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학생들과 부모님들이 FAFSA를 끝내고 나면 재정보조 신청이 다 끝나는 것인 줄 알고 있다가 추가로 해야 할 것들을 놓쳐서 재정 보조를 받지 못하고 왜 못 받았는지 조차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제는 많은 학생들이 FAFSA 신청을 마쳤을 것이다. 그리고 2015년 세금 보고도 신고를 마친 경우가 많을 것이다. 재정보조 신청을 하는 학생이 있는 부모님들은 마감일인 4월15일까지 기다리지 말고 하루라도 서둘러서 세금보고부터 하시라고 조언해 드리고 싶다.
학자금 보조 신청을 위해서 팹사만 신청하면 모든 일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 대학에 따라서 그 이후에 요구하는 서류들이 더 많이 있기 때문이다. 몇 년 전까지만해도 팹사 제출을 제대로 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세금보고 서류를 학교로 보내라고 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세금보고 서류가 아닌 팹사 온라인에서 IRS Data Retrieval을 통해 IRS에 있는 세금보고 내용을 팹사로 자동 기입되게 하거나 혹은 IRS로부터 IRS Tax Transcript를 발급 받아 학교로 보내라고 한다. 즉 IRS에서 확인한 내용을 학교에서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IRS Data Retrieval Tool은 간단히 설명하자면 학생이 대학의 학자금 재정 보조를 받기 위해 신청하는 FAFSA(Free Application For Federal Student Aid)에 들어 있는 기능으로 부모나 학생이 IRS에 보고한 Income Tax의 주요 내용을 FAFSA로 자동으로 불러올 수 있는 Tool을 일컫는다.
사용 방법은 FAFSA Web Site(www.fafsa.ed.gov)를 방문해 학생의 기본 정보를 입력해 로그인한 후 FAFSA Correction으로 이동한다. FAFSA Correction은 FAFSA에 입력한 기본 정보를 수정하고 싶을 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언제든 이를 통해 FAFSA의 내용을 수정할 수 있다. 단, 수정한 History가 남게 된다. 따라서 너무 많은 Correction기록은 학교를 혼란스럽게 할 수도 있으니 되도록 정확하게 기입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겠다.
FAFSA Correction을 통해 전에 입력해 Submit해 두었던 각 분야별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Financial Information 분야로 이동하면 IRS Data Retrieval Tool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FAFSA를 Submit할 때 사용했던 부모나 학생의 FSA ID와 Password가 필요하다. 부모가 공동으로 함께 세금보고를 했을 경우 한쪽 부모의 FSA ID와 Password를 사용하여 IRS와 Online 상으로 연결되게 된다. 세금보고상의 기본 정보를 입력하고 IRS Data를 요청하면 ‘Parent 2014 Federal Income Tax Information’이라는 Form에 IRS에 보고되었던 Tax Information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하단에 이 내용을 FAFSA로 Transfer하겠냐는 질문이 나오고 이를 선택해 Transfer하면 자동으로 IRS에 있는 세금보고 내용이 FAFSA에 Update 된다. Change된 내용들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Submit하면 마무리 된다.
그러나 IRS retrieval기능을 이용하려 해도 되지않는 경우가 있다. 세금보고 한지 3주가 되지 않은 경우 그럴 수 있고 Head of household로서 세금 보고를 하는 경우, 부부 공동 보고가 아닌 경우 등이 그러하다. 이런 경우는 IRS에서 ‘Tax Transcript’을 발행받아 대학측에 보내면 된다. 이는 세금보고를 한 당사자 또는 위임장을 받은 CPA가 IRS에 전화를 통해 쉽게 신청할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왜 IRS Data Retrieval Tool 을 사용하거나 Tax Transcript을 보내라고 하는 것일까? 충분히 짐작하겠지만 IRS에 보고한 정확한 Data를 활용해 재정보조 금액을 산정하겠다는 의도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부모나 학생이 CPA를 통해 세금보고를 하고 받게 되는 1040, 1040A, 1040EZ 등의 세금보고서를 해당 대학에 보내주면 대학은 이를 참고로 학자금 재정 보조를 진행하였다. 하지만 이제는 IRS Data Retrieval Tool 이나 Tax Transcript을 통해 IRS에 실제로 등록되어 있는 Data를 확인하길 원하고 있다.
세금보고 확인 뿐 아니라 가족 상황이나 수입을 묻는 서류도 보충으로 제출하게 하는 대학도 있다. 그러므로 팹사만 신청했다고 안심하고 있으면 안되고 학교에서 보내오는 편지나 이메일을 잘 확인하고 있다가 학교에서 요구하는 재정관련 서류들을 잘 제출해야 대학 학자금 재정보조를 받는 데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문의 (703)576-7803
topedupia@gmail.com
<줄리 김 탑 에듀피아 대표>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