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용 헤드램프, 손전등 가족 수 맞춰 준비
▶ 1주일 사용할 현금, 여권·보험증 등 서류 복사
지진이 발생할 경우 즉각 취사가 가능한 식품이 필요하다. ‘농심 아메리카’의 신라면 컵.
남가주 일대 빅원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비상시를 대비한 각종 물자를 확보해 둘 필요가 있다. ‘아메리칸 레드크로스’가 판매하고 있는 재난대비용 가방.
[가정에 비치해 둘 비상식품과 장비]
최근 네팔에서 발생한 대지진과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남가주 일대를 강타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A타임스는 만약 네팔에서 발생한 지진과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남가주를 덮칠 경우 최소 3,000여명이 사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으며 관계당국은 남가주 일대 대지진이 발생할 경우 장기간 수도와 전력의 공급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만약 남가주 일대 지진이 발생해 수도와 전기의 공급이 단절될 경우 각 가정에서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를 대비해 각 가정에 비치해둘 필요가 있는 비상식품과 장비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정리한다.
# 필수 식품
적십자는 지진이 발생할 경우 가족 구성원 1명 당하루 최소 1갤런의 물이 필요하다고 정의하고 있다. 따라서 각 가정에는 최소 3일치의 신선한 생수를 비축해 두어야하며 집에 창고 등 저장공간이 충분할 경우 2주치의 물을 비축해 오래 보관된 물부터 먼저 소비하는 습관을 길러야한다.
식품의 경우 조리과정 없이 즉시 섭취할 수 있는 초코바와 통조림은 물론끊는 물로 간단히 조리할 수 있는 컵라면과 즉석식품 등이 효과적이다. 또한 영유아들을 키우고 있는 가정에는 전기공급이 차단될 경우를 대비해 일정량의 분유와 영유아용 즉석 이유식을 비축해 둘 필요가 있다.
# 필수 장비
지진으로 전기가 차단될 경우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빛’이다. 암흑 속에서 안전한 탈출을 위해 효과적인 제품은 머리에 부착해 간단히 사용할 수 있는 LED타입의 등산용 헤드램프로 대형마트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먼 곳을 비추어볼 수 있는 손전등의 경우 묶음으로 판매하는 제품을가족 구성원 수에 맞춰 구매해 두는 것이 좋다.
하지만 적십자는 추가적인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어 성냥과 초는 비상시위험할 수 있으며 가정용 라이터의 경우 1회용 제품보다는 충격에 안전한 제품을 선택해 어린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위치에 보관할 필요가 있다. 또한 부탄개스를 사용해 물을 끓일 수 있는 휴대용 개스버너도 음식물을 데우는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 통신 장비
지진이 발생할 경우 휴대전화 전파를 전달하는 기지국이 정상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높아 외부와의 통신이 단절될 우려가 있다. 각 가정에서는 통신 단절을 대비해 기본적인 통신 장비인 라디오와 생활 무전기를 갖추고 있는 편이 좋다.
라디오의 경우 FM과 AM 주파수를 동시에 수신할 수 있는 저렴한 제품이면 충분하며 여분의 배터리를 함께 챙기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또한 가정용 생활 무전기는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20~30달러 상당의 제품이면 충분하며 생활 무전기 역시 가족 구성원 수에 맞춰 여분의 배터리와 함께 지정된 장소에 보관해야한다.
# 기본 공구
가정에서 위급한 상황이 닥칠 경우 사용할 수 있도록 멀티툴을 구매해 두는 편이 좋다.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상품은 안전성이 입증된 군용멀티툴로 스위스 빅토리녹스(Victorinox)사의 제품과 미국 레더맨(Leatherman)사의 제품이 인지도가 높다.
또한 건물이 파손됐을 경우 잔해를 헤쳐 나가기 위해 목장갑이 필요하며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새어 나오는 유독개스와 분진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한 1회용 공기정화 마스크도 구매해 두는 편이 좋다.
# 구급함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의료진들의 현장 접근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각 가정에서는 붕대 등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 간단한 구급약품들을 구매해 두는 편이 좋다.
지진 발생 때 도움이 될 만한 상비약으로는 외상을 소독할 수 있는 소독약과 상처 치료용 연고, 지혈에 필요한 1회용 밴드와 압박붕대 등이 있다.
# 현금 및 중요 서류
지진이 발생할 경우 금융권 전산시스템 장애로 크레딧카드 사용 및 현금 인출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
따라서 최소 1주일 간 사용할 수 있는 여분의 현금을 가정에 보관해야 하며 병원에서 필요한 보험증 및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운전면허증과 여권 등 중요 서류의 사본을 복사해 지정된 장소에 보관해야 한다.
# 지진보험 가입
지진보험은 지진으로 인해 발생된 재산상 손해를 보상해 주는 재난보험으로 주거 및 상업용 부동산 소유자 모두 가입할 수 있다.
지진보험은 주택보험에 가입한 이후 60일 이내에만 가입할 수 있으며 이 기간을 놓칠 경우 주택보험 가입 2년 뒤부터 가입할 수 있다.
지진보험은 건물 외관에 대한 보상을 해주는 보험과 건물 내부에 있는 재산까지 보상해 주는 보험으로 구분되며 보험료는 부동산 시세와 옵션에 따라 다양하게 책정되므로 반드시 주택 및 지진보험 플랜을 제공하는 보험사의 전문가와 상의를 통해 가입을 진행해야 한다.
# 여벌 의류
지진이 발생할 경우 물과 전기의 공급이 차단돼 장기간 세탁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 따라서 최소 3일간 갈아입을 수 있는 속옷과 외부에서 노숙할 경우를 대비해 담요와 추위를 예방할 수 있는 튼튼한 외투가 필요하다.
신발의 경우 깨진 유리 파편으로부터 발을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며 가능한 등산화처럼 튼튼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우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