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Do It Yourself) 족의 특성]
직접 재료를 고르고 만들며 색칠하여 집에 꼭 알맞고 필요한 제품을 스스로 창조해 내 사용하는 DIY 족들은 흔히 시간이 남아돌아 돈을 절약하면서 취미삼아 소일거리를 찾아하거나, 블로그 업데이트만을 위해 하는 작업 정도로 생각하기 쉽지만, 일반적으로 DIY에 열심을 내는 소비자들에게는 그들만의 특성이 있다.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크게 시간이나 에너지 소비가 있을 경우모든 것을 직접 만들지는 않으며, 페니 하나까지 세어 돈을 아끼기보다는 흔히 볼 수 없는 독특하고 최고 품질을 갖춘 제품을 찾기 위해 열심이다. 2015년 기준으로 홈 임프루브먼트 시장은 3,3240억달러 규모다. 또한 올 한해에만 40%에 육박하는 미국인들이 DIY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어 하는 친근함을 보였다. DIY 족의 특성이 잘 드러나는 그들만의 샤핑 동향에 대해 알아보자.
■ 직접 하면 돈이 절약된다. 하지만 돈 절약이 그들의 목적은 아니다.
DIY 족이 받는 가장 큰 오해 중 하나가 전적으로 비용 절감만을 목적으로 한다는데 있다. 당연히 돈이 절약되는 부분들이 있기는 하지만 이들의 38% 정도만이 실제적인 돈 절약을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나머지 62%의 사람들은 자신이 정확히 원하는 바에 부합하는 물건을 찾을 수 없어서이며,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제품을 만들어 집의 가치를 높이기 위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 돈 절약보다 제품의 품질과 가치에 중점을 두고 직접 원하는 물건을 만들어내는 경험을 중요시한다.
구글 서치에 따르면 DIY 프로젝트로 하우스 업그레이드 작업이 된 경우가 47%에 달한다고 밝혀졌다. 단지 고장 난 것을 고치는데 그치지 않고, 더 나은 모습으로 업그레이드하게 되는 경우가 많고, 이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작업 자체를 순수하게 즐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람들이 어떤 특정작업을 진심으로 즐기게 될 때 더 많은 돈을 지출하게 되는데 단적으로 HGTV나 DIY 네트웍의 시청률이 치솟고, 마샤 스튜어트 브랜드(부엌제품을 선도로 하여 페인트, 가구, 캐비닛, 패브릭 등 인테리어에 관한 모든 제품이 있다) 등의 가치가 높아지는 현상이 이를 반영한다. 사람들은 긍정적 영향을 주는 집안 업그레이드에 관한 경험을 하기를 원하고 일반제품을 구입하는 경우 보다 많은 지출을 하게 된다.
■ DIY 족의 절반은 여성이다.
현재 DIY 족의 50%가 여성으로 드러났는데, 과거에 DIY 마켓의 주된 소비층은 남성에 국한되어 있었다. 재료와 도구에 관련된 교육과 자료제공을 온라인을 통해 누구나 접할 수 있게 되면서 여성에게 쉬운 방법으로 많은 기회가 열리게 되었다. 연령별로 보면 18세에서 34세에 이르는데, 부모에게서 독립된 주거공간을 확보하게 되거나 결혼을 통해 집을 구매하는 경우, 자녀를 출산하는 경우에 더욱 적극적인 DIY 경험을 가지게 된다. 35~54세의 연령대에는 에너지 효율에 대한 욕망이 높아지는 연령대로 분류되었으며, 55세 이상은 자신의 집을 수리하고, 업그레이드하며 노후를 준비하는 경우에 속한다.
■ 나에게 꼭 맞춘 나만의 물건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다.
단순히 어떤 제품을 그냥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으며 나에게 꼭 맞는 물건을 가지고 싶어 일을 진행하게 되는 경우다. 온라인상의 정보교환으로 샤핑에서의 물건 선택이 더 편리해진 세상에서 사람들은 점점 더 세상에 하나뿐인 내 물건을 가지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다. 내 집을 독특하고 특별한 물건으로 꾸며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분위기를 내는 것을 즐긴다.
당연하여 다소 모호하게도 들리는 말이지만, 나이키, 푸마, 컨버스 같은일반 브랜드에서 내가 원하는 재질과 색감을 골라 나만의 신발을 만들 수있도록 하는 퍼스널라이즈드 제품이 얼마나 인기인지를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일반 운동화에 비해 훨씬 비싼 프리미엄 비용을 지불하고도 특정 브랜드에서 나만의 제품을 가지고 싶어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 DIY라고 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다 만드는 것은 아니다.
앞서 신발에 관한 설명처럼 내가 직접 신발을 만들지는 않는다. 집안에서도 앞마당의 덱을 예로 들어보면 된다. 특정 장비가 필요한 규모가 큰일 일수록 소비자들은 자신의 한계를 정확히 알고 있다. 재료의 재질, 색상,난간의 디자인, 조명 같은 중요 필요조건을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DIY 프로젝트를 직접 진행하는 것 같은 만족감을 얻는다. 위험이 따르는 공사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비용을 지불하고 함께 일한다는 개념이다.
■ DIY 족은 계속해서 다음 프로젝트를 찾는다.
DIY 족들의 71%가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얻는다. 커뮤니티, 블로그 등을 통해 지속적인 관심사를 나눌 그룹을 만나게 되면서 정보 업데이트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특히 경험담을 자세히 나누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 다음 프로젝트에 관한 아이디어와 영감을 저절로 얻게 된다.
■ 전화기와 태블릿은 그들의 셔핑 리소스가 된다.
DIY 족들을 겨냥한 리테일 상점이나 샤핑몰을 운영하는 경우라면 꼭 알아둬야 한다. 이들 중 82%가 실제 리테일 상점을 통해 샤핑을 하지만 대부분이 온라인 서치를 통해 종류와 가격을 분석한 뒤에 매장 방문을 통해 구매에 나선다. 따라서 비즈니스용 웹사이트가 있다면 모바일에서 편리하게 볼 수 있는 방식이어야 한다. PDF 링크로 이동하는 등의 불편한 서비스는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 웹사이트가 제품 서치와 디테일을 자세히 알아볼 수 있도록 편리하게 제작되어 있어야 한다. 또한 제품사용에 관한 비디오 같은 교육용 자료도 필수적이다.
■ 친환경 제품과 스마트 홈 테크놀러지를 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DIY 족이 재질을 고를 때는 친환경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환경을 해치지 않고, 인도적 방법으로 생산되었는지 여부까지 관심을 가진다. 또한 18~54세에 이르는 연령층에서 핸드폰으로 집안 가전이나 시큐리티 체크가 가능하도록 하는 스마트 홈 테크놀러지를 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은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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