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릭 스피킹은 연습으로 얼마든지 보강할 수 있고 본인의 능력을 향상시킴은 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데 일조할 수 있다.
한인 학부모들이 요즘 ‘리더십’에 더욱 더 커다란 관심을 보이며, 컨퍼런스나 캠프에 자녀를 보내기도 하고, 자녀가 속한 그룹에서 회장이나 캡틴이 되기를 갈망하고 있다. 그러나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부족한 한인 학생들에게 ‘리더십’이란 단어가 아직은 썩 어울리는 것 같지는 않다. 왜 한인 학생들은 대화소통 능력이 부족한 것일까? 한 조사에 따르면, 한인 가정은 미국인 가정에서 보이는 가족 간 대화방식이 결여되어 있다고 한다. 가족 간 대화가 빈번하지도 않지만, 그나마 가끔 전개되는 대화도 자신이나 개인에 초점이 주어지기보다 남에 관한 대화가 주를 이루고 있다고 지적한다. 한인 학생들은 자신이 남에게 어떻게 비추어지는가에 더 신경을 쓴다는 말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한인 학생들이 남 앞에서 말할 때 수줍어하거나 두려워한다. 사실, 미국 사람들도 남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죽음보다 두려워한다고 한다. 왜 사람들은 말하기를 그렇게 두려워하는 것일까?
실패 두려움·부정적 생각·낯선 환경 등 공포심
청중을 잘 파악하고 접근… 성취·자신감 높아져
1. 무대 공포증
다른 사람 앞에서 말하기를 두려워하는 것은 사람들이 겪는 두려움 가운데 매우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한다. 무엇이 사람들이 남 앞에 나서 말하는 것을 힘들게 하는지 그 원인을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실패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말하기를 꺼려하는 증상으로 연결된다.
*예전에 남 앞에서 말하는 과정에서 실패한 경험이 또 실패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주저하게 만든다.
*스피치 준비 부족으로 인해 실패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야기한다.
*스스로 부정적인 생각을 하거나 자신의 판단을 깎아내리는 경향이 있는 사람들은 또 실패할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결국 말하기를 두려워하게 된다.
*낯선 환경이나 많은 사람들 앞에 서는 경우 두려움을 유발하기도 한다.
*생전 처음 대중 앞에서 말하는 사람 역시 두려워하게 된다.
그래서, 목소리가 고르지 못하거나, 낮아지기도 하고, 심장의 박동과 혈압은 높아진다. 땀을 흘리기도 하고, 갈증을 느끼기도 하며, 말을 더듬거리기도 한다. 결국에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잊어버리고 만다.
이러한 공포증은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스피치를 철저히 준비한다면 이러한 두려움은 가실 수 있다.
*청중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나이라든지, 그들의 배경, 그리고 좋아하는 점 등을 알고, 이에 맞추어 스피치를 준비한다면 두려움을 줄일 수 있다.
*거울 앞에서나 가족 또는 친구들 앞에서 연습한다면 두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오디오나 비디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잘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시작하기 전부터 “나는 망칠 거야”라든지, “말하다가 까먹을 거야”라든지, 실패할지 모른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를 막으려면, 스스로 성공할 수 있다고 되 뇌이거나 성공적으로 스피치를 마쳐서 모든 사람이 좋아할 것이라고 믿어야 한다.
*차트, 파워포인트, 비디오 등의 도구를 사용할 수도 있다. 말로만 전달하는 것보다 다양한 수단을 이용하여 정보를 전달할 수도 있고, 말하는 시간을 줄여주기도 한다. 도구의 도움을 받는다면 청중이 스피치를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호흡을 고르거나, 편안한 마음을 갖게 하는 노래를 듣거나, 잠시 걸어 다니는 것도 긴장감을 완화시켜 줄 수 있다.
2. 퍼블릭 스피킹의 중요성
퍼블릭 스피킹, 즉 대중 앞에서 말하는 것은 대화소통 능력과 연관되어 있다. 대중 앞에서 말한다고 해서 늘 대규모의 청중 앞에서 스피치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인터뷰어 앞에서 말한다거나, 수업시간에 발표하는 것도 퍼블릭 스피킹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적절히 의사를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자녀의 미래에 커다란 도움을 준다.
좋은 스피치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였을 때,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특별한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 청중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받는다면, 더욱 더 자신감을 얻게 될 것이다. 나아가, 개인적 자질에도 커다란 성장을 가져올 수 있다.
한번 좋은 스피치를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익히게 되면, 친구나 가족 일원들 간의 상호관계를 건전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다음 사회에 나아가 직장 상사나 부하 직원 또는 손님들과도 효과적으로 의사를 소통할 수 있다.
