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가기 좋은 남가주 낚시터
▶ 벤추라·레돈도 비치·롱비치항 등 피어에 자리 잡거나 배 타고 나가, 빅 터헝가 크릭이나 캐스테익 호수 피크닉 겸해 민물낚시 손맛 즐겨
■민물낚시
남가주의 계곡과 저수지ㆍ호수에서 즐기는 민물낚시는 경험해 본 사람만 아는 즐거움이다. 등산하기 좋은 산간지역에 위치하는 계곡이나 호수 등은 낚시는 물론 캠핑과 피크닉을 겸해서 즐길 수 있으므로 온 가족을 위한 훌륭한 나들이 장소다.
▲빅 터헝가 크릭
앤젤레스 포레스트에 있는 계곡 빅 터헝가 크릭(Big Tujunga Creek)은 캘리포니아의 대표적인 계곡 중의 하나로 샌 민물낚시를 즐기기 좋다. 가을부터는 8인치 내외 무지개 송어도 많이 잡힌다.
•찾아가는 길: LA에서 5번 프리웨이를 타고 북쪽 방면으로 향하다가 118번 동쪽 방면으로 가면 210번 동쪽 방면으로 바뀐다. 선랜드 블러버드(Sunland Blvd.)에서 내려 북쪽으로 1마일 정도 올라가다 오로 비스타(Oro Vista)가 나오면 좌회전하는데 이 길이 빅 터헝가 크릭 로드(Big Tujunga Creek Rd.)로 바뀐다. 산길로 조금 올라가면서 곳곳에서 낚시터가 나온다.
▲빅 샌타애니타 크릭
빅 샌타애니타 크릭은 아케디아 인근의 계곡으로 낚시는 물론 등산, 캠핑, 피크닉 등을 즐길 수 있다.
•찾아가는 길: 210번 프리웨이 동쪽 방면으로 향하다 샌타애니타(Santa Anita)에서 내려 북쪽으로 가다보면 산길이 나오고, 5마일 정도 올라가면 챈트리 플랫(Chantry Flat) 피크닉 장이 나온다. 이곳에 파킹을 한 뒤 15분 정도 걸어가면 계곡이 나온다.
▲캐스테익 호수
발렌시아 북쪽에 위치한 유명 휴양 저수지인 캐스테익 호수(Castaic Lake)에도 유명한 민물낚시터다. 가을부터 겨울까지 송어가 방출된다.
•찾아가는 길: 5번 프리웨이 북쪽 방면을 타고 가다 휴스 로드(Hughes Road)에서 내려 호수 표시판을 따라 들어가면 된다.
▲에코 호수
다운타운 인근에 자리하는 에코 호수(Echo Park Lake)는 LA 한인타운에서 가장 가까운 낚시터로 특히 송어로 유명한데, 송어 방출기간은 겨울부터 초봄까지다.
•찾아가는 길: LA에서는 101번 프리웨이로 북상하다 글렌데일 블러버드(Glendale Bl.)가 만나는 곳의 공원으로 들어간다.
▲카추마 레익(Cachuma Lake)
덴마크 마을 솔뱅과 포도 재배단지 샌타이네즈(Santa Ynez) 근처에 위치하는 카추마 레익은 낚시는 물론 캠핑과 피크닉을 겸해서 가볼 만한 이상적인 레크리에이션 공원이다. 총 3,232에이커로 4,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캠프 시설과 수영장, 보트 정박장, 피크닉 시설 등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주로 잡히는 어종은 송어, 농어, 블루 길, 메기, 잉어 등.
•찾아가는 길: LA에서 101번 프리웨이를 타고 북상하다. 샌타바바라에서 나오는 154번 도로를 타고 산으로 들어간다.
샌타바바라에서 약 30분간 산으로 올라가면 호수에 도착하게 된다. 솔뱅은 154번을 타고 북서쪽으로 6~7마일정도 가면 만나게 된다.
▲코로나 레익(Corona Lake)
사설 낚시터로 송어와 잉어가 잘 잡힌다. 송어는 5마리, 메기는 5마리까지 잡을 수 있으며 잉어는 무한정 잡을 수 있다. 수~일요일 오픈하며 밤낚시도 가능하다. 보트를 빌려주며 간단한 식품과 낚시도구를 살 수 있는 마켓도 있다.
