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attle is over. I have gained the victory, I have slain the mind. I rest in the Infinite now. Hallelujah, Hallelujah!
전쟁은 끝났노라. 난 승리를 얻었노라. 난 마음을 퇴치했노라. 나 이제 그 ‘무한(無限)’에 안식하니, 할렐루야, 할렐루야!
스와미 시바난다 [Swami Sivananda]의 시 한 편이 이메일로 도착했습니다. 유한에서 무한으로 존재의 근거를 옮긴 이의 노래를 듣습니다. 마음을 이기고 영원의 실존에 든 구루의 찬양에 기분이 고양됩니다. 작은 나와의 싸움을 이기고 ‘새 삶’으로 거룩하게 변모한 ‘메타모포시스’ 그 찬란한 느낌에 공명합니다.
나고 늙고 병들어 죽는 인생의 고리를 확철하게 깨달아, ‘깨어남’이란 씨앗이 우리 모두 안에 골고루 들어있다는 복음을 전하는 구루. 몸의 태어남 후, ‘다시 낢’이 삶의 궁극 명제임을 투명하게 보여 준 여래(如來). 너무 팽팽하지도 너무 느슨하지도 않은 중도[中道, the Middle Way]를 수행의 덕목으로 제시한 붓다.
마음을 안심시키고 진정한 평화를 불러오는 ‘안심법문(安心法門)’으로 자비와 사랑의 비를 내려주신 선지식들. 양떼 속에서 태어나 양으로 살던 새끼 사자의 깨달음과 포효[(咆哮)를 상기시킨 무상사(無上士). 알고 보면, 진짜 고귀한 스승의 가르침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붓다[Buddha]’는 고유명사가 아닙니다. 고유명사란 인명이나 지명처럼 ‘고유(固有)’한 명칭입니다. ‘붓다’는 보통명사입니다. Buddha is a common noun. 따라서, “We are all buddhas.” 이렇게 쓸 수 있습니다. 우린 모두 붓다들이다! 그렇게 선언할 수 있습니다.
단지 ‘깨어나기’만 하면 우린 너나 할 것 없이 그 즉시 ‘붓다’라는 말씀입니다. 아니, 그저 제대로 기억하기만 하면, 곧바로 붓다입니다. 예전에도 그래왔고 지금도 여전히 그러하며 앞으로도 영원히 그럴 것이라는 실존의 씨가 바로 ‘붓다’[buddha]인 것입니다.
The battle is over. I have gained the victory, I have slain the mind. I rest in the Infinite now. Hallelujah, Hallelujah!
전쟁은 끝났노라. 난 승리를 얻었노라. 난 마음을 퇴치했노라. 나 이제 그 ‘무한(無限)’에 안식하니, 할렐루야, 할렐루야!
석가 족의 왕자 싯다르타가 기쁨궁전을 출가해, 부족의 왕보다 훨씬 드높은 경지의 ‘붓다’가 되는 얘기는 정말 멋진 스토리입니다. 고행과 극기를 넘어 잔잔한 연꽃진주로 화하는 싯다르타의 메타모~포시스[metamorphosis]. 유충이 애벌레로, 그리고 결국 편한 둥지 누에고치마저 과감하게 던져 버린 후, 황홀하게 날아 오르는 나비의 찬란한 변신. 그걸 ‘메타모~포시스’ [metamorphosis]라 하죠. 변화[change]를 의미하는 ‘meta’ 플러스 형태[form]를 뜻하는 ‘morphe’ 그래서 환골탈태의 거룩한 변신(變身)을 ‘메타모~포시스’라 이릅니다.
그리고, 진짜 기쁜 소식[복음/福音, good news]은 바로 그 찬란한 변신의 씨앗이 우리 모두 안에 골고루 들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저 고요히, ‘가만히’ 있다 보면[Be still!], 온갖 마음의 동요가 사라지면서, 그렇게 고요히 머무는 가운데, 때가 무르익어, 내 안의 “I AM”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The battle is over. I have gained the victory, I have slain the mind. I rest in the Infinite now. Hallelujah, Hallelujah!
전쟁은 끝났노라. 난 승리를 얻었노라. 난 마음을 퇴치했노라. 나 이제 그 ‘무한(無限)’에 안식하니, 할렐루야, 할렐루야!
몸의 사람이 영으로 거듭 나는 ‘메타모~포시스’는 자연히 마음 속의 전쟁을 끝내버립니다. 과감하게 승리를 선언하고 원죄와 무명(無明)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죽음이란 환상이 치명상을 입고 도주하는 걸 보며, 거대한 환희심 속에 우주의 가없음을 노래합니다. 실존의 기쁨을 노래하게 됩니다.
무한(無限)을 ‘the Infinite’라 합니다. 정관사 ‘the’가 붙은 걸 보니 필경 고유명사임에 틀림없습니다. 단 하나뿐인 ‘그 무한[無限]’ ‘그 가없음’에 머물며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할렐루야! Hallelujah, Hallelujah! 주 찬양하세, 주 찬양하세! Praise the Lord, Praise the Lord! 깨닫고 보니, 주(主)께서 늘 내 안에 거하시며 오늘 이날이 오길 그토록 고대하셨다네. 나 이제, 내 안의 그 분을 진실로 알아차림에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hallelu]’는 찬양한다는 동사이고, ‘야[Yah]’는 하나님 야훼[Yahweh]의 약자입니다.
할렐루야, 할렐루야! Hallelujah, Hallelujah!방금 이메일로 날아든 스와미 시바난다[Swami Sivananda]의 오도송(悟道頌)을 음미하며, 언젠가 북인도 땅에서 왕자 싯다르다가 붓다나비로 홀연히 날아 오르던 그 황홀한 ‘메타모~포시스’ 그 거룩한 ‘Metamorphosis’가 우리 모두 안에서 다같이 일어나는 2015년 새해를 소망해 봅니다.
Shal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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