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통증을 부르는 질환은 어깨 건염, 회전근개 파열, 오십견 등이 있다.
오십견은 뚜렷한 원인 없이 어깨뼈 주변 조직과 인대, 힘줄 부위가 딱딱해지고 굳어져 통증을 유발한다.
◆ 어깨통증
어깨가 무겁고 심한 통증이 느껴지면 어깨통증 질환으로 의심할 수 있는 것이 건염, 회전근개 파열, 오십견이다. 이들 질환은 대표적인 어깨통증 질환들. 자주 무거운 짐이나 가방, 백을 들거나 한쪽으로 가방을 메는 습관, 구부정한 자세, 아기나 유아 안아주기, 가사일, 직업상 무리가 되는 일들을 하다 보면 이런 질환이 생기기 쉽다. 어깨통 질환들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았다.
어깨 힘줄에 염증·파열 원인
통증 팔로 퍼지며 심해져
딱딱해져 굳어지는 오십견
여성에 더 많아… 2년 가기도
#어깨 건염어깨 주변 힘줄(건)과 어깨 점액낭에 염증이 생긴 경우다. 점액낭은 어깨 회선건판과 뼈 사이에서 윤활유 역할을 하는 점액이 담긴 주머니로 회전근개 건이 잘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팔을 회전할 때 어깨 가장자리가 아픈 경우는 어깨 점액낭염일 수 있다.
어깨 건염, 어깨 점액낭염의 주된 원인은 바로 무리한 어깨 사용이다. 지나친 어깨 사용은 꼭 운동을 많이 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어 올리거나 무거운 가방을 어깨에 걸치거나, 아기나 유아를 안아주는 일, 직업상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일 등은 어깨 건염을 일으킬 수 있다.
어깨 건염, 어깨 점액낭염은 모두 처음에는 가볍게 통증이 시작되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점차 어깨에서부터 팔로 통증이 퍼지고, 특히 팔을 들어 올릴 때 통증이 심해진다. 어깨 통증을 무시하고 방치하면 점점 더 증상이 심해지게 된다. 어깨를 쿡쿡 쑤시는 듯한 통증과 어깨와 팔을 돌리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게 된다.
처음 어깨통증을 느끼면 비 스테로이드성 진통제(NSAID)인 아이부프로펜(ibuprofen)을 2~3일 정도 복용해 본다. 3~4시간마다 통증 부위를 얼음찜질하고 쉬는 것이 좋다.
하지만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병원을 찾도록 한다. 병원에서는 염증을 완화하기 위해 진통제 용량이 센 약을 처방해 주거나 코르티손 주사 처방 혹은 물리치료를 추천해 준다.
#회전근개 파열어깨를 감싸고 있는 4개의 힘줄을 합해 회전근개라 하는데, 네 개의 힘줄 중에서 한 개 이상의 힘줄이 찢어지거나 마모된 경우를 회전근개 파열이라 한다. 주로 테니스, 농구, 배드민턴 같은 운동을 하다가 혹은 팔을 위로 들어 올리는 동작을 반복하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어깨통증 질환이다.
하지만 역시 어깨에 무리가 가는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거나, 또한 나이 들어가면서 힘줄의 노화로 인해 쉽게 끊어지기도 한다. 30대 후반부터 발병빈도가 증가한다.
쉬고 있어도 통증은 심해지기도 하며, 팔을 들어 올리거나 회전할 때 마찰음이 들리기도 한다. 팔을 들어올리기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통증이 심해지면 팔꿈치까지 통증이 내려오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갑작스런 부상으로 인한 회전근개 파열의 증상은 즉각적이고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가벼운 통증은 며칠 아이부프로펜을 복용하거나 쉬면 낫는다. 하지만 통증이 지속되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병원에 가면 진통 소염제나 코르티손 주사 처방을 받기도 하며, 물리치료를 추천받기도 한다. 파열의 정도에 따라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도 하는데, 중장년층이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주된 원인 중 하나다. 어깨뼈를 둘러싸고 있는 조직과 인대, 힘줄 부위가 딱딱해지고 굳어져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통증이 생긴 부위로 눕기도 힘들고, 움직이기도 힘들다.
50대 주로 발생한다고 해서 오십견이라 하지만 40~70대에 걸쳐 많이 발생한다. 뚜렷한 원인 없이 생기기도 하며, 나이로 인한 퇴행성 변화, 혹은 무리한 사용 등으로 생긴다.
또한 어깨수술을 받았거나, 어깨부상, 뇌졸중 혹은 갑상선 질환이나 당뇨병, 관절염 등이 있는 경우 좀 더 발병할 확률이 높다.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한다.
증상과 통증은 천천히 진행된다. 통증이 심해지다가도 6개월~2년 안에 나아진다. 증상은 4단계로 나뉘는데 1단계는 염증단계로 6~12주 정도 증상이 지속되며, 2단계는 소위 얼음이 어는 것 같은 단계로 6개월 정도 증상이 천천히 지속되며 통증이 심해진다. 3단계는 동결상태로 그 다음 4~6개월 정도 증상이 지속되는데, 통증은 완화되나 근육의 뻣뻣함이 계속 남아 있다. 마지막 4단계는 6개월~2년 정도 가는데, 소위 얼었던 것이 녹는 것처럼 증상이 호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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