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각형 그릴 채택 더 시원스런 느낌, 넓어진 차체·실내에 주행 안전성 더해
▶ 핸즈프리 스마트 트렁크 등 기술 집약, 에코 모델엔 7단 듀얼 클러치 장착
‘2017 올 뉴 엘란트라’는 대형 헥사고날 그릴에서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와 이전 모델보다 크고, 넓어진 차체가 주는 안정감이 강렬한 인상을 준다.
엘란트라의 6세대 모델인 ‘2017 올 뉴엘란트라’의 장점은 분명하다.
형님 격인 쏘나타에 한층 근접한 역동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각종 사양, 동급 최강의 넓은 실내공간이 그것이다.
게다가 전작인 5세대 모델보다 가격은 100달러 낮다니 소비자들이 반길 만하다.
이제 남은 것은 안전성 최고 등급만 받는 것으로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HMA)은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형 엘란트라의 외형은 ‘시선을 끄는 강렬한 외모, 성능을 완성하다’로 축약된다. 기존 엘란트라가 폭이 좁은 그릴을 채택해 다소 답답한 인상을 줬다면 신형 엘란트라는 대형 헥사고날(육각형) 그릴을 채택해 시원시원해 보인다.
여기에 HID 헤드램프와 다이내믹 벤딩 라이팅 시스템, LED 주간 전조등을 배치하니 대담하고 다이내믹한 디자인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소비자들은 확 달라진 뉴 페이스에 관심을 두고 감탄하겠지만 성능 면에서는 낮은 공기저항 계수(Cd 0.27)를 실현한 공기 역학적인 디자인이 완성됐다는 의미가 숨어 있다.
전장은 179.9인치로 이전 모델보다 0.8인치가 길어졌고 전폭은 70.9인치로 1인치가 넓어졌다. 전고 56.5인치, 휠베이스 106.3인치는 그대로 유지돼 커진 외형에서 뿜어지는 안정감에 주행 안전성을 배가시켰다는 설명이다.
2017 올 뉴 엘란트라의 실내는 수평 디자인이 적용돼 한층 넓게 느껴지고 그래서 더욱 안정감을 준다. 모던하고 직관적이며 고급스러워진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편의장치가 대거 선보인다.
신형 엘란트라는 동급 최초의 핸즈프리 스마트 트렁크와 운전자세 메모리 시스템(IMS)을 비롯해 현대차 최초의 듀얼 USB 충전 시스템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 스마트 트렁크는 키를 몸에 지닌 채 트렁크 쪽으로 가면 자동으로 열리는 방식이다. 양손에 물건을 잔뜩 든 채 또는 아이를 안은 채 아슬아슬하게 뒷범퍼 밑으로 발을 내밀어 춤을 추듯 흔들어야 하는 타사의 방식보다 진일보됐다는 평가다.
또 전후석 열선 시트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적용한 8인치 터치스크린 내비게이션, 인피티니 프리미엄 오디오 등을 선택사양으로 둬 편리함과 럭서리를 동시에 누릴 수 있게 한다. 특히 터치스크린 내비게이션은 한국어 음성으로 길을 안내해 운전과 길 찾기가 쉽지 않은 한인 노년층에게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차세대 블루링크도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됐다. 룸미러에 있는 버튼, 웹 또는 스마트폰의 앱을 통해 손쉽게 접속할 수 있는 블루링크의 일부 기능은 최신 안드로이드 웨어, 신형 애플워치 등을 통해서도 조절할 수 있다.
블루링크는 3가지 패키지로 제공된다. 커넥티드 케어 및 리모트 패키지는 전 모델에서 사용할 수 있고 가이던스 패키지는 내비게이션 장착 모델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블루링크가 장착된 신형 엘란트라의 커넥티드 케어 패키지는 1년 무료로 제공한다.
커넥티드 케어 패키지는 ▲충돌사고 자동 통보 ▲SOS 긴급 상황 지원 ▲업그레이드된 로드사이드 어시스턴스 ▲월별 차량 리포트 ▲차량 정비 알림 ▲자가진단 트러블 코드(DTC) 통보 기능 ▲서비스 링크 ▲블루링크 앱(스마트폰, 스마트워치) ▲온디맨드(On-Demand) 진단 ▲운행정보 등의 서비스가 포함된다.
리모트 패키지는 ▲원격 시동 및 실내온도 조절 ▲원격 도어 락/언락 ▲원격 경적과 점등 ▲모바일 앱을 통한 차량 위치 추적 ▲도난차량 위치 추적/속도제한/멈춤 기능 ▲세이프가드 경보 앱 등이고 가이던스 패키지는 ▲구글 연동 목적지 검색 ▲구글 연동 목적지 검색 결과 ‘내 차로 보내기’ 등이 서비스된다.
승객공간과 적재공간을 합한 전체 실내공간은 110.2큐빅피트로 프리미엄 모델인 2016년 캐딜락CTS, 아우디A4, BMW3 시리즈, 애큐라ILX를 압도한다.
2017 올 뉴 엘란트라의 기본사양 엔진은 신규 2.0L Nu MPI 앳킨슨 사이클 4기통 엔진으로 147마력, 132lb-ft 토크의 성능을 보여준다. 6단 수동 및 자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고 자동변속기 기준 연비는 갤런당 29/38/33마일(시내/고속도로/복합)이다.
하반기에 선보일 에코 모델에는 1.4L Kappa T-GDI 엔진에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적용해 128마력, 156lb-ft 토크를 발휘할 예정이다.
신형 엘란트라는 동급 최고의 첨단 안전사양으로 무장했다.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및 후방 크로스 트래픽 경보 시스템(RCTA), 동급 최초로 보행자 보호 기능을 적용한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AEB), 차선이탈 방지 시스템(LK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등을 선택사용으로 제공하고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해 7개의 에어백을 기본사용으로 제공한다.
HMA의 제품 기획담당 브랜든 라미레즈 시니어 그룹 매니저는 “동급 최대 크기의 앞좌석 측면 공간이 사고 발생 때 에어백의 승객보호 효과를 증폭시켜 준다”며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로부터 ‘탑 세이프티 픽+’를, 도로교통안전국(NHTSA)으로부터 ‘별 5개’를 획득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2017 올 뉴 엘란트라의 가격은 SE 모델(6단 수동 변속기)의 시작가가 1만7,150달러로 이전 모델보다 100달러 낮게 정해졌다. 6단 자동 변속기를 단 SE 모델은 1만8,150달러, 리미티드 모델은 2만2,350달러다.
신형 엘란트라의 실내는 수평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바깥 풍경과 더불어 한층 넓어진 느낌을 전달한다. 느낌뿐 아니라 실제 실내공간도 동급 프리미엄 모델들보다 넓고 쾌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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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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