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연말행사 통해 불우이웃 돕고 청소년 격려
▶ 한인회 내달 15일 장학금 전달식 겸 송년회, 한인상의 내달 6일 식품상협회 내달 17일
다사다난한 2013년을 보낸 오렌지카운티 한인단체들이 12월 초부터 다양한 행사를 통해 불우한 이웃을 도우며 송년을 맞을 계획이다. OC 한인 단체들은 연말행사를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은 물론 다른 커뮤니티 어린이들과 탈북 동포들까지 다양한 대상에게 사랑을 나누게 된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오득재)는 내달 15일 오후 6시30분부터 부에나팍에 있는 엘럴스 커뮤니티 센터에서 장학금 전달을 겸한 송년회를 가질 계획이다. 올해 장학금은 1인당 1,000달러씩 50여명을 선정해서 주게 된다. 이와 함께 OC 한인회는 같은 날 오후 2시3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한인 청소년들을 위한 2차 멘토링 세미나를 개최한다.
지난 11월21일 이사회에서 신임 회장을 새로 선출한 OC 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진정)는 창립 35년 만에 오는 6일 연례만찬을 겸한 갈라행사를 통해 한 해를 마감한다. 갈라행사는 오렌지에 있는 더블트리 호텔에서 진행되게 되며 한인상공회의소와 한인 커뮤니티 발전에 공헌한 5명을 선정해 올해의 분야별 인물로 시상하게 된다.
OC 한미식품상협회(회장 로버트 김)는 내달 17일 부에나팍에 있는 할러데이 인 호텔에서 송년회를 겸한 장학금 지급행사를 실시한다. OC 식품상협회는 최대 15명의 한인 청소년들을 선정해 1인당 500달러씩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할 계획이다.
OC 시민권자협회(회장 웬디 유)는 내달 5일 가든그로브 동보성에서 OC 민주평통과 공동으로 탈북자 자녀들을 위한 후원의 밤을 개최한다. 이와 함께 12월20일 한인단체들과 함께 샌타애나에 있는 피코피오 초등학교를 방문해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전할 계획이다. 크리스마스 차일드 행사를 통해 100여개의 선물박스를 만들어 해외 어린이들에게도 전달하게 된다.
샬롬합창단(단장 이영희) 역시 피코피오 초등학교를 방문해 선물을 전달하고 어린이들이 준비한 재롱잔치를 함께 보게 된다. 그리고 12월 중순 가든그로브 메디칼 센터와 오렌지그로브 양로원, 벨 양로원 등을 방문해 캐롤을 들려주고 정성이 담긴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12월21일 고구려 식당에서 조촐한 송년회를 갖고 내년을 계획한다.
한마음봉사회(회장 이정자)는 내달 12일 가든그로브 인천원에 모여 송년회를 진행한다. 타운 한인들의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 대규모 행사를 자제하고 지역에 거주하는 약간의 불우이웃 가정들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고 위로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OC 호남향우회(회장 윤주한)는 예년과 달리 규모를 대폭 축소해 회원 가운데 어려운 이들을 선정해 위로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내달 6일 세리토스에 있는 가든 부페에서 모여 한해를 정리하고 자체 위로행사를 갖는다.
한인 정치력 신장단체인 iCAN(회장 찰스 김)은 13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부에나팍에 위치한 우가 식당에서 올해의 마지막 런천행사를 겸한 송년회를 개최한다. 이번 런천행사는 지난 11월 선거를 통해 당선된 새로운 정치인들과 내년 6월 예비선거에 후보로 나설 후보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한인 마라톤 동호회인 이지러너스(회장 이강렬)는 300여명의 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14일 사이프레스 커뮤니티 센터에서 송년파티를 개최한다. 회원들끼리 모여 일 년 동안의 경기성과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회원들의 장기자랑 등을 통한 흥겨운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OC 한인회 전직 회장들과 이사장들의 모임인 OC 한우회(회장 박만순)는 17일 오후 6시30분 조선옥에 모여 송년회를 개최한다. 한 해 동안 일어난 OC 한인사회의 사안들에 대해 논의하고 원로들의 의견들을 들으며 한 해를 정리한다.
아리랑 합창단(단장 김경자)은 지난해와 같이 9일 두리두리 댄스학원에서 모임을 갖고 한 해 동안의 공연과정을 점검하고 내년도 행사계획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인 시니어들이 많이 살고 있는 라구나우즈 빌리지 내에 있는 라구나우즈 한인회(회장 유태영)는 5일 빌리지 5번 클럽하우스에서 자체 송년모임을 갖는다. 정장을 입고 참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회원 장기자랑과 친목을 다질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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