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회 골든 글로브상 각 부문 후보가 지난 10일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발표됐다. 할리웃 외신기자협회(HFPA)가 주는 골든 그로브상은 오스카상의 길잡이와도 같은 구실을 하는 신년 최초의 중요한 상으로 영화와 TV 부문에 대해 시상한다. 골든 글로브상은 영화 부문의 작품과 남녀 주연상을 드라마와 코미디/뮤지컬 두 부문으로 나누어 주는 것이 특징인데 이번 발표에서 드라마 부문의‘링컨’이 작품, 감독, 각본, 남우주연 및 남녀조연 그리고 음악 등 모두 7개 부문에서 후보에 올라 최다 후보작이 됐다. 시상식은 내년 1월13일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진행되며 NBC TV에 의해 전 세계로 생중계 된다. 주요 부문 후보들은 다음과 같다.
드라마 여우주연 제시카 채스테인·마리용 코티야르 등
남우주연엔 대니얼 데이-루이스·리처드 기어 등 각축
드라마
▲작품
*‘링컨’(Lincoln)-남북전쟁 당시 노예해방을 위해 의회와 실랑이를 벌이는 링컨의 이야기. *‘아고’(Argo)-카터 대통령 시절 극렬분자들에 의해 점령된 이란 주재 미대사관에서 도주한 직원들을 무사 귀국시키기 위해 CIA 요원이 파견된다. *‘쟁고 언체인드’(Django Unchained)-바운티 헌터에 의해 자유의 몸이 된 노예가 아내를 찾기 위해 대농장주의 무리와 대결하는 피비린내 나는 스파게티 웨스턴 *‘파이의 인생’(Life of Pi)-캐나다 이민 길에 배가 파선, 식인 호랑이가 탄 구명정에 오른 소년의 해양 오디세이 *‘제로 다크 서티’(Zero Dark Thirty)-빈 라덴 살해 작전을 그린 스릴러.
▲주연 여우
*제시카 채스테인-‘제로 다크 서티’에서 빈 라덴의 소재를 집요하게 추적하는 CIA 요원 *마리용 코티야르-프랑스 영화 ‘러스트 앤 본’(Rust and Bone)에서 짐승 같은 남자와 사랑을 하는 두 다리를 잃은 돌고래 조련사 *헬렌 미렌-‘히치콕’(Hitchcock)에서 히치콕의 아내 알마 *네이오미 와츠-‘임파서블’(Impossible)에서 동남아로 휴가를 갔다가 쓰나미로 남편과 두 남매를 잃고 찾아 헤매는 여자 *레이철 바이스-‘깊고 푸른 바다’(The Deep Blue Sea)에서 젊은 전직 공군 파일럿을 사랑해 나이 먹은 남편을 버린 비운의 여자. 영국 영화.
▲주연 남우
*대니얼 데이-루이스-링컨 *리처드 기어-‘거래’(Arbitrage)에서 부패한 월가의 투자전문가 *존 호크스-‘세션스’(The Sessions)에서 섹스 치료사에 의해 처음으로 섹스를 경험하는 목 아래 불수자 *와킨 피닉스-‘매스터’(The Master)에서 컬트 집단리더에 의해 수제자로 선택된 내적 결함이 있는 2차 대전 참전 해군 *덴젤 워싱턴-‘비행’(Flight)에서 고장 난 비행기를 불시착시키는데 성공한 알콜 중독자 조종사.
뮤지컬/코미디
▲작품
*‘베스트 이그조틱 매리골드 호텔’(The Best Exotic Marigold Hotel)-은퇴한 영국의 남녀 노인들이 인도 자이푸르의 호텔에서 여생을 보내기 위해 온다.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브로드웨이 뮤지컬이 원작 *‘문라이즈 킹덤’(Moonrise Kingdom)-동화 같은 소년과 소녀의 사랑과 성장기 *‘예멘에서의 연어 낚시’(Salmon Fishing in the Yemen)-예멘에 연어 양식장을 설계하는 영국 남자의 시행착오와 사랑 *‘실버 라이닝스 플레이북’(Silver Linings Playbook)-둘 다 정신상태가 불안정한 젊은 남녀가 사랑에 의해 치유된다.
▲주연 여우
*에밀리 블런트-‘예멘에서의 연어 낚시’ *주디 덴치-‘베스트 이그조틱 매리골드 호텔’ *제니퍼 로렌스-‘실버 라이닝스 플레이북’ *메릴 스트립-‘호프 스프링스’(Hope Springs)에서 섹스를 마다하는 남편을 부부문제 전문가에게 데리고 가는 아내. *매기 스미스-더스틴 호프만의 감독 데뷔작 ‘사중창’(Quartet)에서 은퇴한 소프라노 오페라 수퍼스타.
▲주연 남우
*잭 블랙-실화 ‘버니’(Bernie)에서 장의사에서 염하는 남자 *브래들리 쿠퍼-‘실버 라이닝스 플레이북’ *휴 잭맨-‘레미제라블’에서 장 발장 *이완 맥그레고-‘예멘에서의 연어 낚시’ *빌 머리-‘하이드 팍 온 허드슨’(Hyde Park on Hudson)에서 루즈벨트 대통령.
▲조연 여우
*에이미 애담스-‘매스터’ *샐리 필드-‘링컨’ *앤 해사웨이-‘레미제라블’ *헬렌 헌트-‘세션스’ *니콜 키드만-‘페이퍼보이’(The Paperboy)
▲조연 남우
*앨란 아킨-‘아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쟁고 언체인드’ *필립 시모어 하프만-‘매스터’ *타미 리 존스-‘링컨’ *크리스토프 월츠-‘쟁고 언체인드’
▲감독
*벤 애플렉- ‘아고’ *캐스린 비글로-‘제로 다크 서티’ *앙 리-‘파이의 인생’ *퀜틴 타란티노-‘쟁고 언체인드’ *스티븐 스필버그-‘링컨’
▲각본
*‘실버 라이닝스 플레이북’ *‘제로 다크 서티’ *‘아고’ *‘링컨’ *‘쟁고 언체인드’
▲외국어영화
*‘사랑’(Amour)-오스트리아 *‘인터처블스’(The Intouchables)-프랑스 *‘로열 어페어’(The Royal Affair)-덴마크 *‘러스트 앤 본’-프랑스 *‘콘-티키’(Kon-Tiki)-노르웨이.
<박흥진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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