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종가 하와이 후손들 함께 모여 ‘하와이 경제한류’ 현 주소 확인
<사진설명: 미주한인이민110주년 한인사회 자긍심을 높이는 자랑스러운 이민후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애버크롬비 주지사, 게리 박 교수, 헨리/로즈 리부부, 듀이 김의 장녀, 김성근, 로버트 고, 마가렛 정, 에스더 권 아리나가, 서영길 총영사.(수상자들에 대한 경력 및 소개는 <본보 1월12일자 A-2면 참조>>
미주한인 110주년 기념만찬이 13일 하와이 프린스 호텔에서 거행됐다.
하와이 미주한인재단 (이사장 이덕희)주최로 KITV4의 케니 최 앵커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만찬에는 자랑스러운 한인 이민 선조들의 후손들과 한인 1세들 그리고 주와 시정부, 서울특별시와 인천광역시 등에서 이날의 역사적 의의를 기리기 위해 참석한 400여명의 내외 귀빈들이 함께 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덕희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린 오늘 조국의 독립과 후손들을 위해 헌신한 이민 선조들을 기리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 조국의 독립운동을 지원한지 40년이 지나서야 대한민국의 탄생소식을 먼 타향에서나마 접할 수 있었던 조상들은 후손들의 장래를 위한 교육에 힘썼고 그 자손들이 자라나 이민 주류사회의 발전에도 공헌하며 한국의 문화와 전통, 한글을 현지인들에게 알리고 조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공헌해 왔다”고 말했다.
행사가 끝날때까지 자리를 지킨 닐 애버크롬비 주지사는 “오늘로부터 110년 전 미래를 위한 비전과 희망을 품고 먼 하와이 땅에 도착해 지금의 한인사회가 있게 기반을 닦은 이민 선조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하고자 한다. 하와이 한인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우리 부부가 탄탈러스 드라이브 인근에 위치한 밥과 제니라는 한인이 소유한 작은 아파트에 살았던 적이 있는데 다른 곳으로 이사간 이후 선거유세를 위해 그들의 집을 다시 방문했을 때 우리를 맞아주며 후손들의 미래를 위해 정치가로써 어떠한 길을 갈 것인지를 나에게 물었던 기억이 난다. 당시 우리는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처음에는 집주인과 세입자로써, 그리고 나중에는 유권자와 정치인으로써 만나 한인 이민자들과 그들이 쌓아 올린 지역사회로부터의 신용에 체험할 수 있었다. 하와이는 이민자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땅이며 이 자리에서 그 사실을 다시 한번 여러분들과 함께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주지사는 서영길 총영사와 자랑스러운 한인들의 시상식도 함께하며 이들의 업적에 경의를 표했다.
커크 칼드웰 시장도 “하와이 한인들이 이곳 현지사회의 발전과 한-하와이 양 지역간의 발전과 유대관계 증진에 많은 공헌을 해 온 점에 경의를 표한다. 특히 고된 노동 속에서도 미래를 준비를 준비하는 자세로 후손들의 교육을 최우선시 함으로써 하와이 한인들은 이제 각 분야의 전문가로, 그리고 심지어 정계에 까지 진출해 우리 모두의 삶을 전보다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일조하고 있다. 여러분의 선조들은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독립운동자금을, 그리고 한국의 인하대학교 설립을 위한 자금을 마련해 보내는 등 앞날을 바라보는 안목으로 미래를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인 3세 도나 모카도 김 하와이 주 상원의장과 샤론 하 하원의원, 어니 마틴 호놀룰루 시 의장, 앤 고바야시, 캐롤 후쿠나가, 스탠리 챙 호놀룰루 시 의원이 참석해 각각 소속된 기관을 대표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사진 위는 이날 기념식의 의의를 기리기 위해 이민선조들이 타고 온 갤릭호를 재현해 제작한 이상윤 화가가 붓글씨 시범을 보이고 있다.
<김민정기자>
<사진설명: 오하이오 주립대 박찬응 교수가 미주한인이민110주년 기념 만찬에서 판소리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설명: 2003년 미국과 한국에서 미주한인이민100주년기념사업을 각각 주도했던 김창원(왼쪽) 이종찬 전 회장 부부가 13일 프린스 호텔 만찬에 함께 자리했다.>
<사진설명: 이덕희 이사장(왼쪽)이 도나 모카도 김 주상원의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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