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새해 계절별 꼭 가봐야 할 명소
▶ ‘라스트 미닛’허둥대지 말고 여행계획 철저히, 성수기 항공·호텔 등 최대한 일찍해야 경비 절약
봄맞이 나들이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데스칸소 가든. 아름다운 정원과 수목들이 봄의 생명력을 전달한다.
▲오크글렌
사과의 본고장으로 알려진 오크글렌(Oakglen)에서는 매해 4월 셋째 주 봄맞이 사과꽃 축제(Apple Blossom Festival)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샌버나디노 높은 골짜기에 위치한 오크글렌은 가을 철 사과의 본고장으로 유명하지만, 봄에는 사과꽃으로 또한 유명하다. 봄을 맞아 과수원 과일 나무에 꽃이 활짝 피면서 그 향기가 타운을 가득 채워 그 자체만으로도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사과꽃 축제에는 사과로 만든 다양한 음식을 맛 볼 수 있으며, 사과 미인 선발대회도 열리는 등 볼거리와 먹울거리가 가득하다. 곳곳에 울창하게 드리워진 아름드리나무와 10여개의 과수원, 피크닉장과 캠핑장이 시골스럽지만 정겨우면서도 아기자기한 예쁜 분위기를 선사한다. www.oakglen.net
▲데스칸소 가든
LA 다운타운 북쪽의 라카냐다(La Canada)에 위치하는 데스칸소 가든(Descanso Garden)은 이른 봄에는 동백꽃, 4월에는 벚꽃, 4~5월에는 가든을 아름다운 향기와 화려한 색상으로 물들이는 장미정원이 유럽풍의 근사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장미향이 코끝을 감미롭게 자극해 주는 장미정원을 지나면 요정이 살고 있을 것 같이 신비스러운 분위기의 떡갈나무 숲(oak forest)이 방문객을 동화의 세계로 안내한다. 또한 싱싱한 야채와 채소가 가득한 내추럴 테이블(natural table)도 둘러볼 만하다. 목요일부터 주말까지 운행하는 미니 기차를 타고 가든 곳곳을 돌아보는 투어도 해볼 만하다. www.descansogardens.org
<여름>
여름철 여행하면 뭐니 뭐니 해도 작열하는 태양과 부서지는 파도를 즐길 수 있는 바닷가 여행이다. 캘리포니아는 미국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손꼽히는 비치가 곳곳에 자리 잡고 있으니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메모리얼 데이와 독립기념일 등 메이저 할러데이가 있어 휴가를 즐기기 더욱 좋다.
▲카탈리나 아일랜드
여름철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인기 있는 여행지로, LA 인근에서 가장 깨끗한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여행지다. 카탈리나 아일랜드(CatalinaIsland)는 푸르디푸른 투명한 바닷물이 지중해 연안과 카리브해를 방문한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수정처럼 맑고 투명한 바닷물을 즐기며 스노클링, 혹은 카약, 자전거 보트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아름다운 바다 휴양지의 매력이 물씬 풍기는 빅토리아 풍 관광도시인 아발론(Avalon)을 걸어 다니며 스패니시 양식의 건물을 감상할 수 있는 것도 카탈리나 아일랜드의 매력이다. www.catalina.com/
▲옐로스톤
죽기 전에 꼭 한 번 가봐야 하는 여행지로 손꼽히는 옐로스톤(Yellow Stone)은 여름철이 성수기다. 10월부터 4월까지는 대부분의 시설이 문을 닫는 것도 그 이유다.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용암의 황산 냄새와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수많은 간헐천, 원시림에 둘러싸인 호수, 대자연과 지구의 신비를 만끽할 수 있는 등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진귀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특히 옐로스톤의 상징적인 존재인 올드 페이스풀(Old Faithful)이 하늘 높이 뿜어내는 물줄기는 꼭 한 번 찾아가서 구경할 만하다. 옐로스톤은 또한 버팔로와 잿빛 곰 등 야생동물이 자유롭게 서식하는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한가롭게 풀을 뜯는 들소와 사슴, 귀여운 아기 곰 등을 코앞에서 구경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사슴이나 아기 곰은 직접 만져볼 수도 있다. www.nps.gov/yell/index.htm
<가을>
가을 역시 메이저 할러데이인 레이버 데이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가을에는 온 세상을 아름다운 색으로 수놓는 단풍여행 만한 것이 없다. 캘리포니아에도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가 가득하다.
