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이드 인은 전문 업체 통하면 손해 적어
▶ 고가 익스텐디드 워런티 구입 신중 기해야
새 차를 원한다면 먼저 전문 웹사이트로 최종가격을 받고 딜러에 가는 편이 현명하다.
[스마트한 새차 구입 요령]
■ 모델과 인센티브를 선택한다
세단 혹은 크로스오버, 스포츠유틸리티 차량 등 차종을 선택한 후 자동차 전문지나 ‘컨수머리포츠’ 등의 주행 테스트 평가, 신뢰도, 유지비 등을 꼼꼼히 살핀다.
또 캐시 리베이트와 낮은 이자율 중에서는 어느 쪽이 더 자신에게 유리한지 따져본다. 모델 선택의 폭이 넓지는 않지만 더 저렴한 바겐을 원한다면 전년 모델도 고려할 만하다. 대체로 딜러들은 아직 파킹랏에 남아 있는 2014년 모델에 대해서는 파격적인 디스카운트를 내걸기도 한다.
■ 인센티브를 꼼꼼히 따진다
자동차 메이커별로 웹사이트에 들어가 진행중인 인센티브를 체크한다. 캐시 리베이트의 경우 보통 자동차 업체에서 제공하며 차를 살 때 다운페이로 이용할 수 있어 재정적 부담을 줄여준다. 0% 파이낸싱과 같은 이자율 프로모션은 매력적이기는 하지만 크레딧이 양호한 바이어게만 해당된다는 점에서 제한적이다. 딜러를 방문하기 전 이자율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게 필요하다.
■ ‘트레이드 인’ 어디가 유리할까
트레이드 인할 생각이라면 딜러를 찾기 전 ‘켈리블루북’ (kbb.com) 등 전문 웹사이트를 이용, 현재 소유한 차량의 마켓 밸류를 알아보는 게 필수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 딜러들의 경우 대개 트레이드 인을 하면 시세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더 정확한 가격은 인근의 중고차 딜러나 공신력 있는 ‘카맥스’같은 미 업체에 가져가 문의하면 된다.
가격이 적정하다고 판단되면 카맥스에 직접 판매해도 되고 딜러와 협상할 경우 카맥스 가격을 기준으로 삼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 무리한 융자는 금물
융자를 통해 새 차를 구매하는 경우 ‘20/4/10 원칙’을 염두에 두는 게 현명하다.
‘20/4/10’이란 최소한 다운페이는 20%를 하고 융자기간은 4년 이상을 피하고 월 페이먼트(보험료 포함)는 전체 수입의 10% 미만으로 하라는 것이다. 무리하게 자동차를 구입하다 보면 요즘같은 불경기에는 가계에 큰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이나 크레딧 유니온, 혹은 자동차 업체 파이낸싱 회사 등을 통해 이자율을 미리 비교해보는 것도 필수다. 자동차 업체 자체 융자를 선호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 경우 이자율이 항상 낮은 것은 아니다.
■ 크레딧 알고 이자율 샤핑
새 차 구입에 있어 좀 더 많은 절약을 하고싶다면 관건은 이자율이다. ‘뱅크레잇 닷컴’에 따르면 올 1월 기준 60개월 새 차 융자의 평균이자율은 4.07%로 5년 전 7%에 비하면 크게 낮아졌다.
새 차 구입 전 좋은 이자율 샤핑을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크레딧 스코어를 체크해 봐야한다. 크레딧 스코어를 알고 있어야 딜러든 은행에서든 돈을 빌릴 때 최저 이자율 및 이자율 비교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크레딧스코어에 따른 이자율 몇 퍼센트 차이도 페이먼트 액수를 크게 달라지게 한다. 예를들어 4년 만기 2만달러를 5%로 융자한 경우 이자만 2,100여달러. 하지만 같은 액수를 2%로 융자하면 지불하는 이자액수는 827달러에 불과하다.
■ 온라인 사이트로 가격 비교
요즘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 트렌드도 참고로 할 만하다. 딜러와의 부담스런 ‘가격 밀당’도 피하고 좀 더 많은 절약을 할 수 있다.
구입 단계는 ‘트루카 닷컴’ (truecar.com)을 통해 여러 딜러의 판매가격 조회를 하고 딜러와 협상한 후 ‘최종확인 가격’을 들고 딜러에 방문하면 된다. 딜러 방문 전 이미 가격조정이 끝나 피곤한 흥정단계를 거치지 않아 간편하다.
딜러와 만나 직접 협상을 하고 싶다면 미리 딜러들의 마진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 두는 게현명하다. ‘컨수머리포츠’ 신차 가격 리포트나 ‘오토바이텔 닷컴’ (autobytel.com) 카스디렉트닷컴(carsdirect.com) 같은 사이트에는 인보이스 가격, 딜러 리베이트 등이 상세히 나와 있다. 인기 모델이 아니라면 인보이스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서 거래되기도 한다.
■ 익스텐디드 워런티 구입 신중
가격 흥정이 끝나면 많은 세일즈맨들이 열을 올리며 여러 플랜 판매에 나서는 데 그중 가장 강조하는 것이 ‘익스텐디드 워런티’(extended warranty)다. 익스텐디드 워런티는 기본 워런티 기간이 만료된 이후에도 서비스를 해주는 플랜인데 보통 가격이 1,000달러를 넘는다.
하지만 비싼 가격만큼 가치가 없다는 주장도 많다는 점에서 구입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특히 신뢰도나 주행성 등 전체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모델이라면 굳이 익스텐디드 워런티를 구입할 필요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컨수머리포츠’ 설문에 따르면 연장 워런티를 구입했던 소비자 65%가 실제 차량 수리 등에 들어간 비용에 못 미쳤다고 답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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