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교협 신년 감사예배
▶ 황경일 목사 목회자공로상 등 수상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이종명 목사)가 지난달 28일 플러싱의 대동연회장에서 '2016 신년 감사예배를 겸한 하례 만찬'을 열고 말씀에 기초해 올 한 해도 영적인 성장을 이루는 뉴욕의 한인교계가 되기를 기도했다. 이종명 회장 목사는 신년사에서 서로 사랑하고 용서하며 지역과 국가, 민족들이 모두 평화를 이루고 종교개혁 500주년을 한 해 앞둔 해인만큼 각자 모두가 새로운 영적 각성으로 제2의 종교개혁을 이루는 뜻 깊은 해가 되길 기원했다. 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하례예배에서 뉴욕교협은 황경일 목사에게 목회자 공로상을, 손석완 장로와 이주익 장로에게는 평신도 공로상을 각각 수여했다.
“모범되는 목회자상 되기위해 노력”
■목회자 공로상 황경일 목사
“여러 가지로 부족한 사람에게 이처럼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힌 황경일(사진) 목사(뉴욕계명장로교회 담임). 황 목사는 “늘 격려를 아끼지 않는 선•후배와 동료 목회자들의 지도와 쉬지 않고 기도로 후원해준 평신도들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자신은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라는 말을 인터뷰 내내 되풀이한 황 목사는 제28회기 뉴욕교협 회장과 제34회기 목사회장을 비롯해 미국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을 3년간 지냈고 현재도 미기총의 상임위원장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스스로 자신을 낮추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증경회장임에도 매년 열리는 뉴욕교계 최대 행사인 할렐루야 대회 때마다 직접 주차 안내도 마다치 않을 정도다.
황 목사는 “일손이 부족한 곳이면 직책을 막론하고 누구나 나서서 도와야 한다는 생각 뿐”이라며 “누가 보든 안 보든 늘 솔선수범하고 스스로의 행동을 조심하려고 노력해 온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종교적인 계명을 지키며 모두가 본받을 수 있는 목회자상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1990년도에 뉴욕계명장로교회를 설립해 현재까지 시무하고 있는 황 목사는 주일에도 가게 문을 열어야 하는 교인들을 위해 1부는 맨하탄에서, 2부는 교회 본당에서, 3부는 다시 브루클린으로 목사가 직접 장소를 옮겨가며 설교해 교인들의 주일 지키기 운동을 이끌었을 정도로 목회에도 열심을 다했다.
미자립교회 목사들에게도 크고 작은 힘을 보태며 위안을 안겨줬고 1990년대 ‘갈멜산기도회’란 이름으로 시작한 기도회는 현재 ‘국제승리기도회’란 이름으로 매달 두 차례 정기 모임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또한 디아스포라 사랑 선교회를 운영하며 수많은 선교활동도 이끌었다. 현재 아시안아메리칸자문회의(의장 마이클 림)의 종교분과 목회자 회장을 맡아 마약•알콜 중독자 돕기에도 나서며 지역사회 봉사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직장선교 활성화 추진”
■평신도 공로상 손석완 장로
뉴욕교협 이사장과 평신도 부회장 등을 지낸 손석완(사진) 장로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공로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뉴욕교협을 위해 더 많이 일하라는 뜻으로 알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 장로는 현재 뉴욕기독교직장선교협의회장으로 수년째 기도회도 이끌고 있다. 매월 첫째•셋째 월요일마다 플러싱의 금강산 식당에서 모이는 뉴욕기독교직장선교협의회는 출근 후 첫 1분 동안 일터와 동료 및 고객들을 위해 기도하며 선교하는 ‘1분 기도 캠페인’이란 직장선교를 전개해오고 있다. 손 장로는 올해는 새로운 회장을 세워 뉴욕 일원 한인사회에 직장선교를 더욱 활성화시키고자 한다는 포부와 함께 관심 있는 한인 누구나 기도회에 참석할 수 있다며 환영했다.
“교계지도자 섬김 앞장”
■평신도 공로상 이주익 장로
“과분한 상을 주셨다”며 말문을 뗀 이주익(사진) 장로는 예일장로교회에 18년간 출석하며 김종훈 담임목사님의 지도를 잘 받은 덕분에 기도의 힘을 받아 열심히 섬기다 보니 이렇게 큰 상까지 받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욕교협에서 20년 넘게 봉사한 이 장로는 힘든 시기도 때로 있었지만 애초부터 기뻐서 시작한 일이고 스스로에게 부끄럽게 않으려고 열심히 봉사해왔다고 자부한다.
뉴욕교협 이사장과 평신도 부회장 등도 역임한 이 장로는 지금도 뉴욕교협 음악분과위원회에서 봉사하고 있다. 이 장로는 음악과는 전혀 관련 없는 분야에 종사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하나님이 힘을 주시는 한 교계 지도자들을 잘 섬기겠다고 다짐했다.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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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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