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샹제리제 거리, 베르사이유 궁전, 루브르박물관 등
▶ 어딜 가든 기대 이상 예술의 진수 느낄 수 있어
크리스마스트리로 장식한 ‘트로카데로 가든’에서 바라본 에펠탑은 동화 속 한 장면처럼 아름답다. shutterstock 제공.
크리스마스 시즌 파리의 광장과 거리는 형형색색 아름다운 빛깔을 뽐낸다. 샹제리제 거리는 그중 가장 화려하고 낭만적인 야경을 자랑한다. shutterstock 제공.
[탄 낭만 가득 예술 도시 프랑스 파리]
최근 뉴스를 보니 프랑스 파리는 벌써 크리스마스 축제에 돌입했다. 이제 곧 백 군데가 넘는 파리의 광장과 거리가 온갖 모양의 화려한 빛깔을자랑하며 반짝이게 될 것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만나는 파리는 말로 형언하기 어려운 감동과 낭만을 선사해준다. 거리를 가득 메운 화려한 장식과 전세계에서 운집한 관광객들을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짜릿하고 황홀하다. 영원히 기억에 남을 뜻 깊은 추억을 위해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파리로 떠나는 보는 것은 어떨까?
파리는 낭만과 예술의 도시다.
문학, 회화, 건축, 철학, 사상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인류가 이룩한 위대한 성취물이 그곳에 있다.
그래서 파리를 소개할 때 ‘어디를 갈 것인가’ 혹은 ‘무엇을 볼 것인가’보다는 ‘누구와 함께 할 것인가’를 생각하라는 말을 꼭 해드리곤 한다. 파리에서는 어디를 가든, 무엇을 보든 항상 놀랍고 기대 이상의 기쁨을 느낄 수 있다.
프랑스의 영광스런 과거와 그보다 더 영광스러울 미래를 표현하기 위해 1889년 세워진 세계 최고(最高)의 인공 구조물 에펠탑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더욱 압도적인 아름다움을 분출한다. 해가 지고 어둑해지면 숨어있던 조명들이 하나 둘 쏟아지면서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지반이 약해 높은 건물을 세울 수 없는 파리에서 에폘탑은 단연 눈에 띄는 건축물이다.
이어지는 샹제리제 거리도 낭만이 넘친다.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물들사이로 천천히 걸어가는 것만으로도 낭만이 넘친다. 세느 강변에 있는 예술의 다리에는 연인들이 사랑의 증표로 남겨놓은 각양각색의 자물쇠들이 이목을 사로잡는다. 유람선을 타고 강으로 나가면 스크린에 비치는 영화의 한 장면처럼 파리 시내를 조망할 수 있다.
베르사이유 궁전 하나만 돌아보아도 프랑스 예술의 진수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분수, 운하, 샘물 그리고 정원이 어우러진 거대한 규모의 건축물, 그 속을 가득 메우고 있는 엄청난 규모의 예술성 높은 작품과 조각품들은 웬만한 체력으로는 한번씩 다 둘러보는 것조차 쉽지 않다.
세계 3대 박물관의 하나이며, 연간 관람객이 가장 많은 박물관 순위에서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루브르박물관을 볼 수 있다는 점도 축복이다. 세느강변의 오르세미술관에서는 밀레의 ‘만종’, 고갱의 ‘타히티의 여인들’을 비롯해 고흐, 세잔, 모네, 드가, 르노와르 등 19세기 낭만파, 인상파 대가들의 회화작품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 그뿐인가? 개선문, 콩코드 광장,오페라하우스, 몽마르뜨 언덕 등등 놓치지 말아야 할 곳이 셀 수 없이 많다.
