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런치 크루즈’서 멋진 선상 식사
▶ 스파서 대접하고 멋진 공연 함께
오는 10일 마더스데이를 앞두고 ‘타겟’의 카드 코너에서 한 고객이 감사카드를 고르고 있다.
[Happy Mother`s Day!]
오는 10일은 마더스데이. 소중한 어머니께 사랑과 감사를 표하는 날이다. 사랑한다는 한 마디, 감사의 카드 한 장으로 은근한 사랑을 전해도 좋다. 여기에 더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어머니께 보다 감동적이고 추억이 될 만한 선물도 생각해보자.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선상의 브런치를 함께 즐기거나 스킨케어 업소에 어머니를 모시고 가서 모처럼 반짝이는 피부로 만들어 드리는 것은 어떨까. 마더스데이 잊지 못할 ‘추억의 선물’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 브런치와 나들이
마더스데이에 어머니와 함께 LA 인근의 다양한 명소를 찾아보는 것도 뜻 깊은 추억을 만들어준다. 가장 대표적인 곳은 헌팅턴 라이브러리. 형형색색의 꽃과 멋진 가든을 자랑하는 이곳은 어머니날 나들이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일요일인 마더스데이 당일에도 문을 열며 카페와 아웃도어 그릴, 차이니스 티하우스 등 레스토랑은 예약 없이 방문할 수 있다.
‘마더스데이 브런치’도 눈여겨 볼 만하다. ‘뉴가든 코트’의 4코스 브런치(예약 626-405-2249·성인 100달러)와 ‘로즈가든 티룸’(예약 626-683-8131)의 ‘트래디셔널 잉글리시 티’ 코스도 강추 코스다. 어머니와 함께 좀 더 색다른 낭만을 경험하고 싶다면 선상 식사인 ‘마더스데이 브런치 크루즈’는 어떨까.
10일 오전 9시30분과 오후 2시 마리나델레이와 뉴포트비치에서 출발하며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보며 휴양지 리조트에 온 듯한 특별한 브런치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가격은 일인당 74달러.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hornblowerholidays.com)를 참고로 하면 된다.
음악의 선율에 묻혀 브런치를 맛보는 것도 색다른 체험이다. 웨스트할리웃 선셋스트립에 위치한 ‘하우스 오브 블루스’에서 일요일마다 펼치는 라이브 공연의 ‘가스펠 브런치’도 명물이다. 특히 이번 가스펠 브런치는 그래미상을 수상했던 커크 프랭클린이 기획한 새로운 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가격은 55달러, 65세 이상 시니어는 46달러.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houseofblue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렌지카운티 샌타애나의 ‘보워스 뮤지엄’(Bowers Museum) 내 있는 탄가타 레스토랑도 마더스데이를 맞아 스페셜 브런치 프로그램을 내세웠다. 메뉴는 미국식 갈비찜(braised short ribs)을 비롯 머스타드 연어 스테익과 에그 베네딕트 등 다양하다. 가격은 46달러, 12세 이하는 19달러. www.bowers.org
롱비치의 명물 퀸메리호(www.queenmary.com)도 어머니들이 좋아할 만한 곳. 선상의 그랜드 살롱에서 제공하는 ‘샴페인 브런치’는 매년 인기를 끌고 있는 코스다. 상쾌한 바다 바람과 함께 즐기는 뷔페와 샴페인은 어머니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마더스데이인 5월10일 오전 9시에서 오후 3시까지 진행되며 가격은 어른 70달러.
롱비치 수족관 (www.aquariumofpacific.org/events/info/mothers_day/)의 이색 마더스데이 브런치도 추천 대상이다. 가격은 59달러로 수족관 입장료가 포함된다.
■ 스파권으로 센스있게 효도
마더스데이에 어머니를 위해 스파와 마사지 케어를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
집안 살림을 돌보느라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그들의 노고를 위로하며 감사의 뜻을 전하는 데 이보다 좋은 선물도 없을 듯싶다.
무미건조한 상품권이나 식상한 건강식품 대신 어머니의 지친 몸과 마음의 활력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실제 스파권은 충분해 어머니들이 가장 받고 싶어 하는 선물중 항상 상위권에 오르는 아이템. 머드, 녹차, 미네랄, 아로마 마사지 등을 받고나면 피부관리는 물론 피로회복, 심신의 균형, 영혼의 휴식까지 얻을 수 있다. 스파와 함께 매니큐어와 패티큐어로 기분전환도 해드리자. 한인타운 찜질방과 곳곳에 마더스 데이 스파 패키지가 나와 있다.
■ 영화나 스포츠 게임
어머니가 좋아하는 영화나 뮤지컬 공연 혹은 스포츠 경기 관람도 감동의 이벤트가 될 것이다.
다행히 LA 일원에는 세계적인 공연장이 즐비하다. LA한인타운에서 가까운 할리웃 길의 팬타지 디어터도 그 중 하나. 1930년 지어진 유서 깊은 무대로 연중 내내 브로드웨이에 버금가는 멋진 뮤지컬이 펼쳐진다. LA 뮤직센터나 할리웃보울에서도 LA필 등의 감미로운 선율을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 멋진 외관을 자랑하는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과 야외음악당 할리웃보울, 스테이플스센터와 다저스테디엄 등도 강추 코스.
또 LA 한인타운 CGV 시네마에서는 한국영화를 비롯 한글 자막이 들어간 할리웃 영화를 함께 상영한다.
■ 효도쿠폰과 스크랩북 만들기
조금은 쑥스럽고 유치해보일 수 있지만 효도쿠폰 만큼 어머니께 감동을 드리는 선물도 드물 듯하다. 어쩌면 물질적인 것보다 더 기쁘게 할지도 모르겠다.
쿠폰은 재미있는 내용들로 채우면 더 좋겠다. 예를 들어 어머니를 위해 세차 해주기, 설거지 해주기, 차고 청소해주기, 세탁 해주기, 유리창 닦아주기, 안마 해주기 등이다.
중요한 팁. 재미있는 그림이 곁들인 쿠폰에 모두 유효기간을 정해놓고 마지막 쿠폰에는 ‘엄마 사랑하기’를 넣자. 단 이 쿠폰에는 유효기간이 없다면 감동이 두 배.
효도쿠폰과 함께 모처럼 스크랩북을 만들어 어머니와의 추억을 공유해보는 것도 뜻 깊다. 사진이 곁들인 스크랩북 속의 시절을 떠올리며 ‘그땐 그랬지’라는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다보면 어머니와의 사랑도 더 돈독해질 게 분명하다.
<글·사진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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