3. 퍼블릭 스피킹 유형
Informative Speech-정보전달 스피치: 청중을 대상으로 특정 주제나 이슈에 관한 정보를 전달하는 스피치이다. 클래스에서 수행하는 발표, 사업관련 발표, 세미나 등이 이에 해당한다. 정보를 잘 전달하기 위해서는 주제에 관해 리서치를 잘 해야 한다. 장황한 스피치는 청중을 싫증나게 하므로 스피치 내용은 간결하면서도 정확해야 한다. 스피치를 준비할 때, 청중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겨냥해야 한다. 정보전달 스피치의 성패는 청중이 얼마나 그 스피치를 이해하였느냐에 달렸기 때문이다.
Persuasive Speech-설득을 목적으로 하는 스피치: 이러한 스피치는 대중의 의견에 영향을 주어 바뀌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으며, 세일즈나 마케팅 때 많이 이용되는 스피치이다. 정치적 견해나 종교적 관점에 영향을 줄 때도 이용된다. 남을 설득하는 스피치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려면, 스피치 하는 동안 청중에게 열정을 보여야 한다.
Ceremonial-경조사 스피치: 결혼식, 장례식, 졸업식, 또는 은퇴식 등에서 행해진다. 청중이나 대상과 관련된 이야기나 사건 등을 인용한다면 더욱 효과적이다.
Extemporaneous-즉흥 스피치: 사전 통지 없이 특정 주제에 관해 주어지는 스피치이다. 갑작스레 주어지기 때문에 당황스럽거나 긴장될 수도 있지만, 피할 수 없이 스피치를 행해야 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주제에 관해 짧은 시간에 중요한 포인트를 생각해 내야하며, 청중 앞에서 자신감 있게 수행해야 한다.
이 모든 형태의 스피치는 지속적인 연습에 의해 개선될 수 있다. 좋은 스피치를 해내기 위해서는 어떤 형태의 스피치를 구사해야 할지 알아야 하며, 그에 맞추어 준비해야만 한다. 뛰어난 스피커는 청중이 바라는 바를 잘 알아야 하며 스피치 하는 동안 생길 줄 모르는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4. 퍼블릭 스피킹의 이점
*효과적으로 대중 앞에서 말할 수 있다면, 자신감이 강화될 수 있다. 퍼블릭 스피킹은 모두 두려워하는 바이므로, 대중 앞에서 말하는 어려운 기술을 익힐 수 있다면 앞으로 닥칠 위기나 도전을 극복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게 된다.
*다른 사람들 심지어 낯선 사람들과 섞여 있어도 더욱 편안한 마음을 누릴 수 있다.
*일상생활에 있어서 대화소통 기술을 발달시켜 준다.
*살아가는 과정에 있어서 퍼블릭 스피킹은 필수적이므로, 퍼블릭 스피킹에 익숙한 사람들은 학교는 물론 가정이나 직장 등 자신이 속한 공간에서 유리한 유치를 점하게 된다.
*퍼블릭 스피킹 능력은 그룹 활동에도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장래 리더가 되는 데도 매우 중요한 기술이다.
*퍼블릭 스피킹을 효과적으로 사용한다면, 학교뿐만 아니라, 직장이나 비즈니스, 커뮤니티, 어쩌면 세상에 변화를 줄 수도 있다. 다른 사람들과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자신이 가진 꿈이나 목표 그리고 희망하는 바를 더 강력하게 전달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을 더 잘 설득할 수 있다.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고, 상호 이해하거나 협조하는데 거리감을 좁혀 줄 수 있다.
문의 (323)965-0100
NFL 지역대회 참가 훈련 실력 향상 지름길
퍼블릭 스피킹 배우기
National Forensic League는 1925년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들이 스피치와 디베이트를 보급해 오고 있다. CNN과 TBS 방송국의 창립자인 Ted Turner, 토크쇼의 달인 Oprah Winfrey, 영화배우 Brad Pitt를 비롯해 수많은 인사들이 이 기구에서 활동하였다.
NFL 기구는 각 지역별로 운영되며, 매년 여름 전국대회를 개최한다. 예를 들면, 로스앤젤레스 일대에도 20여개의 학교나 클럽 성원들이 지역 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자녀가 재학하는 학교에 스피치 클럽이 운영되어 있지 않다면, 인근 학교 밖 클럽에서 퍼블릭 스피킹을 익힐 수 있다. 학교에 스피치 클럽을 개설하고 싶으면, NFL 지역 어드바이저의 도움을 받아 클럽을 만들어 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
퍼블릭 스피킹은 배우는 것만으로 그치지 않는다. 지역별로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등으로 나누어 연 5회 내외 대회를 치르며, 6월 중순 전국대회에 참가할 수도 있다.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실력도 향상되며, 대회장에서 재능 있는 상대 학생들을 보며 수준을 높여 나갈 수 있다. 여러 차례 대회에 참여해 본 학생들은 이제 누구 앞에서도 당당하게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말할 수 있게 된다.
알렉스 정
<윌셔 아카데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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