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를 나타낼수 있는 기회 개성넘치게 소개
▶ 지원대학에 대해 얼마나 알고있나 재점검을
경쟁자들과 차별화될 수 있는 에세이를 작성하기 위해 소재 선택에서부터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으며 진학할 대학을 방문 하는 것이 좋다.
■ 지원서 중간점검
이제 벌써 11월 중순이고 12학년 학생들은 대학 지원에 관한 계획과 준비에 대한 정리가 어느 정도 되어 있으리라 믿는다. 캘리포니아 주민이라면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당연히 UC에도 지원할 것이라고 본다. UC 지원 원서는 사립대학들의 지원서(공통지원서)와는 다른 것을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립대학들이 통용하고 있는 공통지원서(Common Application)와는 달리 UC는 자체 원서를 사용하고 있으며 마감일은 11월30일이다.
당연히 UC원서에도 에세이를 요구한다. 그러나 대부분 에세이에 어떤 내용을 써야 하는지는 물론 대학 입시에 얼마나 에세이가 중요한지를 깨닫지 못하고 있다. 중요한 질문이니 지금 답을 해보자. UC계열 대학 입시과정에서 에세이는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더 구체적으로 UC 대학 입시과정에는 얼마나 큰 부분을 차지할까? UC 대학 입시기준 4가지 중(고등학교 성적, SAT/ACT 점수, 특별활동, 에세이) 에세이는 끝자락을 차지하니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들 간주하기도 한다.
물론 사립대학 전형에 비하면 그 중요도의 비중이 적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무시해도 좋을 만큼 가볍게 볼 일 또한 아니다. 게다가 포괄적 입학 사정방식을 표방하는 탑 UC 대학 지원서에는 에세이가 정말 중요하다. 이 사실은 학생에게 ‘특별한 인생 상황/경험’이 있다면 그 빛을 더 발한다. UC 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이런 특별 케이스는 에세이를 통해 전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지원서 검토 때 특별히 더 고려된다고 한다.
지난 몇 년 동안 UC 지원서의 에세이 주제는 변하지 않았다. 2개의 글을 합쳐서 1,000 단어 안에 제출하면 된다(각 에세이 최소 250단어).
주제는 다음과 같다.
# Describe your ‘world’, your life, your upbringing, etc., and how all of these influences have affected you, your goals, and your dreams.
# Describe something special about you? a talent, ability, accomplishment,experience, etc.
All applicants must respond to two essay prompts ? the general prompt and either the freshman or transfer prompt, depending on your status.
# Responses to your two prompts must be a maximum of 1,000 words total.
# Allocate the word count as you wish. If you choose to respond to one prompt at greater length, we suggest your shorter answer be no less than 250 words. (UC 사이트에서 발췌)
첫 번째 질문은 인생 경험이나 여러 가지 생활환경에 따라서 학생 자신을 한 번 더 정의해 볼 수 있는 글이다. 일부 학생들은 질문을 글자 뜻그대로 받아들여 너무 사실적으로만 글을 쓰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나는 샌프란시스코 출신이다’라는 문장은 질문의 취지에 동떨어진 글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많은 학생들의 글에 등장한다.
이런 답변보다는 이 기회를 통해 다른 부분에서는 표현할 수 없었던 내용을 전달해야 한다. 보수적인 기독교 집안에서 TV와 인터넷이 없이 자랐다면 그런 이야기를 쓰자. 어머니가 일하느라 바쁘셔서 동생들을 모두 돌봐주어야 했던 학생. 세 살 때 이민 와서 처음으로 모국을 방문하며 느낀 이야기. 지난 3년간 학교를 5번 바꾸어야 했던 상황. 모두 좋은 내용이고 자신만의 경험을 이야기할 수 있는 소재로 충분하다. 이렇듯 이야깃거리를 찾는 것이 어렵게 보이기는 해도 일단 소재거리를 찾은 다음할 일은 그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나가면 되는 것이다.
두 번째 질문에 대한 주제를 고를때에 생각해야 할 것은 개인적 인격/인품, 재능, 성취, 공헌, 경험 등 중 자신이 골라서 글을 작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격/인품은 보통 글을 쓰기가 굉장히 힘들기 때문에 피하기를 권한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나머지 옵션에 대해서는 자신들의 이력서를 통해 쉽게 내용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음악관련 활동에 주력을 했던 학생이라면 아마도 음악에 대한 경험을 이야기하게 될 것이다.
학교의 수학 클럽을 통해 입상을 한 학생이라면 수학과 그 클럽 활동에 대해 글을 써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것들이 적절한 주제가 될 수 있겠으며 그렇다고 하여 특정 주제에국한될 필요도 없다. 물론 지원서에 기입된 다른 정보들과 반대된 이야기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과 부정적인 내용이 될 수 있는 주제는 피하는것이 좋음을 상식선에서 기억할 일이다(예를 들자면 봉사활동 기록이 거의 없는 학생이 봉사활동에 대해 글을 쓴다면 앞뒤가 안 맞는 글이 나오게 된다). 하지만 가장 좋은 글은 그 학생에 대해 ‘추가 정보’를 제공하는것임을 명심하고 주제를 찾아보자(예로 20kg 체중감량 경험도 좋은 주제가 될 수 있다).
