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별화된 메뉴*분위기로 고품격 음식 문화 이끈다
▶ 스시∙스테이크∙한식 디저트 등 최고급 재료와 유기농 엄선
잭 런던 스퀘어에서 보이는 창 밖 절경으로 분위기 배가
1만 평방피트 넓은 홀에 200대 차량 주차장까지
생일*송별회*기념식 단체고객 위한 풀코스도
===
최고급 생선을 재료로한 두터운 횟감과 얇게 저민 채소 하나하나에 정성을 가득 담은 장인의 손길에 창문 너머로 비치는 아름다운 바다 풍경까지. 고품격의 모든 것을 갖춘 일식 퓨전 레스토랑 아주조은(대표 임원빈)이 오클랜드 잭 런던 스퀘어에서 고급 요리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늘 웃으며 일을 하기에 단골 손님들에게 ‘스마일리 임’으로 통한다고 밝힌 임원빈 대표는 “레스토랑을 방문하기 전 세 번 놀랄 준비를 하셔야 한다”며 연신 입가에 미소를 머금었다.
임 대표에 따르면 문을 열고 들어오면 펼쳐지는 넓고 깨끗한 공간과 아름다운 경치에 처음 놀란다.
1만 스퀘어 피트에 350명이 들어찰 수 있는 홀과 자체 경비가 순찰을 돌며 안전을 지키고 있는 차량 200대가 들어설 수 있는 주차 공간 모두 ‘고객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석양이 내려다보이는 SF 스카이라인은 베이 지역에서 내노라 하는 뷰 포인트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
또한 2층은 독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벤트 장소로 꾸며져 음식과 서버, 바텐더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을 구비했다. 생일이나 송별회, 기념식등에 참가하는 단체 고객들을 위한 풀코스 매뉴얼도 갖추고 10명 이상의 손님들을 대상으로 운영중이다.
절경을 감상한 손님들은 메뉴판을 열며 두 번째로 놀란다. USD 프라임 인증을 받은 앵거스 비프를 사용하는 ‘토마호크 스테이크’ 1인분이 99달러, 유기농 채소와 그룹이 나눠먹기 충분한 양을 자랑하는 ‘라틴 세비체’가 21달러, 옐로우 테일위로 마이크로 실란트로와 잘라피노로 한껏 예쁘게 장식한 ‘하마치 카파시노’가 19달러로 기존에 알고있는 가격과는 사뭇 다르다.
하지만 임 대표는 “요리를 입에 넣는 순간이 바로 놀람의 대미를 장식할 것”이라고 자신한다.
“우리집 비쌉니다”라고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그가 하이엔드 레스토랑을 고집한 이유는 간단했다. 손님들에게 제대로 된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서.
9년전 도미후 요식업에 뛰어든 임 대표는 다양한 메뉴에 대한 전문 지식과 노하우를 익히기 위해 요리를 배울때는 허드렛일에도 정성을 다했다고 밝혔다. 특히 본격적으로 스시를 배울땐 일본 장인의 테스트를 받고 들어가기도 했다고.
쉬는 시간에도 칼을 놓지 않았으며 일본어로 메일을 쓰고 일본 역사와 문화 공부를 하는 등 음식뿐만 아니라 그 안에 들어가는 문화와 정신까지 배우는 노력으로 장인에게 인정받아 생선을 자르는 방법이 기록된 텍스트북과 칼을 선물 받았을 때 그는 고품격 레스토랑의 길을 결심했다.
생선과 고기부터 캐비어까지 최상 등급의 재료만을 고집하고 유기농 채소만을 사용하다보니 기본 단가부터 2~3배 차이가 나기 시작하며 롤을 ㄷ자로 감싸는 충분한 양의 회와 장어 덮밥 1인분에 한 마리를 통째로 얹는 푸짐한 인심이 더해져 돈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식감과 입맛을 충족시킨다.
임 대표는 “생선 고유의 맛에 자신이 있어 롤에 소스를 얹지 않고 돈가스를 만드는 고기 또한 충분히 부드럽기에 두들길 필요가 없다”며 “직접 먹어본 사람만이 그 가치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임 대표가 ‘왕중의 왕’으로 꼽은 메뉴는 9피스 롤 ‘라퓨타.’ 3개의 롤베이스에 각기 다른 생선류가 들어가며 채소와 토비코의 색까지 고려하면 주문 하나를 완성하는데 30분 이상이 걸린다고 한다. 그는 “손이 많이 가는 스페셜 롤은 상황에 따라 만들지 못할 때도 많다”며 사전에 주문여부가 가능한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깐깐한 임 대표의 성격은 디저트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한국에서 직접 공수해 온 눈꽃 빙수기계와 맛깔스런 아이스크림으로 만든 ‘아주조은 스노우’(20달러), 주류사회 입맛을 사로잡은 수정과(5달러)와 한과(5달러)도 빼놓을 수 없는 별미로 만들었다.
이와 함께 고향의 맛을 그리워하는 한인들을 위해 한국에서 들여온 고급 송이버섯과 두부제조 기계를 직접 활용해 만든 손두부를 원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고품격 일식 퓨전 레스토랑 아주조은은 오클랜드 잭 런던 스퀘어 바다 한켠에 자리 잡고 있으며 영업시간은 월~금 11시 20분 ~ 2시 30분(런치), 오후 5시 ~ 9시(디너, 금요일은 10시까지)이다. 주말은 토요일 오후 3시 ~ 9시 30분, 일요일은 오후 4시 30분 ~ 8시 30분까지 운영한다.
▲주소: 15 Embarcadero West, Oakland
▲문의: (510) 208-2811
<
김동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