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생아 돌보기
▶ 모유 수유 하루 8~12회 먹인 후에는 트림 시켜
아기에게 젖병에 모유나 분유를 넣어 먹일 때 절대로 혼자 먹게 하지 않도록 한다.
#분유 얼마나 오래 보관할 수 있나
아기가 먹다 남긴 젖병의 분유는 버리는 것이 좋다. 만든 분유는 바로 아기에게 먹이거나 아니면 1시간 안에 냉장고에 보관한다. 실온에 너무 오래 두지 않도록 한다. 1시간 이상 실온에 둔 분유는 버린다.
액상으로 된 분유는 개봉하자마자 바로 냉장고에 보관하고 48시간 안에 사용한다. 가루분유는 타서 냉장고에 24시간 보관할 수 있다. 분유를 실온에 놓아둘 수 있는 시간은 2시간.
바로 짠 모유는 실온에 5시간 정도 둘 수 있다. 모유는 냉장고에 5일간 보관이 가능하다. 아니면 바로 얼려두는 것이 좋다.
#모유를 먹일 때는
모유가 아기에게 가장 좋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모유를 먹일 때는 엄마와 아기가 가장 편안한 자세에서 양쪽 젖을 각각 10분 또는 20분씩 물려 먹인다. 미 소아과학회에 따르면 신생아는 2~3시간마다 젖을 물리는데, 하루 8~12회 정도다. 생후 첫 달 후에는 하루 7~9회 정도로 횟수가 조정되기도 한다. 아기가 자고 있어도 아기를 깨워 젖을 물린다. 되도록이면 양쪽 젖을 다 물리고 꼭 젖을 비우도록 한다.
모유는 먹이는 동안 처음에는 수분이 많은 전유가 나오다가 크리미해지고, 후유는 지방이 많아지는데, 한쪽 젖을 15분 정도 먹여야 이들 성분을 골고루 먹일 수 있다. 만약 아기가 한쪽 젖만 먹은 경우는 다음번에 다른 쪽 젖을 먹이도록 한다. 또 남은 젖은 짜두어 자꾸 젖이 잘 돌게 만든다.
아기가 모유를 먹는다고 덜 자라는 것인지 걱정할 필요도 없다. 아기가 2~3시간마다 젖을 먹고, 하루에 6~8번 기저귀를 바꾸고, 또 체중이 증가하면 걱정할 필요 없다.
산모는 건강하게 먹고, 너무 맵거나 개스를 유발하는 음식은 피한다. 젖을 먹이는 동안에는 금주와 금연을 해야 한다. 흡연은 아기에게 니코틴이나 다른 화학물질을 전달시키며, 유아돌연사 증후군 혹은 호흡기 앨러지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을 높인다.
알콜 역시 모유에 영향을 끼친다. 미 소아과 학회에 따르면 가끔 맥주 한 잔이나 와인 한 잔 정도는 괜찮다. 하지만 마시고 난 뒤 최소 2시간 정도 기다렸다가 모유 수유를 한다.
#영아 산통(colic)
배앓이라고도 불리는 영아 산통은 아기의 25%에게는 흔히 있는 일이다. 대개 생후 4~5개월이 지나면 증상이 없어진다. 영아 산통은 하루 3시간 이상 울고 보채는 것으로 일주일에 3일 이상, 또 3주 이상 계속되는 경우다.
물론 울고 보챈다고, 잠투정을 한다고 해서 다 영아 산통인 것은 아니다. 영아 산통이 있는 아기는 우는 시간을 예상할 수 있다. 건강하게 잘 먹고, 기저귀도 잘 갈아주고 했는데도 매일 같은 시간에 운다면, 특히 늦은 오후나 밤에 울고 보챈다면 영아 산통 증상일 수 있다. 아무 이유 없이 갑자기 울기 시작하며, 거의 울음이 그칠 말미에는 방귀를 뀌거나 변을 보기도 한다. 아기는 숨이 넘어갈 듯 심하게 울고, 얼굴이 빨게 지도록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
#아기가 너무 울고 보챌 때는
-먼저 아기를 포대기로 단단히 감싼다. 스와들미(SwaddleMe) 같은 제품을 이용해도 좋다.
-영아 산통 때문에 우는 아기는 얼굴을 위로해서 안아주는 것은 별 도움이 안 된다. 얼굴을 밑으로 해서 앉는 포지션을 바꿔 안아주면 도움된다.
-백색잡음(white noise)을 사용한다. 아기가 자궁에서 들었던 소음효과로 아기를 진정시키는데 도움될 수 있다.
-공갈 젖꼭지를 사용한다. 영아 산통으로 보채는 아기에게도 효과 있다.
-아기를 안고 ‘쉬이’하면서 달랜다. 아기가 울어도 엄마가 ‘쉬이’하는 소리는 들을 수 있다.
-자궁 안에 있었던 아기는 엄마의 큰 움직임 속에 자라왔기 때문에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주면 아기를 진정시키는데 도움될 수 있다. 아기용 스윙(swing)을 쓰거나 엄마가 흔들의자에 앉아 의자를 흔들면서 아기를 달래본다.
-아기 마사지를 해준다. 특히 영아 산통 때문이라면 엄마가 마사지해 주는 것이 매우 효과 있다. 아기들은 엄마가 직접 손으로 마사지 해주는 것을 좋아한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마사지를 해주는 아기는 덜 울고, 잠도 잘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욕 후 아기용 오일이나 크림을 이용해 아기의 팔과 다리, 가슴, 등, 얼굴 등을 부드럽게 마사지 해 준다. 영아 산통인 아기는 배를 시계방향으로 원을 그리면서 부드럽게 문질러 준다. 아기를 마사지해 주면 엄마도 아기와의 친밀감을 더욱 높일 수 있으며 진정효과를 얻게 된다.
-아기가 너무 지나치게 울고 보채면 소아과 의사를 찾아 상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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