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품 팔아 약국 찾으면’ 많은 돈 절약
▶ 같은 약도 약국마다 가격 큰 차이 보여
처방약 구입도 요령 있게 하면 수백달러까지 절약할 수 있다. <컨수머리포츠>
처방약 가격 비교 웹사이트에서 한인타운 인근 ‘트란돌라프릴’의 가격을 비교해본 결과.
[약값 절약 방법]
약값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날로 커지고 있다. 실제 컨수머리포츠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처방약을 복용하는 경우 1년에 평균 약 값으로만 700달러를 쓴다는 결과가 있다. 컨수머리포츠와 전문가들이 소개한 ‘처방 약값 절약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컨수머리포츠는 최근 ‘시크릿 샤퍼’를 투입해 미국에서 가장 흔하게 복용되는 제너럴 약 5가지 ▶콜레스테롤약 아토르바스타틴(Atorvastatin) ▶관상동맥질환 치료제 클로피도그렐(clopidogrel) ▶항우울제 듀록세틴(Duloxetine) ▶천식약 몬테루카스트(montelukast) ▶당뇨 보조제 피오글리타존(pioglitazone)을 대표로 처방약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 5가지를 소개했다. 다음은 컨수머리포츠가 소개한 내용.
➊ 가까운 약국만 찾아가지 않는다.
처방전 정보를 갖고 있고, 늘 이용하던 가까운 약국에 가는 것은 합리적인 방법일 수도 있지만, 돈을 절약한다는 차원에서는 틀린 방법이다. 발품을 팔아 조금 멀리 떨어진 곳을 찾아간다면 의외로 많은 돈을 절약할 수 있다(이는 보험을 사용하지 않았을 때를 전제한 경우다). 같은 약도 약국마다 큰 차이를 보인다. 예를 들어, 뉴욕에서는 듀록세틴이 K마트와 월그린에서는 220달러지만, 코스코는 단돈 55달러다.
늘 이용하던 드럭 스토어로 향하기 전에, 몇 군데 전화를 해보고 가격 비교를 해보는 것이 좋다.
➋ 가격을 깎는다.
컨수머리포츠는 “처방약도 가격을 깎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약을 구입하기 전에 ‘줄 수 있는 가장 저렴한 가격이 얼마인지 확인해 보라’는 것이 컨수머리포츠의 조언. 예를 들어, 아이오와주의 데모인에 위치한 한 타겟에서 처음에 듀록세틴을 191달러라고 했으나, 시크릿 샤퍼가 할인가격을 요청한 뒤에는 160달러에 구입할 수 있었다.
특히 시니어, 학생의 경우 스페셜 디스카운트가 있는지 찾아보고 늘 ‘베스트 딜’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요구한다.
➌ 지역 로컬 약국도 찾아간다.
각 지역에 위치한 ‘동네약국’을 무심히 지나치다보면 수백달러를 아낄 수있는 기회도 놓치게 될 수 있다. 컨수머리포츠의 시크릿 샤퍼들은 달라스와 덴버를 포함한 미국 내 여러 도시에서 처방약 최하가격들을 개인 소규모 약국에서 찾아냈다.
예를 들어, 덴버의 한 지역 약국인 ‘체리크릭 약국’의 경우 몬테루카스트는 10달러, 데이비스 드럭스 켄터키의 클로피도그렐은 4달러였다. 가장 큰 차이를 보인 곳은 아이오와의 데모인이었는데, 한 약국의 경우 피오글리타존의 한 달치를 328달러라고 했으며, 다른 곳은 불과 20달러였다.
➍ 코스코도 훌륭한 약국이다.
많은 주에서 코스코는 멤버십 없이도 처방약을 판매하기도 한다. 식료품처럼 코스코는 처방약도 저렴하다. 조사대상인 5가지 처방약의 경우, 매달 코스코에서 구입하면 다른 약국보다 많게는 수백달러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만약 코스코 멤버십이 있다면, ‘코스코 멤버 프리스크립션 프로그램’(Costco Member Prescription Program)을 활용한다. 브랜드 약품과 제너릴 약품을 최대 4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➎ 3개월치를 한꺼번에 받는다.
장기복용하는 약이라면, 매달 처방전을 들고 약국에 가는 것은 시간과 돈낭비를 동시에 하는 것이다. 보험회사에 3개월치를 한꺼번에 받을 수 있는지 물어본다. 가능하다면 의사에게 90일 처방을 받는다. 매달 내던 코페이를 3개월에 한번씩 낼 수 있는 것도 또 다른 절약이다.
[처방약 값을 할인할 수 있는 다른 요령들]
▶시정부의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한다.
LA는 모든 시민들에게 적용되는 자체 ‘처방약 할인 프로그램’(LARx)을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시청이 발행하는 ‘LARx 처방약 할인카드’를 발급 받으면 누구나 약국에서 처방약 구입 때 약값을 4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
LARx 처방약 할인카드는 인터넷 사이트(www.forlarx.com)에서 무료로 프린트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할인카드는 LA카운티에 거주하거나 근무하면 사용할 수 있으며 현재 LA 카운티 5만개 약국에서 브랜드와 제너릭 처방약을 5~4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문의 (877)367-5279
▶온라인 가격 비교 사이트를 이용한다.
처방약 가격 비교 웹사이트(http://www.goodrx.com)에서는 현재 복용하고있는 처방약을 드럭스토어 별 가격을 집코드 별로 한눈에 비교해볼 수 있다. 브랜드 네임을 넣고 검색하면, 해당 약의 제너릭 브랜드 약과 동시에 이 약들을 판매하는 3마일 내에 드럭스토어들을 알려주고, 가격 비교 및 온라인 주문 가능여부, 무료 쿠폰까지 제공한다.
예를 들어 혈압 강하제인 ‘마빅’(Mavik)의 제너릭 브랜드인 ‘트란돌라프릴’(trandolapril)의 가격을 LA 한인타운 내 집코드 90005로 검색했을 때, 3마일 이내 총 5곳의 약국이 검색됐으며 가격은 월그린이 10달러로 가장 저렴했고, CVS가 27.49달러로 가장 비쌌다.
▶치료 효능이 동일한 약을 찾아본다.
오리지널 약 대신 제너릭으로 바꿔도 큰 세이빙이 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 그러나 제너릭은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의약품의 카피 약을 지칭하는 것으로 즉, 일부 브랜드 네임의 약은 아직 제너릭 약이 출시되지 않은 것도 있다. 이 때는 동등한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다른 약을 찾는 것도 방법이다. 단 의사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반드시 염두에 둔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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