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도덕관과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로서는 이 세상 되가는 꼴이 정상이 아니다. 비정상 정도를 훨씬 넘어 극도로 미쳐버린 상태라는 게 더 맞는 말일 것이다. 성도덕 하나만 생각해 보자. 일부일처제의 결혼제도 자체가 공격을 받아 무너지고 있는 현실은 정말로 혁명적이다. 창세기 2장에는 “아담이 돕는 배필이 없음으로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이끌어 오시니 아담이 가로되 이느 내 뼈중의 뼈요 살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 즉 여자라 칭하리라 하니라.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어다”라고 결혼은 남녀의 연합임이 명시되어 있다. 창세기 1장에 “하나님이 자기의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 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하신 명령에 대한 재확인인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교국의 하나로서 대통령을 위시한 공직자들의 취임선서에 성경을 사용하는 미합중국이 남자와 남자 그리고 여자와 여자의 ‘결혼’을 주의회 입법을 통해서나 각급 법원의 판결을 통해 인정해 주는 주가 31개가 되는 현상황으로 변모되었으니 근본 질서의 혁명이랄 수밖에 없다. 현재 연방대법원에 계류중인 사건에서 결혼의 정의가 동성연애자들이 주장대로 바뀌게 되면 미국 전체에서 연방법 내지 50개 주의 가족법들이 근본적으로 수정될 것이다. 간단한 예만 들어도 he, his, him이라는 남성형 대명사들이 남편한테만, 또 she, her, her 라는 여성형 대명사들이 부인에게만 적용되어 왔던 것이 확 바뀌게 된다. 여자가 자기 동반자인 여자를 “내 남편”이라고 소개하고 남자가 자기와 같이 사는 남자를 내 “아내”라고 소개하는 세상이 되었다.
어째서 이 지경에 이르렀는가. 한 원인은 할리웃의 오락 매체들과 기타 매스 미디어의 만연된 영향력이다. 세계 양차대전 종전 후의 방종한 전후세대의 도덕 파괴를 선정적으로 다루어온 영화들 하며 TV 드라마, 그리고 특히 리얼리티 쇼라고 부도덕한 생활을 적나라하게 묘사하는 프로그램들이 사회 정서와 분위기를 변화시키는데 큰 영향을 끼쳐왔다. 20세기 초만 하더라도 미혼모가 되는 것을 집안의 수치로 여겼었던 것이 이제는 고등학교 1, 2학년생들인 아이 엄마들을 위한 보육시설이 있고 학교에서 콘돔을 공공연하게 나누어 준다. 자녀들은 결혼한 부부 사이에서 태어나야 부모의 사랑을 받으면서 집안과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들로 장성한다는 기본 개념이 무참하게 박살나버린다. 또 동성애자들이 방 속에서 하던 짓을 공공연하게 표출시킨다는 소위 커밍아웃이 뉴스미디어의 단골 소식거리가 되더니 동성간의 성관계 및 결혼을 범죄시하거나 비정상적으로 보는 것이 성소수자들에 대한 차별이니까 만민 평등 원칙에서 그들의 결합을 합법화해야 한다는 이론이 정론으로 둔갑을 한다. 게다가 할리웃과 진보단체들의 스타급들이 주역을 하는 소위 게이 옹호론자들이 오바마 대통령 선거에 많은 선거 헌금을 한 결과 오바마가 선거 때 연설들에서 연두교서에 이르기까지 ‘gay or stragiht’를 입에 달 듯 하더니 현 사태에 이르게 된 것이다. 미국 주요 매스 미디어 종사자들 사이에도 동성연애자들이 적지 않아 동성 결혼이 사회의 주요한 이슈인 것처럼 다뤄왔다는 것도 미국 투표자들의 분위기 그리고 주의회 의원들의 투표 성향에 큰 영향을 끼쳐왔다.
동성애자들이 차별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현재의 분위기가 그들의 자녀 양육권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은 물론이다. 아이들을 입양하려는 부부가 동성애자들이라는 이유만으로 결격 사유가 안 된다는 것이니 그런 집안에서 자란 아이들이 보고 배우는 것을 답습할 것이기 때문에 창조주의 인간 창조 목적에 근본적인 도전이랄 수밖에 없다. 참 하나님이 존재하신다면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도시들도 저희와 같은 모양으로 간음을 행하여 다른 색을 따라가다가 영원한 불의 형벌을 받음으로 거울이 되었느니라(유다서 7절)’의 재연이 불가피할 것이다.
<변호사 MD, VA 301-622-6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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