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 프라이데이에는 평소와 가격비교 철저히
▶ 환불규정 숙지·푸짐한 보너스 인센티브 활용
대형 가전 소매체인들이 땡스기빙데이를 기점으로 대대적인 할인 마케팅에 돌입한다. 베스트바이에 전시된 빅스크린 TV들.
■ 할러데이 샤핑시즌 개막
할러데이 샤핑시즌 개막을 알리는 땡스기빙데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부진한 경기로 인해 대부분 소매체인들이 일찌감치 파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할러데이 샤핑 시즌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아이템 중 하나는 가전제품. 모든 아이템이 다 그렇겠지만 가전제품의 경우 알짜 정보만 잘 챙겨도 큰 절약을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샤핑 요령과 블랙 프라이데이 핫 아이템을 소개한다.
# 블랙 프라이데이 잘 활용
좋은 가격에 가전제품을 장만하고 싶다면 타이밍이 중요하다.
보통 땡스기빙데이 다음 날인 ‘블랙 프라이데이’는 대부분 소매체인들이 파격 디스카운트를 내건다는 점에서 잘 활용할 만하다. 보통 이날의 세일을 ‘도어-버스터’(door-buster)라고 하는데 도어 버스터는 문을 부순다는 의미로 샤핑객들이 누구보다 먼저 입장해 한정된 세일 아이템을 선점하기 위해 나선다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가전제품이 블랙 프라이데이에 가장 저렴한 것이 아니라는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실제 ‘너드월렛’이 27개 소매체인의 블랙 프라이데이 광고를 분석한 결과 25개 업체의 광고 중 1개 이상의 품목 가격이 지난해와 같았다. 또 상당수 소매체인들의 블랙 프라이데이 할인가를 붙인 아이템 중에는 평상시와 같은 가격도 적지 않았다는 게 마켓워치의 지적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저가 가전의 경우 블랙 프라이데이를 활용하고 고급 가전제품의 경우 크리스마스가 가까워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괜찮다고 조언한다. 예년의 경우 최신형 TV의 경우 크리스마스 직전에 할인 폭이 가장 컸었다. 베스트 딜을 원한다면 사고 싶은 아이템의 가격 동향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잘 파악하는 것도 스마트 샤핑 팁.
# 블랙 프라이 데이 핫 아이템
블랙 프라이데이 핫딜 정보는 미리 챙기는 게 좋다. 주요 온라인 샤핑몰의 경우 특별한 예고 없이 세일 이벤트를 진행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타이밍을 놓칠 수 있다. 블랙 프라이데이 핫딜 정보는 웹사이트(theblackfriday.com)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아마존이나 월마트, 베스트바이 등도 연중최대 대목을 앞두고 대대적인 세일에 나선다. 예를 들어 아마존닷컴(amazon.com)이 블랙 프라이데이 기획 상품으로 선주문을 받고 있는 1,700달러짜리 삼성 60인치 스마트 LED TV는 978달러면 구입이 가능하다.
월마트 역시 최신 비지오 65인치 LED TV를 평소 가격보다 350달러나 저렴한 648달러에 치고 나온다. 시어즈는 삼성 55인치 풀HD TV 가격을 평소 판매가 1200달러의 절반인 599.99달러에 파격 할인하며 샘스클럽은 LG전자 60인치 풀HD TV를 648달러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랙 프라이데이 베스트딜을 찾기가 어렵다면 아이템별로 최저가를 비교해 주는 사이트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예를 들어 넥스태그 닷컴(nextag.com)이나 더파인드 닷컴(thefind.com) 등은 원하는 제품을 입력하면 아마존, 이베이 등 대표적인 온라인 스토어들의 가격을 비교해준다. 이밖에 ‘슬릭딜스 닷넷’(Slickdeals.net), ‘팻월릿 닷컴’(FatWallet.com) 등도 추천 사이트.
# 온라인 샤핑 주의점
할러데이 시즌에 인파로 북적이는 샤핑몰을 가는 게 번거롭다며 온라인 샤핑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온라인 샤핑의 장점은 다양한 상품의 정보를 클릭 한 번으로 일목요연하게 비교할 수 있다는 것. 단 온라인을 통한 신분도용 범죄가 기승을 부린다는 점에서 크레딧카드 넘버나 개인정보를 제공하기 전 먼저 공신력 있는 사이트인지 철저히 확인하는 것은 필수. 평소 잘 들어보지 못한 익숙하지 않은 브랜드의 사이트라면 클릭하지 않는 편이 낫다.
또 대형 가전의 경우 배송료가 적지 않은 부담이 된다는 점에서 무료 배송 여부를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대부분의 온라인 소매체인들은 일정액 이상 혹은 특정 아이템에 대해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오프라인까지 확산하는 추세다.
# 환불 규정 숙지·리워드 활용
소매 체인별 환불규정도 자세히 알아둬야 한다. 많은 업체들이 캠코더, 디지털카메라, 랩탑 컴퓨터, 태블릿 등 상당수 아이템에 대해 반품 때 리스탁킹 수수료를 부과한다. 일부 업체의 리스탁킹 수수료는 최고 25%에 달한다. 사용하지 않고 박스만 뜯은 경우에도 리스탁킹 수수료를 부과하는 곳도 있다. 또 일부 가전체인의 경우 이미 팩토리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아이템에 대해서는 환불을 허용하지 않는다.
한편 할러데이 시즌만큼 소매체인들이 푸짐한 보너스 보따리를 풀어내는 때도 드물다는 점에서 파격 디스카운트와 함께 캐시백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적극 활용하자.
# 연장 워런티 구입 신중히
오프라인 매장의 판매원들이 가전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이 강요하는 것은 연장 워런티. 매뉴팩처러의 기본 워런티 기간이 경과한 후 커버되는 이 연장워런티는 소매체인들의 짭짤한 수입원이다.
하지만 연장워런티를 구입한 적지 않은 소비자들 중에서 구입비용에 비해 실제로 가치가 낮다고 후회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는 점에서 구입에 신중을 기하는 편이 낫다. 컨수머리포츠도 대부분 가전제품이 연장워런티를 구입해야 할 만큼 품질이 낮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고장 때 비교적 수리비용이 많이 드는 랩탑이나 넷북 등의 경우 연장워런티 구입도 고려할 만하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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