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탕 듬뿍 담긴 콜라 탄수화물 덩어리 도넛 등 잠깐은 혈당 올려주지만 곧바로 허기무력감 불러 커피·스테이크는 수면 방해
튀긴음식은 소화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베이글은 탄수화물 덩어리로 혈당상승에 이은 피로감을 몰고온다
힘을 내려고 음식을 섭취하지만, 몸의 에너지 레벨에는 아무런 상관이 없으며 오히려 악영향을 미치는 음식들이 있다. 식후에 나른하고 피곤한 느낌이 급격히 밀려와 피로 회복은커녕 더 휴식이 필요하게 느껴지는 사람이라면 무엇을 먹었는지 꼼꼼히 체크해 볼 필요가 있겠다. 몸의 피로감을 가중하고, 에너지 레벨을 떨어트리는 음식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소다
작은 캔 하나에 30-40g(콜라 한캔에는 39g) 정도의 설탕이 들어있는 소다 음료는
바로 이 설탕때문에 악명이 높다. 소다를 벌컥벌컥 마시고 나면 순간 혈당 레벨이 치솟아 올라 힘이 나는 듯 느껴지지만 곧 피로감과 무력감이 몰려온다. 더 큰 문제는 소다를 마신 후에는 항상 더 마시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킨다는 점이다. 소다를 달고 산다는 표현이 있을 정도록 중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레드 와인
알콜 범주 내에서 레드 와인이 에너지 레벨을 떨어트리는 대표주자로 선정되었다. 저녁시간에 레드 와인 한잔을 마시면 졸음을 유도한다고 알려져 있고, 이는 레드 와인속의 풍부한 멜라토닌 덕분으로 사실이다. 하지만 알콜 성분 자체가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는데 주목해야 한다.
과한 음주는 숙면을 취하지 못하게 하고 다음날의 피로감으로 이어지게 된다.
▶흰 빵
흰 빵은 혈당을 치솟게 하면서 에너지 레벨은 곤두박질치게 하는 음식이다. 이어 설명할 베이글, 도넛, 팬케익 등도 같은 이치로 다른 영양소가 없으면서 탄수화물 덩어리로 분류되는 음식이다. 미국인들이 아침식사로 즐겨먹는 메뉴들로, 빵을 먹어야 한다면 통밀 빵을 적정량의 단백질과 함께 섭취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도넛
미국인들이 아침으로 커피와 함께 즐겨먹는 도넛은 몸이 필요한 아침식사로의 기능
과는 반대의 효과를 내는 음식으로도 유명하다. 높은 설탕 함량과 탄수화물로 구성된 도넛을 먹으면 잠깐의 에너지를 얻는 기분이 들기는 하지만 곧바로 피로감을 불러온다. 치솟은 혈당이 급강하되면서 허기감과 무력감이 함께 찾아온다.
▶베이글
양파, 마늘, 깨, 건포도, 시나몬 등의 여러가지 맛으로 다양하고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베이글이지만 실상은 흰빵이나 도넛과 다를게 없다. 다른 영양소가 거의 없이 탄수화물로만 구성되어 식후 조금만 지나면 급격히 피로감이 몰려옥 하는 음식이다. 아침식사로 베이글을 먹는다면 반드시 달걀, 햄 등의 단백질을 함께 섭취하도록 한다.
▶튀긴 음식
튀긴 음식을 소화하는 데는 일반 조리 음식보다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소비된다. 소화하는 데만 너무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게 되 식후 에너지 충전의 느낌 보다는 축쳐지는 피로감을 불러일으킨다.
▶커피
물론 아침의 커피 한잔은 잠을 깨우는 역할 외에도 향기, 따스함 등으로 여러 가지 유익함을 선사하지만 이를 제외하고 커피가 몸의 에너지 레벨에 미치는 영향만 본다면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하는 편이다. 카페인 때문인데 잠깐 기분을 전환하고 정신을 맑게 하는 효과는 있지만 한 두시간 정도 후에 에너지가 고갈되는 느낌으로 이어져 다시 커피를 찾게 만든다. 하루 여러 잔의 커피가 몸에 해로운 것은 아니지만(좋은 점이 더 많다) 에너지를 충전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다른 방법을 찾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또한 건강한 사람이라도 늦저녁의 커피는 수면 사이클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알아두자.
▶에너지 드링크
카페인이 다량 함유된 에너지 드링크는 잠깐 동안 머리가 맑아지는 듯한 기분을 주
지만, 얼마 못가서 다시 에너지가 고갈된 느낌을 줘 다시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게 유도 하는 경향이 크다. 에너지 드링크의 과도한 섭취는 목숨을 잃는 등의 치명적 위험이 있으므로 전혀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두부
식물성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지만 두부의 높은 칼슘함량이 잠을 유도한다. 바쁘게 일 해야 하는 시간에 두부를 과다 섭취하게 되면 졸음이 몰려와 에너지가 고갈되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칠면조 고기
칠면조 역시 졸음을 유도한다. 칠면조에 많이 들어있는 트라이토판이라는 성분은 멜라토닌을 생성하는데, 멜라토닌은 수면을 관장하는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다. 칠면조 고기와 함께 빵이나 감자 같은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식후 금세 졸음이 몰려오는 것을 느낄수 있을 정도다.
▶붉은 고기
붉은 고기는 위장에서 16시간의 소화시간이 필요한 음식이다. 스테이크를 저녁으
로 먹었다면 몸은 밤새 고기를 소화시키는데 에너지를 사용하게 된다. 따라서 스테이크 메뉴 저녁 식사시간이 늦어질수록 숙면
을 취하기 힘들게 된다.
<이 은영 객원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