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필하모닉의 메시아 콘서트가 올해도 링컨센터 데이빗 게펜홀(구 애버리피셔홀)에서 펼쳐진다. <사진=Chris Lee>
뉴욕 필: 시카고 제인 글로버 지휘.웨스트민스터 심포닉 합창단 무대
내셔널 코랄 :카운실 정상급 음악인과 3,000여명의 회중과 출연진
트리니티 처치 :1770년부터 열리고 있는 북미 최고 공연 줄리안 바흐너 지휘
이맘때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헨델이 작곡한 오라토리오 메시아(Messiah)가 공연장과 성당, 교회 등 전세계 곳곳에서 널리 울려퍼진다.
크리스마스 시즌 가장 많이 연주되는 곡인 메시아는 복음서와 이사야서, 시편을 바탕으로 그리스도의 탄생과 삶, 수난을 담은 이 곡의 전체 곡중에서 '주의 영광'과 '할렐루야'가 가장 유명하다.
제1부 예언과 탄생, 제2부 예수의 수난과 속죄, 제3부 부활과 영원한 생명 등 3부로 구성된 이 곡은 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테너, 알토, 베이스 등 솔리스트 성악가들의 노래, 대규모 합창이 어우러진 장엄한 곡이다. 경건함 분위기와 함께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 분위기를 맘껏 느낄 수 있는 뉴욕일원 메시아 공연을 소개한다.
■뉴욕 필하모닉 메시아 공연(12월15~19일)
뉴욕 필하모닉(이하 뉴욕 필)의 메시아 공연은 세계 정상급 성악가들과 함께 꾸미는 무대이기에 크리스마스 시즌 많은 관객을 모으는 음악회이다. 뉴욕 필은 할러데이 콘서트 일환으로 매년 헨델의 메시아 공연을 펼친다.
올해는 시카고 바로크 뮤직의 음악감독인 객원지휘자 제인 글로버의 지휘로 12월15~19일까지 링컨센터의 뉴욕 필 연주홀인 데이빗 게펜홀(구 애버리피셔홀,David Geffen Hall)에서 메시아 콘서트를 연다. 애버리피셔홀은 기부자의 이름이 바뀌면서 지난 9월부터 데이빗 게펜홀로 개칭됐다.
솔리스트 성악가로는 샌프란시스코 오페라와 시카고 릴릭 오페라, 휴스턴 그랜드 오페라 등에서 주역으로 노래했던 소프라노 하이디 스토버를 비롯 카운트테너 팀 미드, 테너 폴 애플비, 바리톤 로드릭 윌리엄스 등 세계 정상급 성악가들과 웨스트민스터 심포닉 합창단이 함께 한다. 공연시간은 12월15~17일 오후 7시30분, 18일 오전 11시, 19일 오후 7시30분. ▲웹사이트: www.nyphil.org
내셔널코랄의 메시아 싱인 공연 모습 <사진출처=내셔널코랄 사이트>
■내셔널 코랄의 메시아 공연(12월9일)
대규모 합창단과 회중이 함께 하는 ‘메시아 싱인’(Messiah Sing-In)도 볼거리다.
내서널 코랄이 매년 링컨센터 무대에 올리는 메시아 싱인 콘서트는 올해로 48회를 맞아 12월9일 오후 7시30분 데이빗 게펜홀에서 열린다.
합창단과 함께 하는 솔리스트로는 소프라노 제릴 커닝햄 플레밍, 카운터 테너 에릭 브르너, 테너 조슈아 콜, 베이스 도나반 싱글터리 등의 정상급 성악가들이 무대에 오르고 3,000여명의 회중과 출연진이 장엄한 메시아 무대를 만든다. ▲웹사이트: www.lincolncenter.org/show/messiah-sing-in-handel
■뉴욕 온타리오 소사이어티 메시아 공연(12월21일)
매년 12월이 되면 150년 가까이 헨델의 메시아를 공연해온 역사 깊은 합창단 뉴욕 온타리오 소사이어티의 메시아 공연이 카네기홀 무대에 오른다. 1874년부터 뉴욕 온타리오 소사이어티가 공연해온 헨델의 메시아는 메시이스 백화점의 크리스마스 트리장식이나 라커펠러센터 크리스마스트리 만큼이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느끼게 해주는 뉴욕시 할러데이 시즌의 아이콘이다.뉴욕 온타리오 소사이어티 메시아 공연은 올해는 12월21일 오후 8시 열린다. ▲문의: 212-247-7800
■뉴저지심포니 챔버 오케스트라 메시아 콘서트(12월18일과 20일)
뉴저지에서도 헨델의 메시아 공연이 이어진다. 자크 라콤브 음악감독이 이끄는 미국 유스오케스트라인 뉴저지심포니 챔버 오케스트라는 12월18일 프린스턴 리차드슨 오디토리엄과 20일 뉴저지 퍼포밍아트센터에서 헨델의 메시아 콘서트를 펼쳐진다.
뉴저지심포니 챔버 오케스트라의 메시아 콘서트에는 몬클레어 주립대 성악가들과 소프라노 셀레나 세이퍼, 메조 소프라노 애드리아나 자발라, 테너 윌리엄 버든, 베이스 바리톤 대숀 버튼 등 정상급 성악가들이 함께 한다. 공연시간은 18일 오후 7시30분, 20일은 오후 3시이다.▲웹사이트: www.njsymphony.org
■트리니티 처치 메시아 공연(12월16~17일, 26일)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메시아 공연이 뉴욕에서 펼쳐진다. 트리니티 처치의 헨델의 메시아 공연은 1770년부터 열리고 있으며 그레미상 후보에 올랐던 트리니티 월스트릿 합창단과 트리니티 바로크 오케스트라가 선보이는 공연이다.
줄리안 바흐너가 지휘하는 메시아 공연은 12월16일 오후 7시30분 맨하탄 월스트릿 소재 유서깊은 트리니티 처치와 17일 오후 7시30분 링컨센터 앨리스털리홀, 26일 오후 5시 트리니티 처치로 이어진다. ▲문의: 212-866-0468(트리니티 처치), 212-721-6500(앨리스털리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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