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에 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이달 하순 유엔총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북한이 뜬금없는 장문의 “북한인권 자체보고서”를 발표하고 외무상 리수용이 유엔총회에서 연설을 한다고 한다. 북한에서 30-40년 넘게 살다 자유를 찾아 미국에 와 살고 있는 미주자유(탈북인) 한인들에게는 북한의 자체인권보고서에 할 말을 잃고 말았다.
북한에 현실적으로 가장 긴급한 문제는 북한 인권해방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3만이 넘는 자유북한인들이 목숨을 잃으며 자유를 찾아 나온 현실을 국제사회가 지켜보고 있으면서도 아직도 북한 인권에 대한 정확한 인권보고서 조차도 토론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오늘의 현실이다. 미국과 일본은 2004년, 2006년에 북한인권법을 제정, 공개하였으나 한국은 가슴 아픈 현실이지만 세월호 사고로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논란으로 국회가 허우적거리며 북한인권법이라든지 통일문제 근처에도 가지 못하는 믿기 어려운 현실이 펼쳐지고 있다.
북한에 태를 묻고, 부모 형제들을 두고 있는 전세계의 자유북한인들은 이번 유엔 총회와 리수용 북한외무상, 그리고 국제사회에 북한의 인권상황을 말하려고 한다.
첫째, 세계인들의 기억 속에 잊혀 지고 있는 장성택 처형설이 북한의 인권상황을 그대로 말하여 준다. 김일성의 사위이며 북한의 고위 관료인 장성택도 그 어떤 변호인이나 공식적인 재판도 아닌 자리에서 4신 기관총으로 쏴 죽이는데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무고한 북한인민들을 얼마나 죽였겠는가? 굶어죽고 맞아죽고, 살길 찾아 헤매이다 얼어 죽고, 눈물 없인 말할수 없는 이 현실을 유엔총회와 국제사회 앞에 북한 리수용 외무상은 뭐라고 대답 하겠는가?
둘째, 북한은 북한내 인권탄압실태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은 채 자체인권보고서에서 “오늘 국제사회에서는 반공화국적대세력들에 의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현실 특히 인권상황에 대한 왜곡된 견해들이 유포되고 있다” 고 주장하고 있는데 실상이 만일 그렇다면 북한은 인민들에게 외부세계와의 통신, 통화 언론의 자유를 주고 또한 가장 중요하게는 그들에게 왕래의 자유를 주라. 세계에서 유일하게 정보통신은 커녕 안부조차 물을 수 없는 곳이 북한이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은 북한 인민들의 몫이다. 그렇게 자신 있고, 힘 있고 사상적으로 단결된 인민들을 두고 있다면 뭐가 무서워 라디오 하나 듣지 못하고 전화 한통 바로 못하게 하는가?
셋째, 북한이 보고서에 “진정으로 인권문제에 관심있는 나라들과 마주앉아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면서 협력하자는 것……..” 이라고 하였는데 이 말이 진정이라면 생이 얼마 남지 않은 이산가족들에게 틀에 박힌 판문점에서의 하루 이틀 만남이 아니라 실질적인 만남의 자유를 주라. 북한인민들의 자유로운 왕래는 현재 실시하지 못한다 해도, 생이 얼마 남지 않은 이산가족들과의 자유로운 만남의 왕래를 실시하라 !!! 그들의 초보적인 인간의 권리를 보장하라.
넷째, 국제사회는 시리아와 이라크, 남수단과 리비아 등의 인권상황은 실시간으로 지켜볼 수 있지만 북한의 인권상황은 쉽게 볼 수도, 알 수도 없는 상황이다. 북한의 인권실태는 아동학대의 경우와 똑 같다. 독재자들이 자기들에게 편리하게 법이라는 틀을 만들어 놓고 외부세계를 모르는 그 들을 독재의 몽둥이로 탄압하고 있다. 그 산 증인이 바로 우리 들이다. 국제사회는 보이지 않는 현실이라고 언제까지 지켜보기만 하겠는가? 미국의 시리아 문제 해결과 같은 현실성 있는 대책이 세워지기를 바란다.
다섯째, 중국과 러시아는 이 문제 해결에 인간으로서의 자세와 입장을 세워주길 바란다. 유엔 총회라는 중요한 마당에서 기득권싸움이 아니라 인간의 운명을 논하는 진솔한 자리를 만들어 주기 바란다. 중국은 자유를 찾아 나오는 자유북한인들을 계속 받아주면 북한인민들이 다 탈출할까 우려 하는데 냉전시대도 아닌 글로벌 시대에 대국으로서 망해가는 북한정권의 발악으로 무고한 생명들의 목숨을 잃는 문제를 막아주기 바란다.
여섯째, 미주동포사회 일부에서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계기에 세월호 관련 정부와 대통령을 비판하는 시위와 뉴욕타임스에 광고 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하는데 이 시위대가 자유 대한민국을 흠집 내지 말고 북한의 독재체제를 규탄하는 의미 있는 신문광고와 시위를 하여 주었으면 정말로 감사하겠다. 남과북이 서로 분단 된 것만으로도 가슴 아픈데 대한민국도 아닌 남의 나라에 와서까지 통일이나 북한의 인권을 함께 의논 하지는 못할망정 제발 이런 볼썽사납고 백해무익한 추태를 부리지 말아 주었으면 한다.
끝으로 북한 외무상 리수용, 유엔총회, 국제사회는 북한의 인권해방운동에 한사람 같이 나서 주기를 간절히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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