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용자 중심의 세상 구현
▶ 인간과 컴퓨터의 상호작용 상용화*핑거센스 기술로 혁신적 기능 실행*780만불 투자받고 역동적 사업 전개
“인간들에게 편리를 주는 기술,그러기 위해서는 일상생활 속에사용자 중심이 되어야 겠지요.”모든 사용자들이 소통할 수 있는 유저 플랫폼 세상을 일구겠다는 야심찬 한인 기업인이 있다.
한국에서 실리콘밸리에 건너온지 6년 남짓 지나지 않았지만 웬만한 로칼 창업가보다 훨씬 현지화에 눈뜬 올해 36세의 한인 기업인은 퀵소(Qeexo) 대표 이상원씨.
이 대표가 지난 2012년 창업한퀵소는 인간과 컴퓨터의 상호 작용 개념을 상용화한 첨단 기술 기업이다.
인간과 컴퓨터의 상호 작용은HCI(Human-Computer Interaction)이라는 개념의 새로운 학문 분야인데 퀵소는 이 분야의 기술을 활용해 사람들(유저)와 모바일 기기 및터치 기기가 상호작용하는 방식을변화시켜주는 신기술 기업이다. 최근 들어 HCI가 스마트 기기접목에 각광을 받는 배경은 사용자의 경험을 이용한다는 것. 새로운 것들이 추가될 때 마다 사용자는 큰 어려움 없이 기존 경험을 이용하여 새로운 것을 자기 것으로만드는데 많은 스마트폰들이 업데이트를 할 때HCI의 개념을 기반으로 UI(User Interface)를 디자인 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이러한 것을마케팅 뿐 만 아니라 고객이 지속적으로 자기 제품을 구매하도록만드는 강점으로 사용할 수 있다.
퀵소가 개발한 핑거센스(Finger-Sense)는 손가락 관절과 손톱, 손끝, 손바닥 및 스타일러스의 터치를 모두 구분하여 인식하는 기술인데 평상시 일반 터치와 같이 손가락 끝으로 사용하다가 오른쪽마우스 버튼을 누를 때 나타나는팝업 메뉴를 띄우고 싶다면 관절을 이용해서 터치하도록 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유저가 모바일 기기 사용시 다른 부가 장치없이 원하는 움직임을 모두 구현할 수 있게 된다.
이 기술은 HCI의 메카로 불리는카네기 멜론 대학교에서 나왔다.
이 대표와 퀵소를 공동 창업한 크리스 해런씨가 이 분야의 대가로 카네기 멜론 대학의 HumanComputer Interaction의 교수로도재임하고 있다. 해런씨는 퀵소의기술 최고 책임자로 카네기 멜론대학의 우수 인력과 함께 퀵소의R&D 부서를 이끌고 있다.
이 대표는 "터치 스크린에서 멀티 버튼 마우스를 상상하면 될 것"이라면서“ 각기 다른 손가락 부위로 스크린을 두드리기만 하면 혁신적인 기능들이 실행된다”며 기술의 다양한 변화를 예고했다.
역동적인 기술에 따른 퀵소의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눈여겨본실리콘밸리 투자회사인 시에라 벤처스를 비롯해 한국의 KTB 네트웍스등 투자사들이 시드머니, 시리즈 A, B를 통해 780만불을 투자했다.
이상원 대표에 따르면 퀵소 기술이 상용화된 지 1년 남짓 지나지 않았지만 수요가 지속되고 있고 세계 2위 안드로이드 기기 제조업체인 화웨이는 2015년 자사스마트폰 수백만 대에 FingerSense를 탑재하였으며, 알리바바 그룹의 사업 부문인 YunOS 또한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지난 달 Finger-Sense를 자사 플랫폼 및 개발 커뮤니티의 핵심 기술로 도입할 정도로 빠른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퀵소는 복잡하기로 유명한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어 나가고 있으며, 창의력과 사업 수완을 보기 드물게 결합함으로써 최종 사용자들이 즉각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일 계획입니다.”창업 초창기 실리콘밸리 코트라창업 센터에 입주해 있다가 지금은 마운틴 뷰에 사무실을 갖춘 퀵소는 피츠버그에 R&D 센터를, 중국 상해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이 대표는 “역동적이고 빠르게성장 중인 제품 개발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사람들의 기술 활용 방식을 변혁할 것”이라고 말하면서,“훌륭한 투자자들의 지원을 확보하여 사용자들에게 모바일, 웨어러블, 게임, 생산성 분야에서 보다강력하고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수 있게 되어 대단히 흥분된다”고밝히고 이번 신규 투자를 통해 퀵소의 전세계적인 사업 확장이 촉진됨과 동시에 의 R&D, 영업, 마케팅 활동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밝혔다.
퀵소는 마운인뷰 본사에만 올해20명에 가까운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상원 대표는 포항공대 전자공학과와 버클리대 MBA를 수료했다. 삼성전자 무선 사업부와 SK 텔레콤, HTC등에서 무선 사업 관련업무만 10년에 가까울 정도로 이분야에 정통한 기업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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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컴퓨터의 상호 작용 개념을 상용화한 기술 기업 퀵소를 지난2012년에 창업한 이상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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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소가 개발한 핑거센스(FingerSense)는 손가락 관절과 손톱, 손끝, 손바닥 및 스타일러스의 터치를 모두 구분하여인식하는 기술인데 평상시 일반 터치와 같이 손가락 끝으로 사용하다가 오른쪽 마우스 버튼을 누를 때 나타나는 팝업 메뉴를 띄우고 싶다면 관절을 이용해서 터치하도록 했다. 사진은 퀵소의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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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기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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