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짜 정보 웹사이트 조금만 찾아보면 경비 충분히 줄일 수 있어
▶ ‘위치버젯’현지 저가항공사 서치, 렌터카‘파격딜’은 대형 업체에
똑똑한 웹사이트를 서치하고 알짜 정보만 챙기는 약간의 수고만 기울여도 알뜰 여행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뉴욕 맨해턴의 미술관을 찾은 관광객들. <이해광 기자>
새해를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해외여행은 생각만으로도 즐겁지만 문제는 경비다. 알뜰 여행을 하고 싶다면 똑똑한 웹사이트를 서치하고 알짜 정보만 챙기는 약간의 수고만 기울이면 된다. 해외여행을 계획한 사람에게 꼭 필요한 항공권, 숙박, 렌터카 웹사이트에서 해외여행 때마다 걱정되는 스마트폰 요금 폭탄을 피하는 방법까지 자세하게 알아봤다.
■ 유용한 사이트
▲항공권
항공사들은 같은 등급의 좌석이라 하더라도 예약과 발권시기에 따라 운임을 차등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보통이다. 때문에 일찍 예약ㆍ발권을 완료할수록 저렴한 가격에 항공권을 확보할 수 있다.
이때 필요한 것이 유용한 사이트를 찾는 것이다. 부지런히 사이트를 들락날락 거리는 것은 필수다. 익스피디어(expedia.com)나 오비츠(orbitz.com)는 누구나 찾는 사이트.
여기에 더해 ‘카약’ (kayak.com)도 꽤 쓸 만하다. 수백 개의 여행 관련 사이트를 비교해 가장 저렴한 호텔, 항공, 렌터카 관련 딜을 찾아 주고 예약까지 할 수 있다.
더 저렴한 항공권 구매를 위한 팁으로는 스케줄을 약간 여유있게 하고 목적지의 공항도 범위를 넓히는 것이 요령이다.
또한 항공권 뿐 아니라 호텔 등 숙박도 함께 예약하는 ‘번들’ 상품을 노리는 것도 효율적이다.
상대적으로 따로 예약하는 것에 비해 저렴하고 편리하기 때문이다.
‘에어페어 워치독’ (airfarewatchdog.com)도 항공권 구매에 있어 유용한 사이트다. 사인업을 하는 경우 저렴한 항공권이 나오면 알려준다.
특히 카약 같은 사이트에 자주 등장하지 않은 사우스웨스트나 앨리지언트 등 다른 소형 항공사의 가격까지 제공해준다.
위치버젯(whichbudget.com)은 각 지역의 어떤 저가항공사가 있는지 알려주는 사이트. 특히 알뜰 유럽여행을 원하는 경우라면 추천 사이트다. 유럽의 경우 많은 저가항공사들이 있는데 이 사이트를 이용하면 노선별로 일목요연하게 알 수있다.
출발지나 목적지 혹은 두 곳 모두를 입력하면 가장 저렴하게 오갈 수 있는 항공사와 요금을 알려준다. 당연히 낯선 항공사들도 등장한다. 예를 들어 태국 방콕~중국 베이징을 입력하면 ‘차이나 이스턴’과 ‘하이난 에어라인’을 이용하라고 나온다.
▲숙박
숙박의 경우 일단 ‘호텔스닷컴’(hotels.com)를 서치보는 것도 좋겠다. 전 세계 40만여개의 호텔을 연결해주며 실제 이용자들의 리뷰 1,000만여개는 소비자들의 선택에 큰 도움이 된다.
이 사이트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라스트 미닛 딜’이나 특정 지역의 스페셜 딜이다. 또한 자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리워드 프로그램에 가입해 무료 숙박의 기회도 누릴 수 있다.
‘트립 어드바이저’ (TripAdvisor)의 경우 자신이 원하는 호텔을 찾는데 유용하다. 이 사이트의 경우 호텔을 비롯 식당, 볼거리 등 각 지역의 알짜 여행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올라와 있다. 특히 숙박을 선택하면 원하는 호텔의 각종 정보는 물론 실제 이용자들이 평점과 리뷰가 실려 있다.
