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긴팀은 2월7일 수퍼보울 챔피언서 한판 승부
▶ 캐롤라이나 - 애리조나 (NFC) / 뉴잉글랜드 - 덴버(AFC)
캐롤라이나 팬서스의 아웃사이드 라인백커 토마스 데이비스(58)가 17일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열린 시애트 시혹스와의 플레이오프 디비저널 경기에서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겨 놓고 시애틀의 온사이트 킥을 받아내며 이날 경기에 종지부를 찍고 있다.
2월7일 대망의 수퍼보울을 향한 플레이오프 경기가 박진감 넘치게 진행되고 있다. 16일과 17일 양일간에 결쳐 펼쳐진미국프로풋볼(NFL) 플레이오프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캐롤라이나와 애리조나가 각각 시애틀과 그린베이를 꺾고 24일NFC 타이틀을 놓고 격돌한다. 또 뉴잉글랜드와 덴버는 각각 캔사스시티와 피츠버그를 물리치고 역시 24일 AFC 타이틀전을 갖는다. 여기서 이긴팀이 수퍼보울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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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F C
▲캐롤라이나 31 시애틀 24
시애틀의 3연속 수퍼보울 진출의꿈이 좌절됐다. 정규시즌 최고 승률을 자랑하는 캐롤라이나 팬서스의벽이 높았기 때문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해할 수 없는 경기였다. 전반 시애틀의 공격과 수비는‘ 수비의 달인’‘플레이오프 강팀’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었다.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열린 아메리칸풋볼컨퍼런스(AFC) 디비저널라운드 캐롤라이나 팬서스 대 시애틀 시혹스와의 경기에서 캐롤라이나가 전반에 따낸 31점을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했다. 전반을 31대0으로 끝낸 시애틀이 후반들어 전열을 가듬고 맹공을 퍼부으며 추격에 나섰지만 24점을 따라 잡는데 그쳐 무릎을꿇어야 했다.
이로써 캐롤라이나(시즌 16승1패)는 24일 애리조나 카디널스(14승3패)와 수퍼보울을 진출을 위한 한판 승부를 갖는다.
▲애리조나 26 그린베이20(연장)
미국프로풋볼(NFL) 역대 최고의플레이오프 경기로 기억될만한 한판이었다. 애리조나 카디널스가 연장 접전 끝에 그린베이 패커스를힘겹게 제압하고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애리조나는 16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있는 피닉스대학교 주경기장에서 열린 NFL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디비저널 라운드에서그린베이를 26-20(연장 6-0)으로 제압했다.
힘겹게 디비저널 라운드를 통과한애리조나는 캐롤라이나 팬서스와 오는 24일 대망의 수퍼볼 진출을 놓고NFC 챔피언십 경기를 치른다.
애리조나가 경기 종료 1분을 남겨두고 20-13으로 앞설 때만 해도 애리조나의 승리가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그린베이의 쿼터백 애런 로저스는경기 종료 직전 거의 기적에 가까운41야드 터치다운 패스로 20-20 동점을 만들었다.
로저스가 애리조나 수비진의 압박을 피해 달아나면서 상대 엔드존을향해 필사적으로 던진 공을 제프 제니스가 수비수들과의 몸싸움을 뚫고점프 캐치로 받아냈다. 비디오 판독결과 제니스가 그라운드에 떨어진 뒤에도 끝까지 공을 소유한 것으로 확인돼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그린베이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애리조나 쿼터백 카슨 파머는 수비를 피해 다니면서 반대편 대각에있던 래리 피츠제럴드에게 공을 패스했고, 피츠제럴드는 다시 대각으로수비진을 찢어놓으며 75야드를 전진했다.
파머는 승리의 영광을 피츠제럴드에게 돌렸다. 파머는 다음 플레이에서 피츠제럴드에게 셔블패스(삽질하듯 던져주는 패스)를 건넸고, 피츠제럴드는 5야드 러닝 터치다운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A F C
▲피츠버그16 덴버 23
노장 페이튼 매닝이 덴버 브롱코스를 AFC 챔피언 결정전을 이끌었다.
매닝의 덴버는 벤 로슬리스버거 쿼터백이 이끈 피츠버그 스틀러스를 따돌리고 지난 3시즌 두번째 컨퍼런스타이틀 도전하게 됐다.
덴버는 이날 홈구장 스포츠어서리티필드에서 열린 AFC 디비전라운드에서 피츠버그를 23대16으로 승리했다. 이에따라 덴버는 24일 지난해 수퍼보울 챔피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수퍼보울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이날 전반 경기는 피츠버그의 10대9 우세였다. 하지만 덴버는 4쿼터에서 11점을 뽑아 경기를 역전시키고 승리했다.
▲뉴잉글랜드 27 캔사스시티 20
이에 앞서 매사추세츠주 폭스보로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NFL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디비저널 라운드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캔자스시티칩스를 27-20으로 격파하고 2년 연속 수퍼볼 우승을 향해 힘차게 시동을 걸었다.
이로써 5년 연속 AFC 챔피언십 진출에 성공한 뉴잉글랜드는 오는 24일 덴버 브롱코스-피츠버그 스틸러스전 승자와 슈퍼볼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뉴잉글랜드에서 4차례 슈퍼볼 우승을 이끈 쿼터백 톰 브래디는 이날42번의 패스 시도 중 28번을 정확하게 연결해 302야드 전진을 이끌어냈다. 브래디는 플레이오프 개인 통산9번째 300야드 패싱 게임을 작성하고 페이튼 매닝(덴버)과 이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브래디는 2차례 터치다운 패스를연결했고, 자신의 발로 직접 1야드 러닝 터치다운을 만들어내며 와일드카드 경기 승리를 포함해 11연승을 구가한 캔자스시티의 상승세를 잠재웠다. 캔자스시티는 이날 패배로 1993년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십에 진출하려던 꿈이 물거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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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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