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로브·아메리카나 등 인공눈 속 설국 낭만
▶ 스포츠·엔터테인먼트 LA라이브도 강추 코스
글렌데일 소재 대형 야외몰 아메리카나와 LA의 그로브에서는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주말마다 인공눈을 뿌려준다.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이 할러데이 분위기를 돋우는 LA 라이브.
19세기에 지어진 호화로운 대저택과 역사적인 건물들, 다양한 민속품과 미술공예품 등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특히 대문호인 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Hemingway)와 테네시 윌리엄스가 사랑한 곳으로도 잘 알려졌다. 헤밍웨이가 거주했던 스페인풍의 가옥 안에는 그의 유품들도 전시돼 있다.
키웨스트는 또한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의 천국으로, 한 겨울에 즐기는 여름 스포츠가 이색적이다.
www.fla-keys.com/gettinghere/
▲피닉스
‘태양의 계곡’(Valley of Sun)이라 불리는 애리조나 피닉스(Phoenix)의 연 평균기온은 70도를 웃돈다. 매서운 겨울철 추위가 지긋지긋하다면 피닉스 역시 좋은 선택이다.
각종 골프 코스와 최고급 스파, 샤핑몰을 갖춘 최고의 휴양지 피닉스는 하늘로 치솟은 빌딩 사이로 길가에 야자수와 올리브 나무가 우거져 있어, 아늑하면서도 여유로운 풍경을 선보인다.
스페인과 멕시코, 인디언 문화가 미국 생활양식에 잘 용해돼 있다.
www.visitphoenix.com/index.aspx
■로컬 나들이 장소
연말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어디 멀리 훌쩍 여행이라도 떠나면 좋으련만 안 그래도 돈 나갈 일 많은 연말에 심리적으로도 주춤해지게 마련이다. 다행히도 남가주에는 돈 들이지 않고 연말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많다. 남가주 곳곳에 마련된 대형 야외 샤핑몰, 혹은 크리스마스 전등 장식으로 유명한 커뮤니티들은 그곳을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입장료 없이 할러데이 스피릿을 선사한다.
▲그로브 몰 & 아메리카나
한인타운에서 가장 ‘만만하게’ 찾기 좋은 대형 야외 샤핑몰인 그로브를 화려하게 장식할 크리스마스트리가 벌써 그로브를 향해 운반되고 있다.
그로브 몰에서는 해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105피트의 대형 트리와 산타클로스 썰매와 집 장식, 전등 등이 화려하게 들어서는데, 올해로 벌써 10주년을 맞이한 크리스마스트리 ‘점등 쇼’와 콘서트는 화려한 라이브 공연과 함께 펼쳐진다.
올해는 예년보다 1주일 앞당겨진 11월11일 오후 7시30분~9시30분에 펼쳐질 예정이다.
산타의 집과 화려한 장식은 파머스 마켓 입구 쪽으로 들어서는데, 이곳은 자녀들 혹은 연인들과 함께 찾아 사진을 찍기도 좋다.
그로브 샤핑몰은 이 외에도 라스베가스의 벨라지오 분수 쇼를 축소시켜 놓은 환상적은 분수쇼와 아름다운 야외 샤핑몰, 관광객들을 위한 트램 등이 있어 그냥 산책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며 로맨틱한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한편 그로브 몰보다 4배나 큰 규모를 자랑하는 글렌데일 소재 야외 몰 아메리카나(Americana)에도 해마다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웅장하고도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이 들어선다.
올해의 트리 점등식은 11월21일 오후 6시30분부터 9시까지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면 산타클로스가 등장해, 함께 사진도 찍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다.
그로브 몰과 아메리카나 몰 모두 크리스마스 시즌 주말 저녁에는 인공 눈을 뿌려주는데, 실제 눈과 매우 흡사해 눈이 내리지 않는 남가주에서 하얀 눈의 낭만을 만끽하게 해준다.
그로브: www.thegrovela.com아메리카나: www.americanaatbrand.com
▲패션 아일랜드
LA에 그로브와 아메리카나가 있다면 오렌지카운티에는 패션 아일랜드(Fashion Island)가 있다. 몰의 중심에 위치한 광장을 중심으로 잘 다듬어진 조경들, 고유한 분위기를 띠고 있는 각 리테일샵들이 멋진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부담 없이 연말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역시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92피트의 대형 트리와 함께 크리스마스 선물과 알록달록 화려한 오나먼트 모양의 대형 장식품들이 들어선다. 크리스마스 라이트닝 행사에는 미키 마우스를 포함한 디즈니 캐릭터와 산타도 등장, 어린 자녀들에게 동화 같은 추억을 선사한다.
올해 할러데이 트리 점등행사는 15~16일 이틀간 진행되며, 12월24일까지 산타 포토(Santa Photo) 센터가 들어선다.
www.shopfashionisland.com
▲다운타운 디즈니
동화의 나라에서 환상의 연말을 보낼 수 있는 곳. 샤핑몰의 의미를 넘어서 ‘토탈 인터테인먼트 센터’를 추구하는 다운타운 디즈니(Downtown Disney) 역시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장식이 들어서며 ‘윈터 원더랜드’로 탈바꿈한다. 입장료 없이 들어갈 수 있어 부담은 없지만, 알록달록 환상적인 크리스마스 장식과 함께 산타클로스도 만날 수 있다.
이밖에 유명 재즈 음악가들이 선사하는 라이브 공연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며, 오색찬란한 대형 불꽃놀이도 빼놓을 수 없는 이곳의 자랑이다.
www.disneyland.disney.go.com/downtown-disney
▲LA 라이브뉴욕의 맨해턴을 연상시키듯 화려하고 역동적인 곳으로 거듭난 LA의 ‘핫’ 플레이스 ‘LA 라이브’(LA Live)가 연간 1,500만명이 찾는 관광명소로 급부상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래미 박물관, 스포츠 채널인 ESPN 지국, 레이커스의 홈구장 스테이플스센터, 최신식 영화관인 리걸 시네마(Regal Cinemas), 그래미상 시상식 때 배우들 환영회장이자 각종 이벤트가 열리는 노키아 플라자(Nokia Plaza) 등이 한데 모여 있으며, 리츠 칼튼 매리엇 호텔과 나이트클럽과 바, 유명 카페와 레스토랑도 모여 있으니 그럴 만도 하다.
LA 라이브에서의 크리스마스트리 점화행사는 노키아 플라자에서 ‘라잇 오브 더 앤젤’(Light of the Angel)이라는 행사로 진행되며, 화려한 조명과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장식 속에서 할러데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www.lali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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