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ee trial’ 활용… 집·직장서 30분 이내 거리
▶ 가격협상 필요… 환불 취소 등 계약서 꼼꼼히
마음에 드는 피트니스클럽을 찾기 위해서는 여러 곳의 ‘프리 트라이얼’을 적극 활용한 후 결정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2015년 을미년도 일주가 지났다. 새해 결심 중 빠지지 않는 단골 메뉴는 건강과 다이어트. 매년 이맘 때 피트니스클럽에는 ‘몸짱 희망족’들로 북적인다. 피트니스 클럽들도 다양하고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내걸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시기다. 하지만 피트니스클럽 멤버십은 한 번 계약하면 대부분 장기간 묶여 있어야 된다는 점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피트니스클럽 샤핑과 절약 요령을 모아봤다.
■ 프리 트라이얼 활용
원하는 피트니스 클럽을 찾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 이런 점에서 각 피트니스에서 제공하는 ‘프리 트라이얼’을 적극 활용할 만하다. 예를 들어 ‘24아워 피트니스’는 3일간 공짜로 체험할 수 있으며 ‘골드스 짐’과 ‘애니타임 피트니스’는 일주일간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또 ‘스냅 피트니스’는 온라인에서 사인한 경우 30일 이용 패스(배달비용 8.95달러)를 보내준다. 이런 피트니스 체인을 돌아가며 체험한 후 자신에게 맞는 곳을 고르는 것도 현명한 샤핑 아이디어다.
■ 계약 협상 충분히 하라
피트니스 클럽의 가격이 고정불변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협상 여하에 따라 기대 이상의 절약을 할 수도 있다.
다른 샤핑과 마찬가지로 가격 비교는 필수다. 마음에 드는 피트니스클럽이 결정됐는데 다른 곳보다 멤버십 비용이 비싸다면 매니저에게 직접 가격 협상을 요구해 본다. 멤버십 비용을 할인해 주지 않는다고 해도 프로모션이나 특별한 프로그램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
■ 회사 지원여부 체크
샐러리맨이라면 현재 다니는 직장에 피트니스 프로그램 지원 프로그램이 있는지 확인해본다. 주류 대기업들의 경우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비용을 지원 혹은 보조해 주기도 한다.
현재 가입한 건강보험회사도 체크 대상. 일부 보험사들은 피트니스 혹은 비만 예방 프로그램에 대해 추후에 지출 비용을 리임벌스(reimburse) 해준다. 애트나, 블루크로스 블루 쉴드의 경우 피트니스 리임벌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 카이저 퍼머낸티 등은 피트니스 멤버십 비용 디스카운트를 제공한다.
■ 월 단위 멤버십 고려
피트니스 클럽에 처음 다니는 사람이라면 연 단위 회원계약은 부담되게 마련. 이런 계약을 유지할 자신이 없다면 월간 단위 멤버십 가입 여부를 물어본다.
확신이 서지 않는 상황에서 1년간 계약에 묶여 있다 보면 마음으로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될 뿐이다. 물론 이 경우 연 단위 계약에 비해 다소 비용이 비쌀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하지만 다소 비싸더라도 피트니스 클럽에 완전히 적응하고 편해진 다음에 연간 회원에 가입하는 것이 낫다.
■ 할인쿠폰으로 절약
새해를 맞으면 대형 피트니스 체인들은 대부분 할인쿠폰을 발행한다. 일부 피트니스클럽의 경우 웹사이트에서 프린트할 수 있는 무료 쿠폰을 제공하기도 한다. 또 ‘리테일미낫’(RetailMeNot) 같은 쿠폰 검색 사이트를 이용하면 여성 전용 피트니스 ‘커브스’ 등의 첫 달 무료 혹은 멤버십 할인 등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도 있다.
■ 작은 피트니스도 괜찮다
피트니스 클럽을 선택할 때 꼭 대형 체인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 로컬의 작은 피트니스들의 경우 오히려 더 많은 베니핏을 누릴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일부 로컬 클럽은 친구 한 명을 데려가는 경우 한 사람 가격에 두 사람이 가입할 수 있는 ‘투 포 원’(two for one)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일반인과 근무시간이 다른 사람이라면 혼잡한 시간을 피해 ‘오프 피크 아워’(off-peak hours)를 이용하는 경우 디스카운트 된 요금을 적용하기도 한다.
■ 로케이션도 중요
피트니스클럽을 선택할 때는 평소에 다니기 좋은 위치인지 따져야 한다. 아무리 시설 등이 마음에 든다고 해도 집이나 직장에서 차로 30분 이상 가야 하는 거리라면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마음만 앞서다 보면 로케이션은 간과하기 쉽다는 점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또 평소에 출장 등으로 타주에 자주 가는 사람이라면 대형 피트니스 체인을 선택하는 편이 낫다. 이들 체인의 경우 프리미엄 멤버십이라는 이름으로 전국의 브랜치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계약서 조항 꼼꼼히
연 단위 멤버십 계약은 한 번 서명하면 되돌리기는 어렵다. 이런 점에서 계약서 서명 전 멤버십 해지 절차와 과정, 조기 해약 때 페널티, 반환 규정 등에 대해 차근차근히 체크해야 한다. 계약 후 3~7일안에는 페널티 없이 멤버십을 취소할 수 있는 업체가 있는가 하면 일부 업체는 디파짓의 일부 혹은 전액을 돌려준다.
한 번 계약이 종료된 후 자동연장이 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일부 피트니스 체인의 경우 한 번 계약이 종료되면 회원의 의사와 관계없이 자동으로 연장되기 때문이다.
■ 피트니스클럽 이런 점 조심
모든 전염성 질병의 약 80%는 직·간접 접촉을 통해 옮는다는 점에서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과 맞닿기 쉬운 피트니스에서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메디슨볼’과 같이 여러 사람의 땀이 많이 묻어 있는 운동기구를 사용한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닦아야 한다.
또 가급적 운동할 때는 긴 팔이나 긴 바지를 착용하고 타월은 집에서 가져가는 게 좋으며 탈의한 상태에서는 아무 데나 앉지 말아야 한다.
심장마비 같은 응급사태도 예상해 볼 수 있다. 피트니스 클럽을 선택할 때 긴급 의료장비나 잘 훈련된 스태프가 있는 지도 확인해야 한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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