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갑자기 타이어가 터졌을 때
높은 속도로 달리다가 차바퀴 타이어가 blow out해서 앞바퀴 또는 뒷바퀴 중에서 어느 한쪽이 심하게 주저앉으면 첫째, 브레이크를 밟지 말고 둘째, 운전대를 양손으로 9시 방향과 3시방향을 꽉 잡아라. 앞바퀴 타이어가 터지면 터진 쪽으로 차가 쏠리게 되고 뒷바퀴 타이어가 터지면 차후미가 심하게 흔들리게 된다.
이때 만약 브레이크를 밟으면 타이어가 터진쪽으로 차가 급하게 쏠리게 된다.
악셀러레이터를 놓고 속력을 점차적으로 줄이면서 차를 길가 옆으로 또는 프리웨이 갓길로 옮긴 다음 비상등을 켜고 스페어 타이어를 트렁크에서 꺼내 타이어를 갈아 끼우는 작업을 한다.
두개의 플레어(Flare)에 불을 붙여서 하나는 10피트, 다른 하나는 100피트 뒤에 켜놓아 내차 뒤에서 달려오는 다른 차들이 안전하게 비껴가게 한다.
2. 차에 불이 났을 때
극히 드물게 발생하지만 타는 냄새가 나거나 내차 앞부분 엔진에서 연기가 나거나 불이 붙었으면 차를 즉시 세우고 엔진 시동을 끈 다음 승객을 모두 하차 시킨다.
차안에 싣고 다니던 소화기가 있으면 불 끄는 작업을 즉시 실천할 수 있지만 맨손으로 전깃줄을 끊으려고 시도하거나 물을 뿌리거나 하면 안된다.
후드를 갑자기 열어서 불이 크게 번지게 하지 말고 옷가지나 담요 같은 것으로 불을 때리거나 덮어서 꺼야 한다.
상황이 악화되면 불 끄는 작업을 포기하고 차안에 있는 물건들을 챙겨 나와911에 신고하면 소방대원이 보통 6~7안에 와서 도움을 줄 것이다.
3. 차가 물속에 빠졌을 때
장거리 여행하면서 산속이나 호숫가에 갔다가 차가 물속에 빠지는 경우를 상상해보자. 승용차가 수직으로 물에 빠지면 약 3분 정도, 만약 수평으로 물속에 빠져서 가라앉게 되면 약 10분 동안 물 위에 떠 있게 된다.
승객과 운전자가 차안에서 나오려면 차문(door)을 열지 말고 창문(window)을 내리고 탈출을 시도해야 한다. 차문은 수압에 밀려서 열리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당황하거나 겁을 먹지 말고 침착하게 수면위로 나와야 한다.
4 브레이크가 고장났을 때
주행중에 brake pedal을 밟았는데도 발바닥에 아무런 감각이 느껴지지 않고 차 속도가 줄지 않으면 브레이크 고장인 것으로 판단해야 한다.
이런 위급한 상황이 내리막 언덕길에서 발생하면 매우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이때 brake pedal을 반복해서 밟아주는 pumping 동작을 해서 그 안에 유압이 형성되어 약간의 효과를 얻을 수 있게 한 다음 재빠르게 하단 기어(Low gear)로 바꾸고 주차 브레이크(emergency brake)를 작동 시키면 된다. 이상 3가지 비상동작을 총동원해서 차를 세워야 한다.
그러나, 이런 극한 상황이 내리막길에서 발생하면 갓길에 주차해 있는 다른 차에 부딪쳐서 내 차를 세우는 수밖에 없다.
5. 개스페달이 물렸을 때
주행중에 브레이크를 밟으려고 개스페달을 놓았는데도 그 페달이 올라오지 않고 바닥에 물려있어서 차속도가 점차적으로 올라가서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될 수 있다.
이때 운전자는 오른발 발등으로 그 페달을 밀어 올리거나 혹은 옆에 앉은 승객이 손으로 페달을 들어 올려서 상황을 처리할 수도 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기어를 중립에 놓고 시동을 꺼주어야 한다.
이때 시동(ignition)을 Lock에 놓지 말고 off에 놓아서 핸들이 계속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
차를 프리웨이 갓길이나 도로길 옆으로 옮긴 다음 시동을 끈다.
6. 갑자기 차를 비상 주차할 때
승객이 몸이 아프거나 차 안에 타는 냄새가 나거나 차 고장이 생겨서 길옆에 차를 세울 때가 있다비상 깜박이를 켜주고 밤이면 차안에 실내등을 켜주고 만약 언덕길이나 커브길에 위험하게 차를 세웠을 때는 승객을 하차 시키고 타이어를 갈아 끼울 때처럼 플레어(Flare) 불꽃을 내차 뒤 15피트와 100피트에 하나씩 켜놓고 도움이 오길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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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스운전학원 김응문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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