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소 자주 뒤집어 주면 좋은 컨디션 유지
▶ 허리 약한 사람은 중간 정도 단단한 쿠션
컨수머리포츠 메모리폼 매트리스 평가에서 2위를 차지한 ‘스프링 에어 백 서포터’ 제품.
매트리스를 구입할 때는 건강상태와 체형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이해광 기자>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숙면은 우리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이처럼 편안한 잠을 자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아이템 중 하나는 바로 매트리스다. 즉 어떤 매트리스를 사용하는가에 따라 수면의 질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매트리스 샤핑 요령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 매트리스 8~10년 사이 교체
모든 물건을 무한정 사용할 수없듯 매트리스도 마찬가지다. 매트리스 사용 빈도나 퀄리티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8~10년 사이에는 슬슬 새 매트리스로 교체를 생각해봐야 할 때다. 너무 오래돼 스프링이 끊어지거나 푹 꺼진 매트리스라면 자칫 숙면을 방해하고 피로를 더 쌓이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사용하는 기간에도 최대한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싶다면 가끔 매트리스 탑을 종종 위아래를 뒤집어 사용하는 게 좋다. 이때 머리와 발 부분의 위치를 바꿔줘도 괜찮다. 물론 매트리스는 오래됐지만 아직 심각한 문제가 없다면 매트리스 탑만 교체해서 사용하면 비용면에서 절약이 된다.
■ 본인에게 맞는 스타일 선택
매트리스 선택에 있어 중요한 기준은 본인의 건강상태와 체형이다.
예를 들어 허리가 약해 통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너무 딱딱하거나 너무 소프트하지 않은 중간 정도의 단단한 쿠션이 있는 매트리스가 알맞다.
또 상대적으로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이라면 덧단이 되어 있는 ‘필로우탑 매트리스’를 선택하라는 게 전문가의 조언이다.
적지 않은 소비자들이 매트리스를 고를 때 코일 수에 관심을 갖게 된다. 물론 대체적으로 600~1,000개의 많은 코일이 들어간 제품들이 테스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단순히 스프링수만이 고려대상이어서는 안 된다. 스프링의 종류도 꼭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본넬 스프링의 경우 스프링 자체가 둥글고 크기 때문에 탄력이 강하고 수명도 길지만 스프링이 서로 부딪쳐 삐걱대는 마찰음이 발생한다. 반면 포켓 스프링은 부직포로 스프링을 하나하나 감싼 후 이것을 이어 만들었다.
본넬에 비해 더 많은 스프링을 넣어 지지대 역할이 뛰어나고 마찰음은 적지만 스프링 자체가 부드러워 상대적으로 수명이 짧다.
전문가들은 이 두 제품의 우위를 판단하기는 힘들다며 소비자 취향에 따라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 직접 누워보는 게 최선
매트리스를 샤핑할 때는 직접 누워보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최소한 10분 정도 똑바른 자세와 옆으로 누운 자세로 경험하는게 좋다. 이때 탄성과 쿠션감은 어떤지 또 매트리스의 소재는 어떻게 역할을 하는지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누웠을 때 허리가 수평으로 유지돼 척추를 편안하고 안락하게 받쳐 주는 게 좋은 매트리스라고 볼 수 있다.
만약 부부가 함께 사용하는 매트리스라면 반드시 배우자와 함께 선택하는 것이 좋다. 어느 한 사람이 마음에 든다고 해도 다른 사람은 만족스럽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한 가지 염두에 둬야 할 것은 광고 문구에 너무 현혹되어서는 안된다는 것. 예를 들어 ‘울트라 플러시’ ‘수퍼 소프트’ ‘엑스트라 펌’ 등 제조업체들은 각양각색의 표현을 내세우고 있지만 사실 이런 단어는 특별한 기준을 통과한 것이 아닌 마케팅의 일환일 뿐이다.
■ 브랜드 비교·환불 정책 숙지
어떤 매트리스를 구입할지 망설여진다면 컨수머리포츠 평가를 참고로 할 만하다. 매트리스 속에 스프링이 든 ‘이너스프링’ 제품의 경우 ‘설타’ 퍼펙트데이(i 시리즈·1,075달러)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추천제품으로도 꼽혔다. 이어 ‘실리’ 포스터레피딕(1,075달러), ‘찰스 P. 로저스’ 파워코어(1,500달러), ‘뷰티레스트’ 리차지(1,800달러)가 뒤를 이었다.
매트리스의 경우 앞서 언급했든 직접 체험해 보고 구입하는 것이 최상이지만 부득이 창고형 매장이나 온라인을 이용해야 한다면 가급적 환불이나 교환이 까다롭지않은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예를 들어 코스코의 경우 컨수머리포츠 매트리스 판매업소 만족도 조사에서 2위를 차지한 만큼 신뢰할 수 있겠다. 코스코의 추천 제품은 ‘스프링 에어 백 서포터 나탈리’ (Spring Air Back Supporter Natalie)로 컨수머리포츠 메모리폼 매트리스 평가에서 2위를 차지했다. 가격은 1,200달러.
온라인 중에는 ‘캐스퍼’ (Casper.com)도 믿을 만하다. 뉴욕 출신의 청년이 창업한 이 회사의 제품은 좋은 품질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다. 복잡한 유통구조를 없애고 온라인에서 단일 제품만을 판매하기에 가능한 일이다. 실제 트윈~킹 사이즈 제품가격은 500~950달러 선이다.
미 전국에 1~5일내 무료 배송을 해주는 데다 100일내 언제든지 반품이 가능하다.
애리조나 피닉스에 본사를 둔 ‘터프트 & 니들’ (Tuft & Needle)도 비슷하다. ‘메이드 인 USA’를 표방한 이 제품 역시 30일 이내에는 이유 불문하고 반품이 가능하다.
한편 매트리스를 샤핑할 때는 공휴일 등이 낀 할러데이 세일을 이용하는 게 유리하다.
이 기간 리테일러들은 마진폭을 크게 줄여 절반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도 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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