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있는 식사는 기본 스파 마사지·패티큐어 등 지친 일상에 휴식 선사, 선물은 건강기기 무난
샤핑몰마다 마더스데이 마케팅이 한창인 가운데 글렌데일 갤러리아의 한 스킨케어 용품 업소에 ‘해피 마더스데이’ 사인이 걸려있다.
마더스데이가 또 다가온다. 일년 중 딱 한 번 어머니만을 위한 날이다. 눈빛만 봐도 사랑이 전해지는 사이라고하지만 표현하지 않으면 사랑은 뜨거워지지 않는다는 말도 있다. 말 한마디, 감사의 카드 한 장으로 표현해도괜찮겠지만 이왕이면 어머니가 오래 기억할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보자. 모처럼 근사한 레스토랑에서여유 있게 즐겨보는 브런치도 좋고 스파권 같은 럭서리한 힐링 기프트도 그만이다. 건강하게 오래 사시라는 효도기기도 제격이다. 마더스데이 베스트 기프트들을 모아봤다.
<마더스데이 브런치>
‘마더스데이 브런치’는 이제 한인들 사이에서도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일년 내내 정성스런 식사를 준비했던 어머니에게 모처럼 품격있는 식사를 대접하는 것이다.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여유 있게 즐기는 브런치는 좋은 추억거리다. 다행스럽게도 LA에는 로맨틱하면서도 멋있고 요리 잘하는 브런치 레스토랑들이 꽤 많이 있다.
다음은 ‘타임아웃 닷컴’에서 추천하는 마더스데이 베스트 브런치 레스토랑들이다. 웨스트할리웃의 ‘ 픽 앤 올리브’ (Fig & Olive·310-360-9100)는 언제 가도 좋은 곳이지만 마더스데이에는 더 특별하다. 4코스의 브런치가 제공되는데 크랩 샐러드, 시 스캘럽과 다양한 과일 칵테일이 제공된다.
‘ 새들 픽 랏지’ (Saddle Peak Lodge·818-222-3888)에 가면 두터운 브리오시 프렌치 토스트와 훈제연어, 베이글, 프라임 립 등을 결들인 3코스 브런치를 즐길 수 있으며 ‘테라스 리조트’ (Terranea Resort·310-494-7891)의 ‘샴페인 볼룸브런치’에는 패스트리와 오믈렛, 딤섬 등 말만 들어도 침샘을 자극하는 맛있는 요리들을 먹을 수 있다.
노스할리웃 갈랜드 호텔내 있는 ‘프론트 야드’ (The Front Yard·818-255-7290)도 추천 플레이스. 이름난 셰프 특선 사이더 염지 돼지등심(cider-brined pork loin)이 대표 메뉴.
시원한 바닷바람이 그립다면 샌타모니카 인터콘티넨탈(310-284-6536)에 가면 된다. 아름다운 정원을 바라보며 즐기는 시푸드 바와 오믈렛, 다양한 디저트는 이 곳만의 자랑이다.
<스파 마사지 힐링 기프트>
가사에 찌든 어머니에게는 몸과 마음의 휴식이 필요하다. 모처럼 럭서리한 힐링 선물을 해보자. 고된 주부 일상으로 인해 굳어버린 근육을 풀어주고 몸에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스파나 마사지 선물권은 마더스데이에 참 좋은 힐링 선물이다. 한인타운 내 전문 업소나 대형 찜질방에서는 페이셜 케어나 마사지 등 다양한 서비스가 포함된 패키지를 판매중이다.
스파 마사지 선물과 곁들여 매니큐어나 패티큐어까지 함께 드린다면 확실한 기분전환이 될 듯싶다. 알록달록 화려한 치장을 한 네일을 하고 나면 어머니도 재충전의 에너지를 얻을 것이 분명하다.
<꽃이 만발한 공원 나들이>
5월은 두말할 나위 없는 꽃의 계절이다. 멀리 떠날 수 없더라도 마더스데이를 핑계 삼아 어머니와 함께 LA인근의 꽃 나들이를 떠나보는 어떨까. 가장 대표적인 곳은 헌팅턴 라이브러리. 자연을 흠뻑 만끽할 수 있는이곳에는 올해도 각양각색의 화려한 꽃들이 만개하며 관람객들을 맞고 있다. 오는 7~8일은 ‘마더스데이 위크엔드’라는 이름으로 어머니를 위한 브런치, 디너파티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양한 볼거리도 빠지지 않는다. 맛있는 브런치 먹고 온실 앞의 아치에서 사진도 찍고 오는 길엔 특별한 티선물 세트를 장만하면 하루 코스로완벽하다.
LA 한인타운 인근 엑스포지션팍 내 로즈가든도 마더스데이 나들이 명소다. 200여종 1만7,000여그루의장미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로즈가든 옆에 위치한 캘리포니아 과학센터와 LA카운티 자연사 박물관에 들러도 좋겠다. 이밖에 튤립, 수선화, 바이올렛 등 온갖 꽃들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는 데스칸소가든도 방문할만하다.
<효도선물>
어머니 마음에 딱 드는 마더스데이 기프트를 고르는 것은 쉽지 않은일. 이럴 땐 효도선물이 가장 무난하다. 때마침 한인타운 업소들도 마더스데이를 겨냥해 효도선물 특별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효도선물의 대표는 마사지 체어다.
관절, 근육 기능 등이 저하된 어머니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비싼 가격이 흠이지만 최근에는 1,000달러 미만에는 쓸 만한 제품들도 적지 않다. 마시지 체어 대신 안마기나 원적외선 반신욕기를 선택해도 괜찮다.
타운업소 중에서는 ‘수퍼코전자’가 시아추 마사지체어를 할인가 899달러에 선보이고 있으며 ‘헬스코리아’는원적외선 반신욕기를 800달러 디스카운트한 2,000달러에 책정했다. ‘ABC플라자’는 오사키 마사지기를 30~70달러, 혈압계를 25달러에 판매한다.
‘로랜드’는 어머니들이 꼭 필요한 다양한 생활용품을 최고 70% 할인해주는 가정의 달 스페셜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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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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