다투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
이번 예비선거에서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 선거는 전체 40개 지역구 가운데 홀수 지역구 20개에서만 선거가 치러진다.
제인 김 SF수퍼바이저가 출마한 지역구는주 상원 11지구로 샌프란시스코시, SF카운티, 브로드무어, 콜마, 댈리시티, 사우스샌프란시스코 일부가 포함된다. 김 후보는 같은 민주당 당적이며 SF수퍼바이저인 스캇 위너와 경합중이다.
버니 샌더스 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24일 제인 김 후보를 공식 지지를 발표하면서 후원금이 늘어나는 등 선거에 탄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주 하원 80개 전체 지역구에서 선거가 치러지는데, 이스트베이 14지구(월넛크릭, 플레젠힐, 콩코드, 마티네즈, 베네시아, 발레호)에 출마한 데보라 앨런(공화) 후보가 SF크로니클, 이스트베이 타임스의 공식지지를 받고 있다.
수잔 보닐라 가주 하원의원이 임기 제한으로 물러나면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주하원 14지구에는 앨런 외에도 팀 게이슨 콩코드 시의원, 매 토락슨 베이포인트 파크 디스트릭 디렉터, 하메쉬 쿠마르 콩코드 정신과전문의 등이 경합중이다. 또 오린다-리버모어의 16지구에는 캐서린 베이커 현 의원의 재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알라메다카운티 수퍼바이저
알라메다카운티 수퍼바이저 선거에는 1지구(프리몬트-더블린-리버모어-서놀) 스캇 헤게치, 4지구(이스트오클랜드-캐스트로밸리-플레즌튼) 네이트 마일리, 브라이언 파커, 5지구(버클리-오클랜드-에모리빌-알바니-피드몬트) 키스 칼슨 현 수퍼바이저들의 이름이 올라 있다. 4년마다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수퍼바이저 선거는 2018년에 치뤄질 예정이다.
■SF 수퍼리어 코트 판사
SF 수퍼리어 코트 판사직에 3명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LA 국선변호인과 SF 디스트릭 검사 출신의 빅터 황(중국계), 알라메다카운티 수퍼리어 코트 판사와에드 리 시장의 보좌관인 폴 핸더슨, 굵직한 민사소송 사건을 받았던 28년 경력의 시그리드 아이리스 등이 경쟁하고 있다.
연방상하원 의원 후보는 www.uselections.com/ca/ca.htm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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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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