•찾아가는 길: LA에서 5번 남쪽 방면에서 91번 동쪽 방면, 15번 남쪽 방면으로 가다보면 테메스칼 캐년 로드(Temescal Canyon Rd.)가 나온다. 출구로 내리자마자 저수지가 보인다. LA에서는 1시간 정도 소요된다.
▲프라도 공원
LA에서 동쪽으로 1시간 정도 떨어진 프라도 공원의 호수에서는 잉어와 메기 붕어들도 잘 잡히는데 매달 방출되는 송어도 가끔씩 올라온다. 치노의 목장지대에 자리 잡고 있어 가는 길에 젖소 떼와 말, 넓은 초원 등 전원풍경을 만날 수 있다. 바비큐와 피크닉 시설도 갖춰져 있으며 50여개의 캠핑장도 있다.
•찾아가는 길: 60번 프리웨이 동쪽 방면으로 가다 온타리오 부근에서 83번 유클리드(Euclid) 애비뉴로 갈아타고 남진하면 공원에 도착한다.
■바다낚시
캘리포니아에는 피어들이 30여개에 달한다. 원래 피어는 캘리포니아의 부족한 육상 운송로를 대신해서 수로로서의 역할을 담당해 왔다. 지금은 대부분 레스토랑과 선물가게가 즐비한 관광지로의 역할을 하는데, 낚시꾼들의 놀이터로서 강태공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즐기는 바다낚시 역시 낚시 매니아들의 로망. 방금 잡아 올린 고기로 회를 만들어 먹을 수 있고 매운탕도 끓여먹을 수 있으니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벤추라 피어
1872년 세워진 벤추라 피어(VenturaPier)는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긴 목조 피어로 한 때는 증기선 선착장으로 주요 역할을 했다. 사람이 많지 않아 한적하며 깨끗해서 한 번 찾은 사람들은 또 한 번 찾게 되는 곳이다.
•찾아가는 길: 101번 프리웨이를 타고 북쪽 방면으로 향하다 벤추라카운티의 시워드 애비뉴(Seaward Ave.)에서 내려 좌회전한다. 하버 블러버드(Harbor Bl.)에서 우회전 한 뒤 왼쪽의 주차장 입구로 들어간다.
▲포트 와이니미 피어
채널 아일랜드 인근에 자리하는 포트 와이니미 피어(Port Hueneme Pier)는 북가주와 남가주 사이의 피어 중 가장 활발한 교역 항으로 명성을 날렸던 곳이란다. 한적한 곳에 위치해 사람이 많지 않고, 남가주 피어들 중 깊은 피어에 속해 낚시꾼들이 선호하는 낚시터다.
•찾아가는 길: 101번 프리웨이를 타고 북쪽 방면으로 향하다 세이비어 로드(Saviers Rd.)에서 내려 좌회전하고 와이니미 로드를 만나 우회전한 뒤 사인을 따라가면 된다.
▲레돈도비치
1889년 지어진 레돈도비치 피어는 한인이 운영하는 횟집과 게찜요리 전문 식당이 자리하고 있어 한인들이 많이 찾는 곳. 피어 위에는 밤낚시를 즐기는 강태공들이 빼곡히 들어서는 낚시터다.
•찾아가는 길: LA 한인 타운에서는 110번 프리웨이를 타고 남쪽 방면으로 가다가 토랜스 블러버드에서 내려 우회전해서 가면 레돈도비치 주차장 입구로 연결된다.
▲롱비치 항구
세계 최고의 친환경 항구로 선정된 롱비치에서는 바다로 직접 나가 고기를 잡을 수 있는 배들을 빌릴 수 있다. 낚시 동호회들이 배를 빌려 단체 바다낚시를 즐기기도 한다. 롱비치 피어 55에서는 오후 6시30분~당일 자정, 오후 9시~다음날 오후 7시, 혹은 오전 6시~오후 3시 이어지는 낚시 프로그램이 시간대별로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찾아가는 길: LA에서 710번 프리웨이를 타고 남쪽 방면 퀸 메리/롱비치 항구 쪽으로 향한다. 피코 애비뉴(Pico Ave.)에서 내려 우회전하면 오른쪽에 항구가 나온다.
<홍지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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