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은주(할렘 PS 57 초·중학교 과학교사)
랜디 포시 교수는 부모의 역할과 꿈에 대해 이런 말을 남겼다. "꿈을 이루고 싶으면 꿈을 심어 주고 꿈을 이룰 수 있게 하는 부모를 만나라(If you’re going to have childhood dreams you should have great parents who let you pursue them and express your creativity)" "어린이와 같은 호기심을 절대로 잃지 마라. 이 호기심이 우리의 생을 이끈다(Never lose the child-like wonder. It’s just too important. It’s what drives us)"고.
꿈의 중요성을 다룬 글들은 참 많다.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도 꿈에 대해 말했고 랭스턴 휴즈도 꿈에 대한 시를 썼었다. 최근에 꿈을 이룬 랜디 포시 교수의 부인인 자이 포시가 자서전을 썼다. 이 여인은 작고한 남편인 카네기 멜론 대학의 랜디 포시 교수 덕분에 유명인사가 됐고 지금은 재혼을 했지만 포시라는 이름으로 자서전을 출판했다. 랜디 포시 교수는 꿈을 이루고 젊은 나이에 취장암을 앓다가 세상을 떠난 천재다. 이 사람은 늘 창작을 하며 깊은 생각에 빠져있었고 꿈이 있었다. 그리고 늘 밝았다. 많이 웃었다. 많이 행복했다. 그의 부모는 그가 꿈을 꾸도록 공간을 만들어주며 꿈의 중요성을 일깨워줬다. 그리고 그의 아들을 늘 인정했다.
많은 한인 부모들은 자녀에게 ‘커서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하면서 늘 ‘명령’을 한다. 여기서 ‘훌륭한 사람’이란 무슨 뜻일까? 유명한 사람, 멋있는 사람, 똑똑한 사람, 돈 많은 사람, 예쁜 사람, 유별난 사람, 어떤 사람이 되어야 훌륭한 사람인가? 꿈을 가진 자는 훌륭한 사람으로 인정되나?
랜디 포시의 부모는 자신의 아들이 좀 ‘특별’하다는 것을 일찌기 깨우쳤다. 그가 자기 방 벽에 낙서를 해도 야단치지 않고 계속 벽을 이용해 그의 ‘꿈의 그림’을 그리라고 권했다고 한다. 그리하여 랜디 포시는 거리낌 없이 벽에 자신이 원하는 수학 공식이나 단어,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이 글을 읽고 나도 실천을 한 적이 있다. 쌍둥이 딸들에게 벽에 그림을 그려도 된다고 했던 어린 시절 인어공주 등 만화 주인공들이 벽면을 가득 채웠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리고 자신의 공간을 창작의 공간으로 만들게 했다. 좀 어수선하고 지저분한 면도 있지만 딸들이 자신의 창작의 세계로 들어갈 때는 될 수 있으면 방해하지 않으려고 어지러 놓은 연필, 색연필, 피리, 기타, 컴퓨터, 천 조각들, 인형 등 흐트러진 채로 그냥 뒀다. 그리고 적절한 시간에 정리 정돈을 하게 했다.
학교에서 학생들에게도 난 늘 꿈을 가르친다. 피부색에 상관 말고 모두가 당당히 주인의식을 갖고 이 나라에서 뿌리 깊게 박고 살 수 있게 꿈을 꾸고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와 가르침에 충실하고 있다.
특히 여학생들은 나중에 커서 과학이나 수학 전공자로 성장했으면 하는 마음도 간절하다. 남학생들도 ‘넌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아주 작은 것을 이뤘을 때도 이러한 격려가 얼마나 중요한지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은 모른다.
그렇다면 우리는 꿈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우선 무한한 가능성을 믿어야 한다. 시작도 해보지 않고 꿈도 꿔보지 않고 세상과 담을 쌓으면 꿈은 절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시작도 해보지 않고 꿈의 스케치도 해보기 전에 부정적인 말로 나의 꿈, 내 자식의 꿈, 내 반려자의 꿈 그리고 내 사회의 꿈을 부정적인 태도와 말로 죽이면 절대로 꿈이 이뤄질 수 없다. 부정은 실패를 미리 안겨준다. 부정은 절망을 실감하게 한다. 부정은 꿈을 뿌리 채 뽑아 버린다. 부정은 깊은 상처를 입게 한다. 부정은 죽음으로 인도한다.
그렇기에 꿈으로 영원히 죽지 않으려면 인정과 격려와 가능성이 담긴 "YES, YOU CAN!"이란 희망의 소리를 외쳐줘야 한다. 아무리 불가능한 것 같아도 내 자신이 먼저 자신감을 같고 도전하면 불가능은 없다. 그리고 남에게 죽음의 부정의 소리 대신 삶의 인정의 선물을 전달하면 주는 사람도 기쁘고 받는 사람도 기쁠 것이다.
꿈을 꾸는 자는 자신에게 꿈이 있고 꿈을 이루겠다는 신념이 확고하다면 주위 사람도 꿈을 꾸게 한다. 랜디 포시는 비록 젊은 나이에 죽었지만 꿈을 이룬 사람이기에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랜디 포시 교수는 비록 이 세상을 떠났지만 아주 짧은 시간동안 이 세상에 머물었지만 그의 부모로 인해 꿈을 꾸었고 또 그 꿈을 완성해 놓고 이 세상을 떠났다. 이 사람의 레거시는 영원할 것이다. 꿈을 꾸는 사람은 그리고 그 꿈을 이룬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기 때문이다.
당신은 꿈이 있나요? 당신은 혹시 자녀들의 꿈을 죽음으로 인도하고 있나요? 아니면 자녀들의 꿈을 인정하고 행복과 가능성과 영원한 삶으로 인도하고 있나요? 우린 바로 지금 이 순간에 이 질문들을 깊이 생각할 ‘꿈을 꾸어야 한다!’
나에게 아주 귀한 어린 영어회중 목사가 있다. 이 목사님을 난 내 목자로 받아 드렸다. 이 목사는 늘 순수하고 생명과 거짖이 없는 설교를 하신다. 신앙의 꿈, 믿음의 꿈 그리고 삶의 꿈에 대해 설교를 하시지만 드 삶을 사시려고 엄청 노력을 한다. 그 진실성이 그 행도에서, 그 삶에서 절 절 넘친다.
영어로 설교를 하시기에 영어의 깊은 의미을 알아듣느 사람은 문학이 꽉 백힌 이 젊은 어린 목사님의 설교를 아주 많이 즐기고 알아득기 쉬울것이다. 그리고 꿈과 믿음과 인생의 참된 헌신과 노력의 증거를 나의 영어회중 목사님께 맛 을 볼 수 있다. 이 분은 늘 꿈을 같도록 또 꿈을 실천 할 수 있도록 부모님의 지극 정성 그리고 부모님의 믿음으로 (신앙적인 믿음과 아들을 믿어주는 믿음) 이루어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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