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석증·전정 신경염·진주종·메니에르병 등 전정기관에 문제 생겨 발생하는 것이 80% 심한 두통 동반땐 뇌질환 여부 꼭 검진해야 말 더듬고 얼굴감각 이상 있으면 뇌졸중 의심
▶ 우울증·불면증·혈압문제로 발생도
어지럼증 원인 및 증상별 치료
어지럼증이 나타났을 때는 뇌질환이 아닌지 분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뇌졸중이 의심되면 즉시 응급실이나 전문의에게 가야 한다.
#증상
크게 2가지다. 환자는 ‘빙빙 돈다’고 호소한다. 바로 ‘현훈’ 현상이다. 다음
은 균형문제로 환자는 ‘뭔가 눈앞이 흐릿하게 보인다’‘ 물체가 2개로 보인
다’ ‘물체가 흔들린다’ 등을 호소한다.
또 ‘내 몸이 여기 있는데, 여기 있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등으로 증상
을 표현하기도 한다.노인들은‘ 뭔가 나를 뒤에서 잡아끈다’고 호소하기도 한다. 회전목마에 탄것처럼 막 돌아가는 듯 어지럽고 식은땀이 나면서 메스껍다고 고통을 전한다.
특히 노인의 경우 어지럼증 때문에 쓰러지거나 넘어져 팔다리, 엉덩이 뼈
등이 부러지면 생명까지 위협될 수 있어 문제다.
#뇌질환인지 아닌지 분별하는 것이 중요
정 원장은“ 밤에 잘 때, 혹은 오후에 식사를 하고 나서 갑자기 빙빙 돌고
어지럼증이 나타나면서 속도 메스꺼운 증상이 나타나면 환자는 혹시 응급실을 가야 하는지 불안해 한다. 어지럼증증상이 뇌질환 때문이라면 빨리 치료
해야 한다. 뇌출혈이면 혈압을 유지해뇌출혈을 막고, 뇌경색이라면 막힌 혈관을 뚫어 팔다리 마비를 억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뇌졸중 같은 뇌질환인 경우는 경고증상을 잘 살펴야 한다. 어지러우면서
두통이 너무 심해 이제까지 앓았던 것과는 다르게 참을 수 없는 통증을 나타내거나 잠을 자다가 깰 정도의 두통이라면 뇌혈관 문제인 경우로 즉시 응급실이나 전문의에게 가야 한다.
또한 어지럽고 심한 두통에다가 말을 하는데 갑자기 둔하고 느리게 말하
거나, 얼굴 감각 이상이 있거나, 팔다리에 힘이 없다면 뇌졸중이 의심되므
로 즉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뇌 CT나MRI 등 검사를 통해 뇌질환 여부를 검
사하게 된다.
#다양한 귀문제가 원인인 경우가 많아
-이석증: 쉽게 말해 귀에서 작은 돌이 떠다니는 병이다. 우리 몸의 균형감
각을 담당하는 전정기관에는 세반고리관이라고 하는 반고리 모양의 작은
관이 세 개 있다. 좌우 양쪽 귀의 전정기관이 평형을 이루면 어지럽지 않지
만, 한쪽 기능은 정상이고 다른 쪽 기능은 저하되면 불균형으로 인해 어지
럼증이 나타난다. 이석증은 전정기관안에 작은 돌(이석)들이 세반고리관으
로 잘못 들어가 어지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머리를 옆으로 돌리거나 몸을 움직이면 전정기관 속 돌의 기울기로 인해
소뇌에서는 머리 위치가 어디 있는지감각을 느끼고 대뇌로 정보를 전달한다.
이석증으로 인한 어지럼증은 머리위치를 바꿔서 귀 속에서 혼자 움직이
는 이석을 다시 원래 위치로 되돌리는치료법을 쓴다.
한편 때로는 강한 머리에 강한 충격을 받아 이석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전정 신경염: 감기 걸리면 어지럼증을 담당하는 신경에 염증이 생겨 어지
럼증이 나타날 수 있다. 염증은 2주 정도 나타나며, 주사나 약물 치료로 경
과를 단축시킨다.
