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에 장터 오픈, 화려한 공연 · 행사
13일 오후 2시 `코리안 퍼레이드’절정
한인타운 활성화를 위해서 ‘전진과 번영’이라는 테마로 열리는 ‘제29회 오렌지카운티 한인축제’가 3일 일정으로 내일(12일) 개막된다.
매년 수만명이 찾고 있는 오렌지카운티 최대 축제 중의 하나인 OC 한인축제는 12일 정오부터 장터를 오픈하고 14일 저녁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들이 제공된다. 올해 오프닝 행사 때에는 ‘주명숙 무용단’의 주명숙 원장이 큰 북을 29차례에 걸쳐서 치면서 개막을 알린다.
특히 올해에는 본보 주관으로 열리는 ‘거북이 마라톤 대회’가 3년 만에 부활되어 13(토)일 오후2시 한인타운을 통과하는 대로인 가든그로브 블러버드에서 열린다. 또 올해에도 한국의 전통 문화를 미 주류사회에 알리는 화려한 ‘코리안 퍼레이드’가 본보 주관으로 펼쳐진다. 이 퍼레이드에는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그랜드 마살로 참석하고 한국 탁구계의 전설 현정화씨도 나온다.
이외에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강남스타일 콘테스트’ 및 열린 가요제(13일 오후 6시)가 KTN-TV, 매년 공연장을 꽉 메우고 있는 ‘청소년 탤런트 쇼’가 라디오 서울 주관으로 각각 개최된다.
OC 한인축제재단의 김복원 회장은 “올해 한인축제를 위한 행사준비가 거의 마무리되어 가고 있다”며 “올해 한인축제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성공적인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현재 100여개의 장터부스들이 완전히 매진된 상태이다”며 “올해에는 전라도, 강원도, 충청도, 제주도, 경남을 비롯해 여러 도에서 부스를 오픈해 각종 농산물과 특산물들을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고 말했다. 장터의 음식부스에는 여러 한인교회들도 참여해 다양한 한국 음식들이 선보인다.
한편 OC 한인축제재단은 개막식에 참석하는 한인 300명에게 선착순으로 쌀국수, 미역, 자장면을 나누어줄 예정이다. 올해 한인축제에서는 도요타 승용차가 13, 14일 양일 간 정오부터 시운전 행사를 갖는다. 한인축제재단 (714)539-3002
<문태기 기자>
14일 오후 4시 시니어‘장수무대’
OC 한인축제재단(회장 김복원)은 웰컴 의료기(대표 유니스 이) 주관으로 65세 이상의 시니어들이 참가해 노년의 끼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장수무대를 오는 14일 오후 4시부터 메인 무대에서 개최한다.
유니스 이 대표는 “그동안 관심을 갖고 찾아온 한인사회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행사 주관을 자처했다”며 “장수상과 천수상, 인기상, 우수상, 장려상 등 참가한 거의 모든 참가자들이 상을 받을 수 있도록 푸짐한 상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한인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4명의 심사위원들이 공정한 심사를 하게 될 것”이라며 “음정, 박자, 무대 매너(동작), 표정, 의상 등의 분야에서 골고루 점수를 분배해 수상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신청한 장수무대 출연자들은 70대 시니어들이 대부분이며 102세 할머니가 참가해 노익장을 과시할 예정이다. 장수무대를 주관한 의료기기 업체부설 시니어스 헬핑 시니어스는 오는 12일 오후까지 신청자를 받으며 원하는 사람은 일정 양식의 신청서를 받아 제출하면 된다. 반주를 위해 CD나 반주자를 따로 준비할 필요는 없다. 문의 (714)510-1023
12일 저녁 K Pop-헤어쇼의 만남
한인축제 역사상 처음으로 K-Pop의 특징인 강한 사운드와 경쾌한 리듬, 화려하면서도 섬세한 춤동작이 함께 어우러진 ‘헤어 쇼’가 12일 OC 한인축제의 개막식 직후 열린다.
축제재단 사무실 맞은편에 있는 RT7 뷰티살롱(원장 린다 최)은 젊은 아티스트들과 공연 기획팀 Act29와 함께 12일 오후 8시15분부터 축제 메인무대에서 헤어 쇼를 진행한다.
린다 최 원장은 “젊은이들이 관심을 끌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며 “OC에 거주하는 다른 커뮤니티 젊은이들에게 한국 헤어 예술의 강인함을 선보이고 한류문화의 역동성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헤어 쇼’는 공연 기획과 공연 스태프, 모델에 이르기까지 RT7 뷰티살롱의 직원들과 고객들로 구성됐으며 공연 기획팀 Act29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을 초점을 맞춰 계속해서 활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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