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기 전에 가 봐야할 세계 명소‘ 9’
▶ 151마일 해변길… 11개‘사도바위’신기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 말이 있듯 여행이 우리의 삶을 편하게 해주지는 않는다. 돈은 돈대로 들고 몸은 몸대로 힘들다. 게다가 여행 경비지출로 인한 경제사정 악화는 물론 여행 피로까지 쌓이는 등 여행 후유증에 제대로 시달릴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될 수 있으면 여행을 떠나야 하는 까닭은 막상 여행을 떠나 본 사람만이 안다. 우물 안 개구리처럼동네를 벗어나지 못하다 어느 날 멀리 여행을 떠났을 때, 미지의 세계에서의 경험을 통해,혹은 대자연과의 미묘한 소통을 통해 어느새 부쩍 성장하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여행 매니아들은 경제사정이 여의치 않아도, 시간이 없어도, 어떻게든 짬을내서 더 많은 곳을 여행하고 싶어 한다. 그 중에서도 유네스코가 선정한 자연유산이라든가 세계 곳곳의 유명 절경들은 여행 매니아라면 죽기 전에 반드시 밟아 보아야 할 여행지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 꼭 한 번쯤은 그 땅을 밟을 자신을 상상하면서 미리준비해 볼까. 한국의 제주도로부터 미국의 그랜드캐년(Grand Canyon)까지 꼭 가봐야 할세계 구석구석의 자연 절경들을 소개한다.
1. 한국 제주 화산섬 및 용암동굴
한인들에게 제주도는 신선함이 없는 여행지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난 2007년 한국의 제주도의 화산섬과용암동굴들이 유네스코 선정 세계 자연유산에 이름을 올렸다니 흐뭇한 일이다.
불국사와 석굴암, 조선왕릉, 창덕궁등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 문화유산에는 9번 선정됐으나 자연유산으로 선정된 것은 제주도가 유일하다. 자연유산 지역은 한라산의 천연보호 구역과거문오름 용암동굴, 성산 일출봉 응회환 등 3개의 구역으로 구성된다.
와이 이끼 계곡의 아기자기한 아름다움과 30만년~10만년 전에 형성된약 150개의 용암동굴들의 신비로움을만끽해 보자.
자세한 내용: www.jeju.com/
2. 우유니 소금사막
유네스코의 자연유산은 아니지만전 세계 사진작가들의 로망. 사진에담고 싶어 하는 장소 1위인 볼리비아(Bolivia)의 우유니 소금사막(Uyni SaltFlats)은 세계에서 가장 큰 거울이라고불린다. 땅 위에 모든 것이 비춰지기때문이다.
광활하게 펼쳐진 소금 호수(우기인11월과 1월에는 물이 고여 거대한 호수가, 건기인 7~9월에는 사막이 형성된다) 위에 투명하게 비치는 하늘과 구름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하늘과 땅의경계선이 없어지고 마치 하늘과 땅이하나가 된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자연이 빚어낸 데칼코마니라고 표현할 수있을까. 하지만 이 숨 막히게 아름다운풍경을 직접 내 눈으로 구경하기는 결코 만만치 않다.
우유니는 해발 1만2,500피트 고도의 라파스에 위치한다. 산소부족으로인해 발생하는 고산병이 기다리고 있어 노약자들은 중간에 발길을 돌리기도 한단다.
한편 우유니 소금 사막은 하이브리드 전기 차의 배터리와 휴대폰 배터리에 쓰이는 리티움의 매장량이 세계 전체의 절반에 달하면서 자원의 보고로도 유명해졌다.
자세한 정보: www.uyunisaltflat.com
3. 빅토리아 폭포
세계 3대 폭포이자 아프리카 대자연의 심장. 위대했던 대영제국의 여제의이름만큼이나 위풍당당한 빅토리아 폭포(Victoria Falls)는 아프리카의 잠비아(Zambia)와 짐바브웨(Zimbabwe)의 국경을 흐르는 잠베지강(Zambezi River)에 위치한다. 폭포의 너비 1.56마일, 높이 354피트로, 폭포의 근원지는 악마의 의자(Devil’s Armchair)라는 무시무시한 이름으로 불린다.
빅토리아 폭포는 폭포에 다가가도물살이 빨라지지 않아 폭포 주변에서어린 아이들이 물장난을 즐기는 이색풍경을 구경할 수 있다. 폭포 반대편에는 벼랑을 따라 나무가 우거진 지역인레인 포레스트(Rain Forest)가 있는데,폭포에서 물이 튀어 연중 내내 푸른빛을 띠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다.