-진주종: 심각한 질환이다. 만성 중이염의 일종으로 귀 속에 전정신경을
덮고 있는 뼈를 녹여 큰 소리가 나거나 귀에 물이 들어가면 어지러울 수있다.
-메니에르병: 귀 속 전정기관에 림프액이 저절로 차서 압력이 증가했다가
터지는 것이 반복된다. 귀가 멍하거나어지럼증을 느끼며 이명(귀울림) 등 증
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좋아지는 듯하다가도 어지럽다.
#여러 다양한 원인들
▶눈·귀·관절문제=정 원장은 “나이가 들면 눈은 침침해지고, 귀의 전정기능이 떨어지며, 대개 관절염도 있어 쉽게 어지럽다고 호소한다”고 설명했다.
▶우울증, 불안증, 불면증 등 정신문제=우울증이나 불면증, 불안증, 스트레스 등으로 어지러울 수 있다. 스트레스가 많으면 신경전달 물질이 많이 나오게 되고 뇌 혈액순환에도 영향을 끼쳐 어지러울 수 있다.
▶심장·혈압문제=대사질환, 심혈관 계통, 심장문제, 혈압문제 등이 있다. 혈압이 높으면 두통이 있으면서 환자는 어지럼증을 호소한다. 또 정 원장은 “당뇨병이 있으면 말초혈관이나 신경계통이 좀 죽어 어지러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전해질 문제=나트륨이나 칼륨 등 전해질 균형이 높거나 낮아도 어지럽다.
▶만성 질환=간, 위, 신장 기능이 좋지 못하면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다. 정 원장은 “어지러우면 위도 안 좋고, 메스껍다고 호소하거나 위가 좋지 못하면 어지럽기도 해 복합적인 영향과 증상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빈혈, 다이어트 문제=여성의 경우 생리, 출산 등으로 빈혈이 나타날 수 있다.
정도를 걷지 않는 다이어트도 문제다. 정 원장은 “건강하게 먹고 운동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해야 하는데, 제대로 영양보충은 하지 않고 다이어트 약의 오남용과 근육만 키우려는 지나친 운동으로 간에 무리를 줘 간수치를 올리면서 몸에 무리를 줘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약물들=일부 약물들은 졸음, 어지럼증, 행동을 느리게 할 수 있다.
#어지럼증 검사 방법
운동 검사요법, 프렌젤(Frenzel) 안경 검사, 의자에 앉아서 하는 전정기능 검사, 어지럼증 검사기기를 통한 검사 등이 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적으로 CT나 MRI 등을 더 검사하거나 운동요법 치료에 들어간다.
프렌젤 안경 검사는 어지럼증이 있을 때 사물을 집중적으로 보고 있으면 어지럼증이 감소하지만, 특수 안경인 프렌젤 안경을 쓰고 시야를 흐리게 한 뒤 눈을 관찰해 어지럼증 여부를 검사하는 방법이다.
#치료
급성인 경우는 약물 치료로 증상을 억제한다. 심하게 어지러울 때는 대뇌를 다소 억제해 어지럼증을 못 느끼게 하는 멀미약 계통의 약물을 쓴다.
2~3주 이상 만성인 경우는 전정기관을 자극하는 운동요법이 주로 쓰인다. 진주종, 급성 중이염 등 귀 문제인 경우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정 원장은 “나이든 노인들의 경우 머리와 몸을 움직이는 운동훈련을 통해 감각기관을 자극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명 개그맨 이경규처럼 눈을 좌우로 돌린다든지 하는 운동은 전정기능을 자극하는 방법 중 하나”라 설명했다.
간단하게는 머리를 위 아래로 끄덕끄덕하는 운동을 10회씩 하루 중에도 수시로 한다든지, 눈을 좌우로 왔다 갔다 하거나 머리 돌리기, 경사진 곳을 오르내리기 등 가벼운 머리 운동은 전정기능을 자극시켜 주는 방법들이다.
문의 (213)387-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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