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일럿-높은 연비·넓은 공간
▶ 싼타페-엔진 성능·편의장치

2016년형 파일럿은 9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한 모델의 경우, 연비가 도심에서도 최대 갤런 당 20마일에 달한다.

2016년형 싼타페는 뛰어난 엔진 성능에 기본으로 채택한 여러 편의장치 등 옵션들이 운전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 파일럿
도심 연비 20마일까지주행 안전성 만족버튼 시동장치 기본 장착
■ 싼타페
출력 290마력 한수 위순간 가속력 뛰어나스마트폰 원격 시동기능
2016년형 혼다 파일럿이 최근 베일을 벗었다. 미드 사이즈 SUV 순위에서 거의 바닥권이던 파일럿은 2016년형을 발표하고 1위로 뛰어오르는 괴력을 발휘했다.
반면 현대 싼타페는 2013년 이후 업그레이드된 바 없지만 3년여가 지난 뒤에도 여전히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두 SUV 모두 엄청난 퍼포먼스에 최상의 인테리어를 자랑하고 있지만 둘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점이 있다. 2016년 식을 기준으로 두 가지 모델을 전격 비교했다.
▲가격
싼타페와 파일럿은 비슷한 가격대를 보인다. 기본가는 파일럿은 2만9,995달러이고 싼타페는 3만400달러에서 시작한다. 4륜 구동으로 업그레이드하면 파일럿은 3만1,795달러, 싼타페는 3만2,150달러로 가격이 오른다. 만약 좌석이 2열까지만 있어도 된다면 조금 작은 체구의 싼타페 스포츠가 권할 만하며 시작가는 2만4,950달러, 4륜 구동도 2만6,700달러면 충분하다.
▲엔진과 연비
두 모델은 나란히 6기통 엔진에 6단 자동 변속기를 갖추고 있으며 최대 출력은 파일럿이 280마력, 싼타페는 290마력으로 싼타페가 한 수 위다. 다만 갤런 당 연비는 파일럿이 도심 19마일, 고속도로 27마일로 싼타페의 18마일, 25마일을 앞선다. 특히 파일럿은 9단 자동 변속기를 갖춘 모델이 있어 이를 선택하면 도심에서 연비가 20마일로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퍼포먼스
테스트 드라이브 리포트를 살펴보면 파일럿이 보통의 조건에서는 훨씬 큰 파워를 보여준 것으로 나타났다. 싼타페는 순간 가속력이 뛰어났다. 파일럿의 주행 안전성은 테스트 드라이버들을 만족시켰고 특히 스티어링 휠의 민첩한 반응성은 큰 점수를 얻었다. 반면 싼타페는 균형 잡힌 핸들링이 장점으로 꼽혔다. 다만 다소 단단한 승차감 탓에 뒷좌석 탑승자들은 약간의 불편함을 이야기했다.
▲인테리어와 테크놀러지
두 모델 모두 USB 포트와 블루투스, 오디오 시스템, 후방 카메라를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다. 여기에 싼타페는 기본 모델에 HD 라디오, 위성 라디오와 4.3인치 터치스크린을, 파일럿은 버튼식 시동장치를 갖췄다. 물론 두 모델 모두 비용만 더 치른다면 파워 선루프, 업그레이드 오디오 시스템, 8인치 터치스크린, 내비게이션, 전방 추돌 경고장치, 차선 이탈방지 장치,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후방 경보장치 등을 추가할 수 있다.
싼타페는 스마트폰으로 시동을 걸거나 원격으로 정비 보고서에 접속할 수 있는 ‘블루링크 텔레메틱스’ 기능도 선택할 수 있다. 파일럿은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장점이다. 테스트 드라이버들은 파일럿의 터치방식 오디오 컨트롤이 오작동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었다고 지적했고 싼타페는 사용이 간편하다며 후한 점수를 줬다.
▲좌석의 편안함
좌석 숫자는 파일럿이 8명, 싼타페가 7명에 최적화돼 있다. 싼타페는 1열과 2열의 넓은 공간과 편안함이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3열 좌석은 어린이들에게나 어울릴 정도에 그쳤다. 반면 파일럿은 3열 좌석도 어른들이 앉기에 충분했다. 1열의 열선 좌석은 싼타페는 기본, 파일럿은 옵션이다. 가죽 시트, 통풍 좌석, 뒷좌석 열선 좌석 등은 두 모델 모두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트렁크 사이즈
2, 3열의 좌석을 모두 접어서 트렁크와 더불어 짐칸으로 사용하면 싼타페는 80큐빅피트, 파일럿은 83.9큐빅피트의 용적을 자랑한다. 참고로 말하면 보통의 골프백은 4큐빅피트를 차지한다. 두 모델 모두 파워 리프트 게이트를 탑재했고 여러 개의 컵 홀더와 작은 물건들을 저장할 수 있는 공간들을 갖추고 있다.
▲싼타페? 파일럿?
이미 실제로 두 모델을 몰아 본 소비자들의 호평에 힘입어 두 모델은 나란히 미드 사이즈 SUV 순위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파일럿은 싼타페에 비해 조금 더 나은 연비에 좀 더 큰 트렁크 크기를 자랑한다. 특히 3열에 성인도 부족함 없이 앉을 수 있다는 점에서 대가족에게 제격인 모델이다. 반면 싼타페는 뛰어난 엔진 성능과 기본 모델만으로도 충분해 보이는 옵션장치들, 사용이 편리한 운전 편의장치와 테크놀러지가 장점으로 부각되며 외면하기 쉽지 않다.
▲구입이냐, 리스냐
혼다는 2016년식 파일럿에 특별한 파이낸싱이나 리스 인센티브를 주고 있지 않다. 따라서 구입조건만 놓고 본다면 싼타페가 유리해 보인다. 현대자동차는 저금리로 할부조건을 주는 곳이 있다. 만약 리스에 관심이 있다면 2016년식 싼타페는 2,449달러 다운에 3년간 매달 269달러로 즐길 수 있다.

파일럿은 버튼식 시동장치를 기본으로 8인치 터치스크린, 내비게이션, 전방 추돌경고 장치, 차선 이탈방지 장치, 후방 경보장치 등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싼타페는 1, 2열의 좌석이 넓고 편안하다는 호평을 받았다. 7명이 타기에 최적으로 설계됐지만 2, 3열의 좌석을 접으면 모두 80큐빅피트를 넣을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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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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