자세한 내용: www.zambiatourism.com/travel/places/victoria.htm
4. 카파도키아
역사가 살아 숨 쉬는 터키의 카파도키아(Cappadocia)는 300만년 전에 발생한 화산 대폭발로 형성된 고대도시로 터키 중부 아나톨리아고원지대에 위치한다.
‘요정의 굴뚝’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지층의 침식작용으로 인해 형성된 신기한 바위들이 신비로운 절경을 자아낸다.
열기구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멋있어 열기구투어가 인기를 끌었지만 지난 5월 열기구 충돌사고로 관광객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이한 풍광은 물론 초기 기독교 시대의 동굴 사원들과 유적들이 많아 성지다운 신비스러움과 거룩함마저 느껴진다.
자세한 내용: www.cappadociaturkey.net
5. 그랜드캐년
지구의 신비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유네스코 선정 자연유산이자 세계 7대 불가사리인그랜드캐년.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세계 최고의 관광지다.
애리조나 서북부에 위치하며 콜로라도 강에의해 형성된 세계 최고의 협곡이다. 20억년이넘는 역사를 자랑하며, 그 어떤 말로도 형언할수 없는 대자연 최고의 조각품이라는 찬사를받는다.
그랜드캐년의 길이는 277마일에 이르고 계곡의 넓이는 평균 10마일, 계곡의 깊은 곳은 5,700피트나 된다. 이 엄청난 스케일의 협곡은 보는위치나 시간, 날씨에 따라 표정을 달리하기 때문에 누구든지 언제, 어느 곳에서 보더라도 변화무쌍한 장면을 만들어 낸다.
자세한 내용: www.nps.gov/grca/index.htm
6. 카나이마 국립공원
남아메리카 베네수엘라(Venezuela) 카나이마국립공원(Canaima National Park) 역시 유네스코가 지정한 자연유산이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높은 앤젤 폭포(AngelFalls)는 세계 최고인 만큼 3,212피트나 되는 높이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안개와 수증기로 분산되는 모습이 마치 천사가 강림하는 모습처럼신비롭게 보인다 하여 앤젤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 폭포가 더욱 아름다운 이유는 수증기 때문에 해가 뜨면 100% 무지개를 구경할 수 있다는 점. 무지개와 함께 초록빛 나무와 폭포가 어우러지는 모습이 한 폭의 그림 같다.
자세한 내용: www.venezuelatuya.com/canaima/saltoangeleng.htm
7. 나미브 사막
전 세계 사막 중 가장 아름답고 신비로운 사막으로 알려진 나미브 사막(Namib Desert)은 아프리카 서남부 해안에 위치한다.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에 이름을 올린 이곳은 해안에 위치하는 세계 유일한 사막이다. 붉은 모래가 형성하는 모래 산은 부드럽지만 막다림질로 다려 날렵하게 날이 선 바지선 마냥칼날 같은 능선이 바람의 방향에 따라 이리 저리 바뀌는 모습이 매우 아름답다. 특히 이 사막표면에는 미스터리로 알려졌던 지름 약 33피트의 원 모양의(‘요정의 원’이라 불린다) 무늬가있는데, 얼마 전 독일의 한 교수에 의해 흰개미의 활동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자세한 내용: www.namibian.org/travel/namibia/namib-naukluft.htm
8. 그레이트 오션 로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닷길로 알려진 그레이트 오션 로드(Great Ocean Road)는 호주 남동부에 위치한다. 길이는 무려 151마일이나 되며 호주의 대자연을 만끽하기에 이보다 좋을 수없을 장소다. 수천년에 걸쳐 형성된 기암괴석과침식 작용으로 생겨난 해안 절벽이 장관인데,예수의 12제자의 이름을 따 12사도라 이름 붙여진 11개의 바위(1개가 무너져 현재는 11개가남아 있다)가 바다 위로 우뚝 솟아 있다.
자세한 내용: www.australia.com
9. 중국의 황산
한국에 금강산이 있다면 중국에는 황산(YellowMountain)이 있다. 유네스코 선정 세계 자연유산인 황산은 해발 6,102피트로 무릉도원을 연상시키는 신비로운 봉우리, 4만개의 돌계단과 끝도 없이 늘어진 절벽, 신비로운 형상의 기암괴석과 그 사이를 메우는 울창한 소나무, 또한 암벽사이에 흐르는 계곡과 구름들이 장관을 이룬다.
영화 아바타에 나오는 판도라 행성의 모티브를이곳에서 따왔다고 할 정도다. 중국인들이 가장좋아하는 산으로 중국의 대표 관광지다.
자세한 내용: www.travelchinaguide.com/attra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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