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미국 판매법인(KMA)이 3월1일부로 미주시장에 출시한 올 뉴 스포티지의 전국 기자단 시승회가 개최됐다. 기아차 마이크 스프라그(가운데) 부사장이 기아 올 뉴 스포티지의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7 기아 올 뉴 스포티지의 모든 것’기아자동차 미국판매법인(KMA)이 3월1일부터 샌디에고 하드락 호텔에서 미주시장 판매에 돌입한2017년형 4세대 올 뉴 스포티지의 전국 기자단 시승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LA 오토쇼에서 미주시장에 공식 데뷔한 올 뉴 스포티지는 1차 수입물량이 입항 전 완판된 상태로 전통적으로 CUV 소비층이 탄탄한 미주시장에서 지속적인 판매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외부 디자인
올 뉴 스포티지는 3세대 모델과 혈통을 잇는 모델이라고 선뜻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내 외부 디자인에 큰 변화를 줬다. 현대·기아자동차 유럽 디자인센터에서 내 외관 디자인을 총괄한 올 뉴 스포티지의 첫 인상은 기존 모델에 비해 낯설었지만 이내 익숙함으로 다가왔다. 전면은 기아차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인 호랑이코 매쉬 그릴을 중심으로 좌우에 날렵한 ‘L’타입 디자인 전조등 구조물 내 LED 주간 주행등과 HID 전조등을 집어넣었으며 전면 범퍼 하단에 시인성이 탁월한 아이스 큐빅 LED 안개등을 배치해 꽤나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차량의 후면 상단에는 리어스포일러, LED 미등 사이에는 가로로 지나는 크롬 몰딩, 범퍼 하부 양단에 듀얼 배기구를 장착해 차량 후면의 상하좌우가 매우 균형감이 있고 CUV 세그먼트답지 않은 당찬 모습을 보여준다. 시승회 중반 기자와 만난 한 지역 시민은 올 뉴 스포티지가 어느 브랜드 차인지, 실제 판매가 되고 있는 모델인지 큰 관심을 내비쳤다.
■내부 디자인
운전자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며 동승자에게도 편안한 승차환경을 제공한다. 스포츠카에 주로 적용되는 ‘D’컷 타입 스티어링휠을 채택해 조향성이 매우 탁월하며 운전자 방향으로 7.2도 기울어진 센터페시아에 장착된 8인치 LCD 모니터를 통해 차량의 모든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스티어링휠에 배치된 각종 버튼을 통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완벽한 통제가 가능하다. 또한 드링크 및 스마트키 홀더는 운전자 오른쪽에서 길게 손을 뻗지 않아도 될 만큼 가까운 곳에 있었고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파노라마 루프를 채택할 경우 조수석과 후방좌석에서 느낄 수 있는 개방감이 경쟁 모델을 압도했다.
■주행성
일반 강판보다 경량이지만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를 사용해 경쾌하고 탄탄한 몸놀림을 선보인다. 기자가 탑승한 SX 모델에는 2.0 터보 엔진이 장착되어 있었으며 저속부터 고속까지 가볍고 지속적인 가속감을 선보였다. 또한 탄탄한 서스펜션을 채택해 도로에 바짝 붙어 돌아가는 느낌으로 험난한 코너 주파가 가능했으며 차량 급추월 때에도 차체의 흔들림이 감지되지 않는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다.
■첨단 안전장비 대거 적용
앞 차량이 급정거하는 등 주행 중 돌발상황이 발생할 경우 차체를 안정적으로 제압해 주는 전방추돌 예방 제동시스템, 후방에서 고속으로 접근하는 차량을 인지해 경보음을 내주는 후 측방 경보시스템, 차선 이탈 경보시스템, 사각지대 접근 경고시스템 등 운전자가 미처 인지하기 어려운 사고 예측상황이 발생할 경우 이를 센서로 감지해 운전자에게 알리거나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개입해 사고를 예방해주는 첨단 보조주행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동급 세그먼트에서는 상상도 하기 어려운 최첨단 안전장비가 대거 적용됐다”며 “기아차는 올 뉴 스포티지의 완성도를 극한으로 끌어올려 미주 CUV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도심 및 험로주행 모두 문제없어
구동방식에 따라 2륜(FWD)과 4륜(AWD) 모델로 구분된다. 도심형 주행에 특화된 FWD 모델의 경우 AWD 모델보다 전면 범퍼를 낮게 디자인해 에어로다이내믹성을 강화시킨 외관을 뽐낸다. 또한 험로 주파에 탁월한 AWD 모델의 경우 ‘매그나 다이나맥스 인텔리전트 AWD’ 시스템을 적용해 ▲고속 ▲빗길 ▲눈길 ▲급커브 등 도로 상황에 따른 최적의 동력분배를 각 바퀴에 고르게 제공한다. 기자가 시승한 AWD 모델의 경우 급격한 코너 진입과 탈출 때 인텔리전트 AWD 시스템의 개입을 느낄 수 있었으며 시승 구간 일부에 자리한 비포장도로를 지날 때에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다.
■모델 및 가격
2.4리터 엔진이 탑재된 LX, EX 모델 및 2.0리터 터보 직분사 엔진이 장착된 SX 모델로 구분된다. 또한 전 트림에서 FWD 및 AWD 모델을 선택할 수 있으며 공식 판매가는 2만2,990달러부터다.
■판매 전망과 경쟁상대
올 뉴 스포티지를 수입 판매하고 있는 기아자동차 미국 판매법인(KMA)은 사전계약 물량이 완판되며 대박 예감을 내비쳤다. KMA 고위 관계자는 “기아차가 지금까지 판매한 모델 중 1차 수입물량이 완판된 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기아차는 1차 수입물량이 기록한 ‘입도선매’의 신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주류 및 한인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고 공급물량도 현재보다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아차의 올 뉴 스포티지는 앞으로 현대 투싼, 혼다 CR-V, 도요타 RAV-4, 포드 이스케이프, 스바루 포레스터, 마즈다 CX-5, 닛산 로그 등과 미주시장에서 CUV 세그먼트의 왕좌를 가리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변화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 올 뉴 스포티지의 외관은 미래적이고 날카로우며 전면 호랑이코 그릴을 중심으로 첨단 등화류를 배치해 시인성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에어로 다이내믹성을 강조해 전면 범퍼를 낮게 깔은 FWD 모델.
운전자의 조작과 편의를 극대화하고 동승자에게도 넓은 승차 공간을 제공하는 실내.
<샌디에고-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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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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