럭서리 호텔에 관심이 많다면 ‘젯세터’ (jetsetter.com)에 들어가 보자. 많은 소비자 정보지에서 추천하는 사이트로 회원에 가입하면 매일매일 할인되는 럭서리 호텔과 관련 여행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물론 회원에게만 적용되는 큰 폭의 디스카운트가 적용된다.
▲렌터카
렌터카 예약에 있어서는 ‘핫와이어’ (Hotwire.com) 이용을 고려할 만하다. 핫와이어의 경우 알라모, 엔터프라이즈, 허츠 등 8개의 대형 렌터카 업체와 제휴해 타 사이트에 비해 더 파격적인 요금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 사이트에서 주목할 것은 파격 요금인 ‘핫 레이트’ (hotrate).
또 해외 특정 도시에서는 좋은가격의 선불 렌터카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유럽 여행에서 렌터카가 필요하다면 ‘오토유럽’( Aut oEur ope.com)이 강력추천 사이트. 사이트에 들어가면 유럽 각 도시별 베스트 요금을 상세하게 알려준다. 물론 이 사이트의 경우 유럽 뿐 아니라 세계 2만여곳의 렌탈 정보를 총망라 한다.
해외여행에서 스마트폰 요금 폭탄을 맞지 않기 위해서는 유심카드 사용이나 인터내셔널 플랜 추가 등을 준비해야 한다. 파리 에펠탑 앞에서 사진을 찍는 관광객.
▶ 해외여행 스마트폰 요금 절약방법
와이파이+카카오톡 “고품질 무료 통화”
▲인터내셔널 플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에 ‘인터내셔널 플랜’을 추가하는 방법이다. 물론 아주 저렴하지는 않지만 가장 쉬운 이용법이다. 게다가 미국내 일부 이동통신사들은 고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T모빌의 번들 플랜의 경우 현재 145개국에서 사용 가능하며 무료 문자와 데이터, 분당 20센트의 요금을 적용한다.
스프린트도 T모빌과 유사한 기존 플랜에 인터내셔널 플랜을 추가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버라이즌은 해외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인 신규 로밍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트래블패스’ (Travel-Pass)라 명명한 이 프로그램은 하루 10달러(캐나다와 멕시코는 2달러)의 수수료를 추가로 지불하면 전화, 문자,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가능국가는 65개국 이상이다.
이전에는 해외에서 버라이즌을 이용할 경우 텍스트,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별도의 비용을 지불했어야 했다. 장기 여행자라면 월 40달러 인터내셔널 트래블 프리퍼링 프라이싱 플랜을 이용해도 된다. 이 경우 100MB의 데이터, 100건의 텍스트, 100분의 통화시간이 제공된다.
▲무료 앱 활용
해외에서 전화비가 부담스러울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무료 전화 앱이다. 물론 상대도 함께 앱이 있어야 한다. 통화는 물론 텍스트, 사진 혹은 동영상 전송도 공짜로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앱으로는 스카이프 (Skype), 왓츠앱(WhatsApp), 바이버(Viber), 페이스북메신저 등이다. 한국의 카카오톡 보이스톡도 강추하는 앱이다. 비교적 잡음이나 ‘딜레이 현상’ 없다는 평가다. 물론 이들 앱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와이파이가 있어야 하는 것은 필수다.
▲유심카드
해외 데이터 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에는‘ 유심카드’를 활용해 도 된다. 해외 현지의 선불식 유심칩을 구입해 사용하면 기존 스마트폰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유심칩 구입비용과 데이터 사용료를 합해도 미국 통신사의 데이터 로밍요금에 비해 저렴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유럽을 방문한 경우라면 영국의 최대 통신사 중 하나인 ‘쓰리모바일’ (Three Mobile)의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쓰리 유심’을 사용할 수 있다. 쓰리유심은 영국을 비롯 프랑스, 오스트리아, 덴마크, 이탈리아, 아일랜드, 스웨덴, 스위스, 노르웨이, 핀란드 등 유럽 여러 나라에서 사용 가능하다.
물론 렌탈폰이나 현지에서 판매하는 선불폰을 사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경우 로밍보다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지만 기존의 스마트폰보다 기능이 떨어지거나 자주 쓰는 앱과 주소록, 사진 등을 이용 못하는 것이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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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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