지금처럼 입시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는 어떤 한 부분에서도 부족해서는 안 된다. 특히 요즘처럼 UC가 여러 가지 정책을 통해 입시통계가 급변화하는 시기에는 최대한 에세이와 같은 기회를 통해 자신을 차별화시킬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
하나밖에 없는 자신을 최대한 표현하기 위해 어른들도 하기 힘든 이 과제를 해내야 하는 일부 고등학생들은 좋은 에세이를 쓰기 위해 오히려 더 힘든 삶을 살았다면 좋았을 뻔했다고 말하기까지 한다.
이 모든 정보와 조언을 불구하고도 대학 지원 에세이가 놓쳐버린 기회로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이 글을 통하여 주어진 기회를 나의 기회로 만드는 현명한 학생들이 한 명이라도 더 생겨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대학 입시 때문에 대부분의 가정들은 몸살을 앓는다. 부모님들은 충분히 해주지 못해 학생들이 불리하지 않나 염려하고 학생들은 공부, 과외활동 등 과도한 부담 때문에 심적으로 힘들어한다. 어느 정도시간이 흐르면 ‘왜’ 특정 대학에 가야 하는지는 없어지고 ‘어떻게’ 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만이 남게 된다. 물론 이해는 가지만 순서가 잘못되었다고 본다.
오히려 대학이 학생들을 선택하는것처럼 학생들 역시도 같은 시각을 가지고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비싼 학비는 물론이고 앞으로 수년을 보내야할 특정 대학에 대하여 장ㆍ단점을 잘 따져보아야 이 중요한 입시 준비과정을 현명하게 보낼 수 있다.
이렇게 대학원서와 에세이 작업을 시작하는 학생은 물론, 희망 학교 리스트를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가정들에게도 던지고 싶은 질문 하나가 있다. 지금 자녀가 지원하는 대학 리스트에 있는 대학들에 대해 진실로 얼마나 알고 있는가? 대부분의 가정들은 대학의 명성에만 의존하여 리스트를 작성한다. 지원 전에 방문은 커녕 입학만 되면 한번도 밟아보지 않은 캠퍼스에 등록금을 지불한다. 이런 행동은 앞으로의 대학생활에서 또 하나의 스트레스 요소가 될 수 있다.
힘들게 고등학교를 마치고 대학에 입학했는데 입학 후에도 어떤 곳을 가는지 모르고 걱정만 하며 나머지 여름을 보낸다. 한 번만이라도 기회를 만들어 대학을 방문했다면 이런 걱정은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다.
대학에 등록하기 전에 최대한의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아니 그 준비와 작업은 지원하기 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신적으로도 좋고 대학 입학 이후 미래에대한 설계에도 유용하게 작용한다.
필자는 물론 교육계에 있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모든 학생들에게 학교의 명성과 이름보다는 ‘fit’을 찾아가라고 강력하게 권한다.
■ 대학방문, 이것을 알아보라
어떤 학생에게는 방문을 통해 대학 리스트를 정리해 볼 수 있는 계기도 된다. NYU 같은 경우 굉장히 활발하고 재미있는 생활을 할 곳 같지만 일부 학생들에게는 대도시 환경과 대학 교정이 없는 것이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도있다. 어떤 학생에게는 캠퍼스 방문이 특정 대학과 사랑에 빠져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다.
다음은 대학 방문을 하면서 답을 구해 보아야 하는 질문 중 일부이다.
1. 수업 당 학생 수와 학생 대 교수 비율은 어떻게 되는가?
2. 어떤 학생 클럽이 존재하는가? 자신의 특기, 취미와 맞는 것이있는가?(Campus Bulletin Board가좋은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3. 대학 주위환경은 어떠한가? 특히 도시 안에 존재하는 대학에는 주위환경이 아주 중요하다.
4. 지역의 기후는 어떠한가? 천혜의 기후를 가진 캘리포니아에서 자란 학생들 중 동부나 중부의 고온다습하고 겨울의 매서운 추위를 힘들어하는 경우도 많다
5. 보통 학생들은 어디서 주거하는가? 기숙사, on-campus, off campus등 많은 옵션이 있을 것이다.
6. 향후 장래희망과 특정 대학이 어떻게 들어맞는가? 관심 과목이 전공으로 제공되는가? 전공이 바뀔 경우에 대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되는가?
<대니 변>
플렉스 칼리지 프렙 대표
213-455-8188(LA)
(408)252-7742(북가주)
socal@FlexCollegePre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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