▲줄리앤
샌디에고 동쪽으로 약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하는 줄리앤(Julian)은 가을에는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운 그림 같은 마을이다. 봄에는 수선화(daffodils)를 비롯한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하고, 겨울에는 새하얀 눈이 가득 쌓인 은빛 설원으로 변신한다.
하지만 줄리앤의 명물은 다름 아닌 가을풍경이다. 가을에는 아름다운 코튼우드와 애스펜 나무의 단풍이 온 동네를 마치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킬 정도로 고운 색채로 장식한다. 마차를 타고 온 동네를 둘러볼 수 있는 캐리지 라이드(carriage rides) 등을 이용하면 마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줄리앤에는 특히 이곳의 명물인 사과와 애플파이 전문점이 가득한데, 하우스 메이드 애플파이는 이 마을의 자랑이란다. www.julianca.com
▲오웬스 밸리 & 비숍 크릭
단풍여행 매니아들이라면 꼭 한 번 들어봤을 지명, 바로 비숍 크릭(Bishop Creek)이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동쪽에서 데스밸리(Death Valley)의 서쪽 사이에 위치한 오웬스 밸리(Owens Valley)는 황금색과 붉은색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단풍으로 유명하다.
비숍 크릭은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단풍지역이다. 비숍 크릭 단풍의 특징은 고도에 따라 색깔이 다른 경치를 감상할 수 있어 신비로운 자연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다.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는 노란색 에스펜 나무와 함께 오직 자연만이 빚어낼 수 있는 아름다운 단풍의 절정을 구경할 수 있다.
또한 나이가 4,000년이 넘었다는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인 ‘브리스톨콘 소나무’(Ancient Bristlecone Pine)도 비숍 크릭을 찾았다면 빼놓지 말고 구경해야 한다.
www.ca.blm.gov/bishop/recreation.html겨울지난해가 정신없이 지나갔듯, 눈 깜박하면 어느새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뉴 이어스 데이 등의 할러데이 시즌이 또 찾아올 것이다. 연말 분위기 물씬 풍기는 은빛 설경을 구경하고 싶을 때는 뭐니 뭐니 해도 스키 리조트가 최고다. 캘리포니아 스키 매니아들에게 가장 사랑을 받는 곳은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주 경계에 위치한 레익 타호(Lake Tahoe)와 맘모스(Mammoth)스키장 등이다.
▲맘모스 스키장
맘모스(Mammoth) 스키장은 미국 전체에서도 세 번째 안에 드는 스키장으로 캘리포니아에서는 가장 일찍부터 늦게까지 스키를 즐길 수 있는 리조트다. 레익 타호와 함께 캘리포니아 최고의 스키장이라 할 수 있겠다. 거리상으로는 LA에서는 약 6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1박2일은 무리가 있고, 2박3일 이상으로 여행 일정을 잡아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맘모스 스키장은 규모만 3,500에이커로, 최장 3마일에 이르는 트레일을 포함 150여개에 달하는 활강코스를 갖추고 있다. 연 160만명의 스키어들이 찾는 만큼 인기도 대단한데, 특히 연말에는 미 전국에서 몰려온 스키어들로 인해 북적거린다.
리프트로는 새롭게 인기를 끌고 있는 ‘클라우드 나인 익스프레스’(Cloud Nine Express) 포함 29개나 된다. 숏레일 슬라이드, 롤러와 점프 등 스키 매니아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눈에 띈다.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등 연말에는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www.mammothmountain.com
▲레익 타호
시에라네바다 산맥에 위치한 레익 타호는 심신을 맑게 치유해 주는 대자연과 시끌벅적한 도시의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행지다. 호수의 3분의 2는 캘리포니아주에, 나머지는 네바다 주에 속해 있기 때문에, 카지노가 합법화 되어 있는 네바다주에 있는 지역은 밤에는 네온사인이 가득한 화려한 오락의 도시 모습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겨울철 여행지로 각광을 받는 이유는 스키 매니아들이 열광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스키 리조트 때문. 추수감사절을 전후로 개장하는 레익 타호의 스키 리조트들은 스코밸리를 비롯하여 미국에서 가장 넓은 슬로프를 자랑하는 헤븐리 밸리(Heavenly Valley)와 노스스타(Northstar),또한 커크우드(Kirkwood) 스키장 등이 유명하다. www.visitinglaketaho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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