크리스마스 시즌 파리 여행의 또다른 특징은, 파리 최고급 힐튼호텔에서 4일간 머물며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 베르사이유 궁전
상상할 수 없는 규모의 회화와 조각 작품으로 가득 찬 호화로운 궁전과 정원으로 유명한 곳이다. 중앙 건물에 양쪽으로 펼쳐진 윙을 덧붙여 필요에 따라 얼마든지 확장해 갈 수 있는 구조로 만들었기 때문에 수없이 증축과 개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처음부터 그렇게 지었다는듯이 자연스럽고 잘 정리된 모습을 보여준다.
궁전은 헤라클레스 방, 비너스의 방, 다이애나의 방, 마르스의 방, 머큐리의 방, 아폴로의 방, 전쟁의 방 등 수없이 많은 방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그리스 로마신화에서 태양을 따라 회전하는 행성의 모습을 상징한 것으로 전해진다.
기하학적으로 구성된 정원은 자연마저 인간의 예술 속에 녹여내려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여백과 자유로움을 중시하는 동양의 정원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여준다. 주변에는 루이 14세의 별궁이었던 그랑 트리아농(Grand Trianon)과 마리 앙투아네트가 거주했던 프티 트리아농(Petit Trianon)이 있다.
▶ 루브르박물관
영국의 대영박물관, 바티칸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로 세계 최대 규모의 예술품(약 40만점)을 소장하고 있다. 세계에서 관람객이 가장 많은 박물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12세기에 필립 2세가 바이킹족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지은 성채였는데, 16세기에 궁전으로 개조된 후 다빈치, 라파엘로 등의 작품이 들어오면서 미술관으로 발전했다. 나폴레옹 1세가 원정에서 획득한 전리품과 역대 국왕들의 소장품들을 모아 지금과 같은 규모의 박물관이 이뤄졌다.
다빈치의 모나리자, 밀로의 비너스, 사모트라스의 승리의 여신상을 비롯해 램브란트, 헤네, 라파엘로 등 거장들의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다.
▶ 노틀담 대성당
성모 마리아라는 뜻을 담고 있는 노틀담 대성당은 1163년 착공돼 182년만인 1345년에 완공됐다. 첫삽을 뜬 후 올해로 850년이 된 셈이다. 고딕 건축양식의 대표작으로서 빅토르 위고의 소설 ‘노틀담의 꼽추’의 배경으로 유명하다. 멀리서 보면 거대하고 웅장한 건물에 섬세하고 화려한수많은 조각상들이 장식돼 있다. 남쪽과 북쪽에 마주보고 있는 장미창 스테인드글라스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 개선문· 샹제리제 거리· 콩코드 광장
개선문은 나폴레옹이 1806년 오스텔리츠 전투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해 건축가 샬드렝이 1836년 완성했다. 샹제리제 거리의 한쪽 끝은 개선문에 닿아 있고 한쪽은 콩코드 광장에 이른다. 샹제리제 거리 양쪽으로 늘어선 가로수가 여름에는 초록색으로 물결치다 가을에는 단풍과 낙엽으로 장식되고 겨울이면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덮인 모습이 너무 세계 각지의 관광객으로 북적인다.
▶ 몽마르뜨 언덕
파리에서 가장 높아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최고의 전망대 역할을 한다. 몽마르뜨 언덕 꼭대기에는 사크레쾨르 대성당이 자리를 잡고 있다.
지금도 초상화를 그려주는 거리의 화가들이 많이 있고 작품을 전시하고판매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르와르 고성지대
파리 관광의 또다른 백미로 통하며 ‘프랑스의 정원’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파리 시내를 벗어나면 르와르강을 따라 넓게 펼쳐진 평야지대에 르와르 고성들이 펼쳐진다. 대표적으로 쉬농스성(Chateau de Chenoncear)은 베르세이유 궁전 다음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고성이다. 4세기에 걸쳐 여섯 명의 여성주가 살았다고 전해진다. 여성스럽고 섬세한 외관이 아름답다. 앙부와즈성(Chateaude Anboise)은 르네상스 양식이 돋보이는 고성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말년에 이곳에 머물렀다고 전해지며 그의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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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평식 / 아주관광 대표 (213)388-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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