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미국 뉴욕시장을 지낸 억만장자 마이클 블룸버그가 대학에 가는 것보다 배관공이 되는 게 낫다고 말했다. 이 말은 배관공, 곧 플러머가 되는 것이 대학가서 공부하는 것보다 낫다는 획일적인 결론을 내린 것이 아니다. 곧 이것은 삶의 융통성을 말하는 것이다. 어느 하나의 잣대를 가지고 모든 것을 평가하고 결정을 내리는 사고방식에서 보다 다양한 도구를 가지고 상황을 이해하고 바라보라고 하는 충고일 것이다.
어느 미련한 독수리가 자기 몸에 붙어 있는 너무 무겁고 긴 날개 때문에 불평을 하곤 했다. 다른 동물들은 네 발을 가지고 땅에서 잘 뛰는데 자기는 그렇지 못함에 대해서 늘 자신이 없었다. 참지 못한 이 독수리는 마음 작정하고 조물주 하나님에게 와서 불평을 했다. “하나님 왜 이런 날개를 주셨습니까? 너무 무거워서 걷지도, 뛰지도 못하겠습니다. 날개가 너무 짐이 되고 피곤합니다. 모두가 저보다 빠릅니다. 날개를 가지고 걸으니 쥐도 잡지 못합니다.” 그때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걸어 다니라고 만든 동물이 아니라, 날라고 만든 동물이야! 이제 그 두 날개를 펴서 날아 보거라!”
이 말을 듣고 하늘을 날자 높은 하늘, 넓은 세계가 보였던 것이다.
우리의 행복과 불행은 돈과 명예와 지식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행복과 불행을 만드는 것은 사고의 변화에서 시작된다. 오직 하나만 보면 늘 불행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다. 한 쪽 면에서만 보면 그 한 쪽만 보게 된다. 그러나 다른 쪽에서 보면 다른 면을 보게 된다. 어떤 외계인이 지구를 방문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바다를 보게 되었다. 그 외계인은 지구는 물밖에 없는 바다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이상 살 곳이 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이것이 우리의 사고의 한계이다. 지구는 바다만 있는 것이 아니다. 산도 있고, 들도 있고, 강도 있고, 사막도 있다. 행복의 시작은 다양성을 인정하는 데서부터 시작이 된다. 대학가는 사람있고, 플러머도 있고, 음악하는 사람도 있고, 여러 종류의 길이 있다. 내가 가는 그 길에 대해서 자부심과 확신을 가지면 그 인생은 축복된 인생인 것이다.
토머스 에디슨은 집안이 너무 가난하여 기차에서 신문팔이를 하며 독학을 했다. 어느 날 열차 한 모퉁이에 실험실을 만들어 놓고 실험을 하고 있었는데 기차가 흔들려 실험실의 약품이 쏟아져 기차에 불이 붙고 말았다. 열차 밖으로 쫓겨나 떨어지면서 뇌가 다쳐서 귀가 들리지 않게 되었다. 에디슨은 낙심하지 않고 연구를 계속하여 위대한 발명왕이 되었다. 에디슨은 “나는 그때 귀머거리가 된 것을 감사한다. 귀에 다른 소리가 들리지 않았기에 연구하는데 집중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에디슨은 자기가 당한 상황을 NO라고 거절하지 않고 ON으로 바꾸어서 계속 나가는 마음의 태도를 유지했다. 사실 우리가 당한 상황 때문에 인생이 행복한 것은 아니다. 그래서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하다는 말을 하게 되는 것이다.
성경은 말씀한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데살로니가전서5:16-18)
어떻게 항상 감사할 수 있겠는가? 이것은 바보가 아닌 이상은 그렇게 할 수 없다. 하지만 결국 나중에 깨닫는 것은 모든 것들은 감사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말에 “인심은 광에서 난다.”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더 깊이 들어가 보면 “인심은 광에서 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다.” 마음이 기쁘지 않은 사람이 아무리 큰 광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 광을 열지 않는다. 설령 아무 것도 없는 가난한 농부라도 감사를 알고 삶의 축복을 아는 사람은 지나가는 나그네에게 물 한 그릇이라도 떠 줄 수 있는 여유로움을 보일 수 있다.
그래서 돈, 명예, 지식이 만사가 아니다. 감사가 만사이다. 어떤 상황을 만난다하더라도 그 상황을 통해서 또 다른 좋은 것들이 일어날 것을 믿고 기대하는 감사하는 마음이 행복과 축복의 열쇠이다. 이 가을의 계절에 감사의 문을 두드려 감사를 얻고, 감사를 배우고, 감사를 실천해 보자. 그러면 우리의 삶의 눈과 느낌이 확실히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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