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병은 센터피스·배스킷은 미니화분
▶ 재활용 통해 다양한 데코레이션 소품
바야흐로 친환경 시대. 인테리어 소품에 있어서도 리사이클링이 화두가 되고 있다. 아무 생각 없이 쓰레기통으로 직행하던 물건들을 활용해 큰 돈 들이지 않고 멋진 데코레이션 소품을 만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낡은 청바지는 빈티지 풍의 분위기 있는 소파 쿠션으로 재탄생하고 생명을 다한 자전거 바퀴는 벽시계로 변신하는 식이다.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친환경 데코레이션 아이디어를 알아보자.
1. 자전거 바퀴 벽시계
평범한 벽시계는 가라! 큰 동그라미를 가로지른 많은 선들과 블루 컬러 넘버와 블랙의 시침. 강한 인상과 모던하면서 이색적인 이 벽시계는 못쓰는 자전거 바퀴를 이용했다. 자전거 매니아들이라면 특히 더 좋아할 듯 싶다.
이밖에 자전거 바퀴의 경우 천장에 매달아 그대로 장식용으로도 무난하며 키친이라면 프라이팬 등 주방용품을 걸어놓는 용도로 사용해도 좋다.
2. 유리병 센터피스
모양이 예쁜 향수병을 비롯해 각종 잼, 머스터드 등이 담겨 있던 유리병은 일상생활을 통해 손쉽게 모을 수 있는 재활용 아이템. 이들을 잘 모아 두었다가 트레이에 보기 좋게 담은 후 작은 꽃이나 초록 이파리를 꽂아두면 생각보다 근사한 센터피스로 변신한다.
각종 유리병으로 센터피스를 만들려면 최대한 여러 가지 모양, 다양한 사이즈의 유리병을 수집한 후 트레이에 자연스러우면서도 보기 좋게 진열하는 것이 포인트. 여기에 벼룩시장에서 몇 센트 정도면 구입할 수 있는 빈티지 유리병 몇 개만 더해 주면 더욱 완벽해진다. 또 스타벅스 커피 빈병도 재활용해보자. 페인트를 칠한 후 마음에 드는 글씨를 오려 붙이고 꽃을 꽂아 일렬로 세워두면 재활용 인테리어 소품으로 손색이 없다.
3. 낡은 스웨터로 의자 받침
옷장에 처박아 둔 채 입지 않는 옷들은 생각보다 활용할 구석이 많다. 예를 들어 스웨터 같이 부드러운 천은 식탁 혹은 책상 의자 받침 패브릭으로 재활용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 ‘업홀스터리’(upholstery)를 통해 더 포근하고 푹신한 느낌을 가질 수 있어 공간 전체가 아늑해지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방법은 어렵지 않다. 패브릭으로 활용할 옷의 소매를 잘라내고 앞 뒤 몸통 부분을 분리해 두 장의 사각 모양을 만든 후 의자 받침의 나사를 풀어 앉는 부분을 분리한 뒤 준비한 사각 모양 스웨터로 감싼다. 이때 스웨터 가장자리 올이 풀리지 않도록 주의해 스테이플 건(staple gun)으로 박아 고정하면 된다.
4. 낡은 옷 빈티지 쿠션
오래 입어 낡은 청바지가 간단한 바느질을 거쳐 멋진 빈티지 쿠션으로 다시 태어났다.
청바지 뒷모습이 나오도록 사각으로 잘라낸 다음 쿠션 크기에 맞도록 재단한 후 바느질한다. 쿠션을 넣을 수 있도록 한 면을 남겨 놓은 뒤 사용하던 필로우를 집어넣고 나머지 한 면을 모두 바느질 한다. 오래 사용해 싫증난 필로우가 새로운 쿠션으로 변신 거실 분위기가 달라졌다.
이밖에 낡고 오래된 소파의 경우 아예 천갈이를 할 수 있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패브릭으로 소파 커버를 만들어 덧씌우면 로맨틱하고 화사한 분위기로 변신이 가능하다.
소파커버는 소파에 덮개처럼 뒤집어씌울 수 있어 어린이나 애완동물이 있는 집에는 소파를 깨끗이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5. 허브 내추럴 아로마테라피
유칼리나무 이파리 한 묶음으로 할 수 있는 게 무엇이 있을까. 꽃집에서 홈디포에서 스토어에서 손쉽게 수할 수 있는 유칼리나무 이파리를 보기 좋게 길게 늘어뜨려 묶은 후 욕실 샤워 커튼 꼭지에 매달아 두면 샤워하는 동안 내추럴 아로마테라피 효과를 만끽할 수 있다.
허브 식물을 욕실 스파용으로 활용할 때는 면실보다 내추럴 가든 실을 사용하는 것이 포인트. 샤워할 때 뿜어내는 열과 수분은 허브 식물의 향기뿐 아니라 오일을 추출해 줘 몸에도 좋을 뿐 아니라 욕실 전체도 향기롭게 해 준다.
6. 못 쓰는 배스킷 미니 화분 만들기
분유통이나 초컬릿이나 캔디 등을 담아뒀던 배스킷의 용도는 사실 많지 않다. 아마도 작은 블락이나 피규어 같은 자잘한 장난감을 넣거나 연필이나 색연필 등 아이들 학습 도구를 담아두는 수납통으로 많이 활용했을 것이다. 이번에는 이 배스킷으로 집안을 화사하게 꾸밀 수 있는 미니 화분을 만들어 보자.
큰 준비도 필요 없고 만들기도 간단하다. 배스킷은 화초의 뿌리를 충분히 담을 만큼 넉넉한 크기로 골라주고 배스킷 안은 깨끗이 씻는다.
화초를 담을 배스킷은 페인트로 칠하거나 패브릭을 덧붙이면 더 근사해진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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